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이상한가요 제가 이상한가요?

ㅇㅁ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13-04-13 15:26:16

친구랑 조조 영화를 보고 나와서 밥을 먹으러 가는데

친구가 자기 빵집 기프티콘 받은 거 기한 얼마 안 남아서 써야 한다고 마침 근처에 그 빵집이 있으니 가자고 해서

같이 갔어요. 기프티콘은 1만원 짜리였고 친구는 빵의 가격표를 하나하나 보면서 딱 만원에 맞게 빵을 골라서

계산을 하러 갔는데 알바생이 계산 후 10300원이라고 하더군요. 친구는 잠시 의아해했지만 지갑을 꺼내다가

자기 카드밖에 안 갖고 있다며 저한테 300원을 빌려달라고 하길래 당연히 얼른 빌려줬어요.

빵집을 나서서 밥을 먹으러 가는데 친구가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자기는 1만원에 딱 맞게 골랐는데... 하면서

영수증을 확인하더니 계산이 잘못된 게 하나 있다는 거예요. 2200원짜리 식빵인데 2500원으로 찍혀있다고.

그러면서 다시 가서 환불을 받아오자고 하길래 저는 솔직히 좀 귀찮고 빨리 밥 먹으러 가고 싶어서

됐다고 나 300원 안 줘도 되니까 그냥 가자고 했어요. 3000원이라면 가겠지만 300원인데 그냥 가자고.

그러자 친구 말은 300원이 큰돈이어서가 아니라 계산이 잘못된 것 자체가 자기는 찜찜하고 싫다고...

그러는 동안 저희가 탈 버스가 왔길래 그냥 같이 타고 밥 먹으러 갔는데 친구가 좀 툴툴거리더라고요.

마트에서 뭐 고를 때 300원 차이나면 큰 차이 나는 건데... 하면서요.

제가 이상한가요?

IP : 211.37.xxx.10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틀린게아니라다름
    '13.4.13 3:29 PM (218.238.xxx.159)

    그냥 친구랑 님은 타입이 다른거에요. 친구는 원칙주의자고 님은 융통주의자?
    친구는 돈의 금액보다 시비가 중요한거구, 님은 소액이니 그냥 넘어갈수 있는 일상다반사로
    여기신거구요.
    이건 서로 타입이 다른거지, 누가 이상하고 말것이 아니에요

  • 2. 성향차이
    '13.4.13 3:30 PM (220.119.xxx.40)

    전 원글님같은 성격이지만 상대방이 이상한거 같지도 않아요

  • 3. ...
    '13.4.13 3:31 PM (218.147.xxx.148)

    100원차이나도 가야하는 사람있구요
    돈보다 시간이 중한사람은 5000차이나도 그냥 가지요
    개인 취향입니다

  • 4. ㅇㅇ
    '13.4.13 3:32 PM (175.212.xxx.159)

    누가 이상할 게 뭐있나요
    저 자신 한사람만 봐도 어쩔 땐 몇백원도 따지고, 귀찮으면 그보다 큰 금액도 그냥 넘기는 걸요

  • 5. ㅇㅇ
    '13.4.13 3:51 PM (223.33.xxx.208)

    저라도 친구처럼 합니다 님의 300원 때문이 아니에요.

  • 6. 이해
    '13.4.13 4:00 PM (125.130.xxx.192)

    돈 문제가 아니라는 친구분이랑 그까짓 300원이라는 원글님 둘다 이해가요
    어느쪽이 옳다 이상하다 할 문제는 아닌것같아요

  • 7. 이해되요.
    '13.4.13 4:09 PM (180.71.xxx.210)

