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헐적 단식 한달 후기

단식 조회수 : 27,416
작성일 : 2013-04-16 01:42:45

저 43살이구요.

첫째 낳고 다 빠진 살이.. 둘째 낳고 살이 처음에 빠지다가..

결국 다시 산후조리원 막 나온 몸무게로 돌아가 충격을 받아 열심히 운동만 했는데 전혀 미동도 안하던 몸무게가..

2주만에 3kg가 빠졌습니다.

그리고 지금 한달째 여전히 3kg에서 움직이지 않네요..

더이상 빠지지도 않고 찌지도 않습니다.

간헐적 단식은..

16시간 단식과 24시간 단식을 병행하고 있는데, 24시간 단식은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고 있고 대부분 16시간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전 먹는 걸 너무 좋아했던 사람이라 불가능할거라 생각했고..

애들이 아직 어려 음식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라.. 과연 참을 수 있을까 했는데..

처음이 힘들었지..

오히려 단식을 시작하니 정말 식욕이 줄어들고 원래 배가 가득해야 마음이 편했었는데..

이젠 속이 비니까 몸도 가볍고 너무 편하고 좋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바뀌었습니다.

24시간 하는 경우 중간에 너무 배고프면 아메리카노 마시거나 아니면 사과 한개, 하루견과 한봉다리 이렇게 먹어줍니다.

16시간의 경우는 사과 한개 또는 오이 정도 먹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애기들이 어려 운동을 전혀 못하는 상황이라 오로지 먹는 걸로만 하다보니.. 더이상 몸무게가 내려가지 않는건지 답답하지만..

그래도 16시간 단식 후 먹고 싶은 거 맘껏 먹습니다.

초콜릿도 먹고.. 빵도 먹고.. 고기도 먹고.. 밥도 먹고..

예전보다 위가 줄어들어 예전만큼 많이 들어가지 않아 양은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거 먹으면서 살이 빠진 상태로 있으니 정말 좋네요..

그리고 3kg 차이가 꽤 커서 예전 둘째 낳기 전에 입던 옷들 다 입는 건 좋네요..

 

참 밤에 배고픈 경우는 아메리카노 대신 커피맛 나는 보리차가 있어서 그걸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IP : 61.98.xxx.9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떡케잌
    '13.4.16 1:46 AM (125.186.xxx.5)

    나도 함 해봐야겠네요.

  • 2. 긍정의힘
    '13.4.16 4:44 AM (222.154.xxx.69)

    저는 삼시세끼 꼬박 챙겨먹는데 대학시절 이후 사십대중반인 지금까지 몸무게 변함 없네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올바른 음식을 제때 먹는것도 나쁘지는 않는듯요~^^

  • 3. ,,
    '13.4.16 7:21 AM (182.216.xxx.215)

    소식,1일1식,간헐적단식.밥따로 물따로..등..

    원리는 섭취한 음식물을 모두 소화 연소시키는것.

    그래서 장기를 쉬게 하는것이잖아요.



    어떤게 딱 정답은 없고 사람마다 자신의 몸에 음식물이 들어 왔을때

    어떻게 소화가 되고 음식물이 남아있는지등..

    자신의 몸의 상태를 확실히 알고 식사를 하면 되는데 그게 어렵죠 ㅎㅎㅎ

    저같은 경우 오랫동안 1일2식하고 혹 저녁을 먹는경우 18시간정도 단식을 자주 하는데

    몸무게는 항상 그대로예요.. 1키로에서 왔다갔다

    표준몸무게고 항상 운동하는데 뭐 불만은 없고요.

    단 채식주의라서 탄수화물 섭취가 좀 많을 수 있고 견과류와 들깨 다크초콜렛등 지방 섭취가 좀 되요

    그래도 유지가 되니 그걸로 만족합니다.

    혹 식탐이 많으신분들은 3끼 소식이 힘드시니 간헐적 단식이 도움이 되실거예요.

    신기하게 오히려 식탐이 줄거든요.

    원글님은 잘하시고 계시지만 혹 먹는시간에는 조절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어요

    뭐든 먹어도 된다는 강박이 생겨서 자칫 몸도 몸매도;; 망가질 수 있으니

    밀가루 설탕 범벅은 피하시고 끼니는 평소에 드시는것 위주로 드시면 좋구요.

