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라 저런가요? 동생이 저한테 너무 말을 함부로해요 오늘은 심지어 욕까지 했네요...휴....

... 조회수 : 1,339
작성일 : 2013-04-13 00:37:26

여동생이고 평소 사이는 나쁘지 않은편인데 요즘 사춘기라 그런지 지적을 유독 못견뎌하는 거 같아요

평소에 제 화장품을 탐내서 가끔 가져다 쓰거든요

크게 뭐라고 하지는 않는데 가져가서 제자리에 없을때 제가 찾아헤매면 불편하니까 그런걸 좀 뭐라고 하는 편이예요

오늘도 제가 쓰던 화장품이 욕실에 있길래

이거 니가 썼냐고, 이게 왜 여기 와있냐고, 썼으면 제자리에 두지

그러니까 자기가 안썼대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화장품 가져갈 사람 동생밖에 없거든요...ㅠㅠ

그래서 제가 쓰는걸 뭐라고 한게 아니라

이 필링제 말고도 그냥 내 물건 썼으면 제자리에 두라고 내가 너무 찾아헤매게 되어서 불편하다고 하니까

갑자기 아 안그랬다고!! 미친!! 졸라 어이없네!! 나 아니라고!! 미친X야!! 왜 오해하고 지X인데!!!

막 발작하듯이 소리지르면서 저러는거예요.

정말..얼굴이....다른사람 같았어요.

 

 

 

 

제가 잘못짚었으면 미안하다 이거예요.

근데 평소에도 동생이 제 물건 여기저기 함부로 두고 팽개치는것 때문에 고생을 좀 했어요 바쁜 아침에 찾느라고.

그래서 오늘 필링제 가져간건 니가 아니라면 미안하지만 앞으로는 제자리에 좀 둬달라고

그걸 말하려고 했던건에 갑자기 쌍욕을 하니까 저도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시끄럽다고 너는 언니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소리지르면서 싸우게 되었죠.

지켜보던 엄마가 황당하신지 동생한테 가서 아무리 억울하고 화가나도 그렇지

언니한테 그렇게 쌍욕을 하면 어쩌냐고. 그렇게 불량스럽게 굴면 어떡하냐고

그니까 동생이 억울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엄마는 니가 억울한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그 상황을 좀 참고 조곤조곤 언니한테 설명할수도 있는거지

쌍욕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나무라시니까

억울하고 분한지 화장실로 들어가서 막 소리지르네요.

아..진짜...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지

사춘기라고 해도 ..다 저러나요? (저는 동생과 나이차이가 엄청 나요)

요즘 너무 버릇없게 굴어도 그냥 여기 게시판 보면... 사춘기면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해주라고 하셔서

평소에 막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제 말에 대꾸 버릇없게 하는것도 이해해주고 그랬는데...

진짜 어이도 없고... 제가 그렇게 잘못한건지 속상합니다.

IP : 218.148.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3 12:39 AM (223.62.xxx.86)

    습관되요 초장에 교육 바로 시켜야해요
    내동생 마흔 넘으니 남자도 떠나더군요
    무슨 말인지 알겠지요

  • 2. ....
    '13.4.13 12:56 AM (222.112.xxx.131)

    CCTV 달고 혼내주세요.. 걸리면 반죽음상태로.

  • 3. 엄마한테
    '13.4.13 1:06 AM (123.254.xxx.153)

    항의하세요.
    아니 서열을 바로 잡아주셔야지
    동생이 언니에게 어디 그런 언행을!!

    저 딸 셋 키우는데 동생이 언니하게 그러면 저한테 먼저 죽습니다. ㅡ,.ㅡ;;;

    서열 안잡아 놓으면 맨날 쌈박질이에요. 엄마한테 확실히 해달라고 하세요!
    아님 님이 날잡아 밟아놓으세요!!

  • 4. 아무리
    '13.4.13 11:13 AM (211.108.xxx.159)

    사춘기에 살짝 돈 것 같은(?) 상태가 되는 건 맞습니다.ㅜㅜ
    하지만 단연코 언니한테 저렇게 대드는 건 가만두면 안됩니다.
    한번 두번이 습관되거든요.
    처음에 기를 확~ 잡아야해요.
    점점 더 심해집니다.
    원글님, 홧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92 무릎팍~ 김태우배우(학구&건실&진솔하네요. 10 오!무철오빠.. 2013/04/19 3,677
243191 자꾸 저와 비교하네요. 3 몽글 2013/04/19 987
243190 선생님의 쌍욕 참아야 하나요? 16 답답 2013/04/19 3,251
243189 지나간 남편회사 여직원과의 일이 생각나요 5 지우개 2013/04/19 3,643
243188 지금 cgv에서 샤이닝하네요 3 예찬마미 2013/04/19 1,194
243187 미국인과 협상 조언 요청 8 호야맘 2013/04/19 904
243186 너무 피곤해서 더 잠이 안오는데 5 너무 2013/04/19 1,120
243185 어떤일에 대해 일제히 얘기할 때는 2 과유불급 2013/04/18 705
243184 서울에 잘보는 철학관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더드미 2013/04/18 2,684
243183 급 질문입니다 (초등수학) 39÷13=3 4 초등수학 2013/04/18 1,517
243182 찌든 때 빨려면 세제 중에서 어떤 게 효과가 좋을까요 6 shoppi.. 2013/04/18 2,115
243181 급해요, 바톨린 낭종!!! 도와주세요, 프리이즈!! 6 ///// 2013/04/18 10,860
243180 내 연애의 모든 것 재밌네요 14 행복바라기1.. 2013/04/18 2,449
243179 시금치 씻는데 넘 오래걸려요. 12 2013/04/18 2,939
243178 파워포인트 다루시는 님들 6 절실 2013/04/18 1,081
243177 남자은 근본적으로 대화를 싫어한다고 하면 그럼 어떻게 소통하나요.. 19 ... 2013/04/18 4,385
243176 판상형 주상복합 살고계시거나 살아보신분 계신가요? 1 봄봄 2013/04/18 1,872
243175 만두랑땡 만들어 보셨어요? 8 ddd 2013/04/18 2,197
243174 쓰레기 버릴때 파란하늘보기.. 2013/04/18 998
243173 계류유산 후 한약먹으려구요..분당근처 추천해주세요..보험질문도 .. 7 힘내자힘 2013/04/18 1,682
243172 진짜사나이 무료로 볼순 없나요? 1 진짜사나이 2013/04/18 747
243171 파리바게뜨 무설탕식빵 드셔보셧나요? 34 nnMa 2013/04/18 11,125
243170 피자시켜먹고 싶은거 참고..ㅠ 1 치즈덕후 2013/04/18 616
243169 우리집 멍멍이 미용이가 저에게 말을 해요 13 나도개이야기.. 2013/04/18 2,112
243168 김태희가 어떤 노력을 하나요? 13 ..... 2013/04/18 3,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