    친구분은 현금이 없고 카드만 있으니 최대한 남에게 민폐안끼치게 계산해가면서 빵을 만원에 맞춰 골랐는데 막상 계산대에 가니 300원이지만 차이가 났잖아요.
    그 순간은 당황해서 내가 계산잘못했나? 하면서 님에게 300원을 양해 구했던 거잖아요.
    그냥 자신을 되짚어 보는거에요. 뭐가 잘못됐는가 하구요. 그래서 보니 자기가 아니고 점원이 계산을 잘못한거였어요. 그건 300원이 문제가 아니고 기분 문제인거 같아요.
    저도 그 순간 상대방이 나 300원 안받아도 돼.그냥 가자. 이러면 이차적으로 이게 아닌데.... 싶을거 같아요.
    300원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계산을 잘못한게 아니다. 라는 확인을 하고 싶은거죠.
    하지만 그 300원 땜에 다시 가기에는 님도... 귀찮을거 같긴합니다.

  • 8. 봄동
    '13.4.13 5:03 PM (180.69.xxx.179)

    저도 두 분다 이해갑니다.. 하지만 궁금하여 님의 친구처럼 했을 듯!

  • 9. ...
    '13.4.13 6:23 PM (14.52.xxx.60)

    둘다 안이상해요 그럴 수도 있죠

  • 10. ㅇㅇ
    '13.4.13 6:44 PM (118.148.xxx.221) - 삭제된댓글

    저는 원래 친구분 과였어요.
    근데 나이드니 귀찮아져서 원글님처럼 되가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130 중국어로 번역 부탁드려요.... 2 ㅜㅠ 2013/04/26 546
245129 저처럼 결혼'식'이 싫은 분 계세요? 32 ........ 2013/04/26 5,572
245128 베란다에 화분을 놓을 키큰 진열대를 찾아요 3 ... 2013/04/26 2,247
245127 옷을 샀는데...나한테 안어울려요 4 ... 2013/04/26 1,293
245126 복수하고 싶어요. 판단 좀... 해주실 수 있나요? 66 복수의 화신.. 2013/04/26 16,628
245125 애기엄마 사건... 멜론사건이 떠올라요. 3 ^*^ 2013/04/26 2,275
245124 컴퓨터에 달인분 도와주세요.. 2 흑흑 2013/04/26 576
245123 요즘 구가의서라는 드라마가 잼있나보네요? 9 이삐09 2013/04/26 1,522
245122 고3아이가 원하는 데로 보내줘야할지.. 2 엄마 2013/04/26 1,760
245121 뭔가 일이 있을때 친척집에서 가끔 자고 가고는 했는데 6 리나인버스 2013/04/26 1,945
245120 이죽일놈의사랑 보는데 신민아 지금이랑 너무 다르네요. 3 2013/04/26 1,963
245119 책많이 읽으시나요? 1 2013/04/26 555
245118 이런 이상한 김치 담아 보신분 3 열무김치 2013/04/26 884
245117 100세시대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4 ..... 2013/04/26 1,549
245116 광주요 식기 사용하시는 분들~ 2 그릇~~ 2013/04/26 5,680
245115 4살아이 수학 홈스쿨 시킬까 하는데요.. 추천좀요.. 8 방문수업 2013/04/26 1,298
245114 옷 추천해도 될까요? (엘지이샵) 28 자유부인 2013/04/26 4,862
245113 북한의 대화거부를 보면서 느낀 두 가지 가능성 2 아마춰 2013/04/26 1,454
245112 냉동오징어 냉장실보관 일주일짼데 2 ᆞᆞ 2013/04/26 1,436
245111 한강변이나 산책길에서 걷기운동할때, 듣기 좋은 음악..뭐가 있을.. 2 걷기음악 2013/04/26 985
245110 꼭 싸리빗자루 같던 머리결이 많이 좋아졌어요 4 머리결 2013/04/26 3,325
245109 김장때 담근 알타리 3 요리 2013/04/26 871
245108 찜질방 계란 전기 압력솥으론 안되나요? 2 계롼 2013/04/26 888
245107 동양매직 6인용세척기 있으신분들..싱크대 상부장이 있는 경우 안.. 1 자꾸 같은 .. 2013/04/26 1,197
245106 [단독]‘국정원 댓글’ 사이트 여러 개 더 있다 82도? 2013/04/26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