지난 주에 양배추 피클 만들었는데요,
땅콩이랑 같이 맥주 안주로 먹으면 한없이 들어가서
벌써 거지반 다 먹어가요.
근데 건더기만 건져 먹다보니 국물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여기에다 식초, 설탕 좀더 첨가하고 다시 한 번 끓여서
새 양배추 피클 만드는 데에 활용해도 될까요?
국물이 너무 많이 남아서 그냥 버리기엔 아깝네요.
그리고 집에 굴러다니는 양배추 있으면 피클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전 양배추 2/3 통 한 입 크기로 썰고 오이도 몇 개 도톰하게 썰고
파란 고추, 홍고추 동글동글 썰어 넣었어요.
거기에 물1, 식초 0.9, 설탕 0.75컵에 소금 1큰술 비율로 넣고
(실제로는 1.5리터 생수 한 병에 다른 재료 위의 비율로 넣었어요.
그 정도는 되어야 재료가 국물에 다 잠기더라구요.)
피클링 스파이스 조금 넣고 후루루 끓여서 부어 주었어요.
만들고 하루 이틀 두었다가 먹으라는데 못 참고 그 날 저녁부터 먹기 시작했는데도
입에 짝짝 달라붙는 것이 입맛을 돋구더라구요.
고기 요리 먹을 때도 좋고 맥주 안주로 먹어도 정말 좋아요.
오늘 만들어 놓고 주말에 드시면 딱 좋을 듯이요.
아는 체했지만 전 피클 첫 도전한 거였는데요,
자주 만들어 드시는 분들, 피클 국물 재활용법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더 맛있게 만드는 비법도 함께 알려 주시면 복받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