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하는데, 너무 갑갑하네요.
이런일이 꼭 남의 일이라는 보장도 없고,,
우리야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낳아도 하나만 생각해요.
워낙 없이 빚으로 시작해 맞벌이 하면서 겨우 갚아나가고 앞으로 신랑이 어떤 사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눈을 떼지 못하고 봤네요.
사실 지금도 절대 부모님 돈은 그냥 용돈정도라도 안받을려고 해요.
농사지으면서 자식 셋을 대학까지 시키신 시부모님 이제 그 연세에 쉬실법도 한데, 다들 고만고만한터라
용돈도 많이 못드리고,,,, 작년에 전세 대출때문에 고민하다가 어머님이 좀 주신다는데 받을까...갚으면 되지 생각했는데
안받길 잘한거 같아요...우리가 어떻게어떻게 해서든 은행 대출 갚고, 이제 저희힘으로 온전히 섰거든요.
시부모님 돈 받을땐 무슨 벼룩에 간빼먹는거 같다는..;;;
친정은 좀 부유한 편이지만,, 아빠도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노후 자금이라 혹여나 오빠들이 사업한다고 하면
절대 돈 빌려주지 마시라고 당부당부 하긴 했는데,,,
친정 오빠들도, 우리 신랑도....다들 사업의 꿈을...ㅠㅠ
방송보면서, 어쩌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일일수도 있다는 생각하니 오금이 저려오네요.
나이 70,80에, 자식들 사업자금 대주시고 빈털털이 되서 ....폐지 주으러 다니시는거 보니, 맘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