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편인데요.
젊어 바람에 가정에 생활비 박하게주고
그야말로 밖에서는 있는체하면서도 집에서는
남이 안본다구 가족들한테 정말 기본밖엔 안하구 산사람이예요.
아이들이 고딩들이구 학원이나 사교육 시켜본적없어요.
25평 3억대 집구있구요. 대출5000정도구요.
직업은 개인사무실 건설업이구요.
제가 직장다니다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달 퇴사 했구요.
지방대 나왔는데 결혼생활20년동안 정말 신문한장 책한권읽구
사는거본적없구 잘되면 자기가 잘해서 안되면 주변이 안밭쳐줘서
그런마인드의 사람입니다. 키도 작아요165정도...
정말 아이들 대학까지라생각하구 많이 참으며생활해왔는데
아이들이 지금 중요한시기구....
어제 그러네요. 사장이 자기개발은 너무 안하며사는사람이라며 오래
다닐생각이면 남편이건설외근직인데 캐드인가 그걸배워야할거라구...
그리구 직원들이 자꾸그만두는데 남편보구 직원들한테 한마디도 하지말라했다하는데
그만둔다고 하는데...
저 정말 울고 싶어요.
정말 시댁,친정 다수수방관할때 이악물고 아이들바라보며 여기까지왔는데
저나이에 저기서도 짤리나봐요. 전에 있던직장에선 여직원과 바람나서
지가 상의도없이나와갖구서는 다닌지4년만에 또이러네요.
많이두 안벌구 300벌어다주는데 저것마저 끊기면...
벌어논돈도없구 기댈시댁도없구 ....
사람이라도 착하고 성실하면 이것쯤이야 아무것도아니련만 아무리몸이아프고
힘들어도 보듬고 이겨내려만 제겐 저사람에겐 이젠 그럴정도의 정조차 남아있질않네요.
아이들 학교보내구 눈물만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