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무하는 엄마한테 문자가 왔어요
얼마전 진학설명회때 모인 학부모들 하고 회의를 했는데 이번에 일년동안 5~6회에 걸쳐
반에 간식넣기로 했다구요
그러니 10만원씩 내 달래요
모인 인원이 궁금해 담임쌤한테 넌즈시 여쭤보니 6~7명 왔더라고 하대요
그 인원이 간식넣기를 간절히 희망하는 것도 아닐거고, 가뜩이나 학비많이 들어가는 하굔데 그리구 보나마나 뻔한 간식
아이들이 암암리에 사먹거나 주말에 다 먹는거 굳이 돈 걷어서 또 사줄 필요도 없구요
그런식으로 많은 학부모의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걷는다고 오니 참...
참석안한 죄라지만 너무 찜찜하네요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문자를 보내도 씹어버리구요
사실 일학년 때도 간식 명목으로 10만원씩 거두긴 했어요
그때는 그 총무가 일일이 전화를 걸어서 이래저래 설명도 하고 그래서 두말없이 보냈지요
근대 일년동안 내용을 보니 소풍하고 체육대회 때 그저 음료수하나 과자 한봉지 정도 보내고 나머지는 뭣에 썼는지
내용도 모르겠고 그냥 유야무야 넘기길래 그렇게 돈 걷는게 참 싫더라구요..
그렇다고 따질수도 없구요
다른 학교는 어떤지 궁금해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