    식사가 엉망이신분들은 간헐적 단식이나 1일2식등으로 바른 식생활을 먼저 잡으시고

    그 다음 식사조절이나 운동하시면 많이 빠져욤~

    참. 당장 할 수 있는 제일 쉬운 다이어트법은

    음식물 100번 씹기예요.ㅎㅎㅎ

  • 4. 큰일나요
    '13.4.16 8:15 AM (113.199.xxx.105) - 삭제된댓글

    저도 44세입니다
    갑자기 먹는양을 줄였더니 몸은 가볍고 좋지만
    부작용있어요

    면역체계가 이상이생겼는지
    한번도 안아팠던 귓병 생겼고 절대 없었던 주부습진이란거 돋았고
    종기도 나고있어요

    시력도 많이 떨어지고요
    충혈도 되고

    중년에 있는분들 함부로 굶지 마세요
    그냥 먹을거 먹고 (조금 줄이고) 운동하세요 ㅠㅠㅠ

  • 5. ...
    '13.4.16 8:45 AM (116.41.xxx.10)

    저도 간헐적 단식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늘 생각만 있었는데..
    저번 주 일요일 저녁6시부터 아침 9시까지 안 먹었어요..
    늘 무엇인가 오물오물 먹고 있고,
    스트레스때문에 탄수화물 종류를 많이 먹는 편이었어요..
    위가 쉴 틈이 없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공복감이 느껴져야 하는데
    어젯밤 소화 못 시킨 음식물이 아직도 장기에 남아있는 것 같아..늘 찌뿌둥했어요..

    어제 아침..간만에 공복감을 느끼고,
    또 어제 오후 6시부터 안 먹었는데..
    벌써 적응을 했는지..훨씬 낫네요..

    그러다..텀을 좀 늘여서 원글님처럼 간헐적 단식에 도전해보려구요..

    이젠 미용상의 이유가 아니라, 건강상의 이유로라도, 감량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저도 성공하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

  • 6. 적응 끝~
    '13.4.16 1:25 PM (58.226.xxx.146)

    간헐적 단식 4주차인데, 처음 2주간 2킬로그램 빠지고 유지 상태에요.
    주말에 너무 잘 먹어서 주말 하루만에 2킬로 회복했다가 주중에 다시 빠지고 그러고 있어요.
    첫 주부터 식욕이 사라져서 그것만으로도 큰 수확한거라 좋아요.
    하루종일 뭔가를 입에 넣고 있었는데, 약을 먹어야 사라지나보다 했던 식욕이 사라졌어요~
    몸도 가볍고, 윗 배가 쏙 들어가고, 체력이 좋아졌어요.
    평생 할 수있을 것같아요. 다른 때 골고루 잘 챙겨 먹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326 삼정브리티시 왜 그렇게 비싼건가요? 대구달서구 2013/04/22 807
244325 다이어트 보다.. 3 봄했살 2013/04/22 1,147
244324 이런 조건에 맞는 해외여행지 있나요? 7 ..... 2013/04/22 1,193
244323 밥 먹고 소화안되고 꺽꺽 올라오는 분~ 이거 해보세요. 5 .. 2013/04/22 5,803
244322 김밥에 김밥용 햄 대신 스팸 넣으면 별로일까요? 23 2013/04/22 4,722
244321 kt 016 018 쓰시는 분 16 ,,, 2013/04/22 1,262
244320 어머 장윤정씨 나이 말이에요 3 파란하늘보기.. 2013/04/22 3,379
244319 임플란트 해야 하는데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ㅜㅜ 3 나나나 2013/04/22 1,131
244318 강지환엄마가 남편 이중만을 죽이는게 이해되면 4 돈의화신 2013/04/22 1,690
244317 엊그제 코데즈컴바인에서 집업가디건(잠바)을 봤는데요..~ 열매사랑 2013/04/22 681
244316 신한포인트 한번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없을까요?? 5 .. 2013/04/22 980
244315 바디샵 티트리 오일도 생리전후 냄새에 도움 되나요? 3 .. 2013/04/22 2,746
244314 기업들은 MSG가 유해하다는 인식이 퍼지길 원합니다. 신수익 마.. 6 흐흐 2013/04/22 1,439
244313 박원순시장 재선 어떻게 보세요?1년 남았는데 21 ... 2013/04/22 1,808
244312 7살 아이 마르고 작은 데.. 먹고 싶은 게 많을 때 2 아이 몸무게.. 2013/04/22 784
244311 초5 수학문제 좀 가르쳐주세요.ㅠㅠ 7 감량중 2013/04/22 919
244310 보궐선거 미리 하고 왔어요. 투표 방식이 재미있게 변했어요. 2 ... 2013/04/22 721
244309 코스트코에서 타이어 가는 비용. 1 타이어 2013/04/22 1,089
244308 교회서 여자 후릴려다 완죤 개망신 ㅋㅋㅋ 6 호박덩쿨 2013/04/22 2,628
244307 아... 진짜 노인분들이라지만... 5 sadf 2013/04/22 1,516
244306 광주요 아올다 느낌으로 튼튼하고 안깨지는 식기 뭐가 있을까요?.. 6 ^^ 2013/04/22 2,663
244305 MSG 싫어하시는 분들께 바라는 딱 한 가지. 15 복단이 2013/04/22 2,544
244304 시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어쩌나요? 13 .. 2013/04/22 3,276
244303 사타구니, 겨드랑이 색소침착 방법 없나요? 3 ... 2013/04/22 5,922
244302 비자만기가 2개월정도 남은경우, 미국입국 가능할까요? 5 미국비자 2013/04/22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