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며느리, 결혼9년차,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5년째 리스부부(요건 시어머님 모르시죠)
남편은 술 좋아해서 가정생활 등한시
(요건 시어머님 아시죠. 그러나 그건 등한시가 아니고 아직 젊어서 밖에서 할일이 많아 그렇다 이렇게 두둔하세요)
저희는 주기적인 안부전화 없이 삽니다.
큰일 있을때만 전화해요.
3월말에 남편이 승진했어요.
샐러리맨이라.. 승진해봐야 뭐 대단한 건 아니고요..
승진했다고 술 마시고 늦게오는 횟수가 더 빈번해져서 저는 좋을 것도 없어요..
근데 시어머님께서 4월초에 전화하셔서..
아들 승진했다고 아느냐고 전화하셔서...
어머님 아들덕에 산다고 칭찬받고 싶으신가? 했어요..
방금 또 전화하시네요..
첫마디가..내 아들때문에 사는 게 즐겁지? 하시네요ㅠ
더 많이 술 마시느라 늦어서 힘들다고 하니
사람을 좋아해서 그렇답니다.
아후..가족이나 좋아했음 좋겠네요ㅠㅠ
뭔 큰일 있어야 전화하는데..
두번이나 전화하신 이유가 뭘까요?
저한테 뭘 바라시는 걸까요?
제가 뭐 해드려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