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멍멍이 미용이가 저에게 말을 해요
입양견처럼 막돼먹지도-_-; 않은 우리 강아지 미용이.
이름이 미용이라 예쁠 것 같지 않나요? ㅋㅋㅋ
원래는 다른 이름인데
딸래미가 미용시켜 데려오면 항상 미용이라고 불러서
이제 이름이 바뀌었네요 ㅋ
요 녀석 배변을 잘 못 가려서 저한테 구박을 점 받았어요.
근데 저한테 식구대접을 받게 된 계기가 있어요.
지난번에 딸이 놀다가 의자위에서 강쥐랑 떨어졌다던 글
기억하세요?
그때 얼마나 놀랐던지... 혹시라도 잘못될까봐 어찌나 걱정했던지 ㅠㅠ
그후로 미용이가 제 마음에 가랑비처럼 스며들었구나 싶어서
제가 예뻐해줍니다. 얘도 아나봐요 느끼나봐요 ㅋ
어느날부터 밥그릇이 비어있고 지가 배가 고프면 코를 갖다대고 난 다음에 저를 쳐다봐요. 밥 달라고.
물이 마시고 싶어도 물그릇에 코 갖다대고 절 쳐다보고...
그 눈빛이 말하는 걸 알겠어요.
제가 남편한테 "미용이가 말한다"하고 보여줬더니 신기하대요 ㅋ
자기 쓰다듬어달라고 들이밀때도 마음에 안 드는 곳에 손이 가 있으면 지가 앞발로 제 손을 어떻게든 유도해요.
미용이랑 저랑 통했나봐요 ㅋ
1. 우리강지
'13.4.18 11:16 PM (211.243.xxx.241)우리 강지도 말해요.
놀아달라고 멍.
응가하면 까까달라고 멍멍.
안아달라고 의자에 앞발 올리고 빤히 바라보고요.
배고프면 낑낑대며 저 깨우고요.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예뻐서 죽겠어요. 진짜루.2. 원글
'13.4.18 11:19 PM (124.49.xxx.65)아 그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너무 귀여워요~~ ^^
3. ㅎㅎㅎ
'13.4.18 11:30 PM (108.6.xxx.96)저희 강아지는 모든 걸 한 마디로 끝내요.
끄으으으으응~~~ 하면 제가 파악해서 어디가 불편하신지 부리나케 챙겨줘야지.
안 그려면 분노작렬~~ ㅎㅎ4. 저도
'13.4.18 11:31 PM (220.255.xxx.57)저도 개 키우고 싶어 죽겠는데 낮에 집에 아무도 없으니 개한테 고문일것 같아서 아직 못 키우고 있어요ㅠㅠ
5. 우리강지
'13.4.18 11:34 PM (211.243.xxx.241)ㅋㅋㅋㅋ
또 생각난 거..
집에 부모님 안 계실 때 평소 잘 못 짖게 하니까
거실을 막 돌아다니면서 작은 소리로 왈왈 거리면서 돌아다녀요. ㅋㅋㅋㅋㅋ6. 우리
'13.4.18 11:47 PM (61.43.xxx.41)강아지는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의사표시를 아주잘해요
얼른안해주면 에이쒸 그래요
어이없고 귀엽고 이뻐 죽겠어요
어디서 배웠나 몰라요
원하는걸 얼른 안해주면 에이쒸 하며 바람빠지는소리를ㅋ7. 우리 강아지는..
'13.4.19 12:00 AM (123.212.xxx.132)화장실에 쉬야 할때마다 제가 혼잣말로 아이구 또 쌌어!!라면서 치우곤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어느날 부터 밥먹고나서 쉬야가 마려우면 제 눈치를 보네요.
혼낸것도 아니고 그냥 한 혼잣말인데, 제 귀찮아하는 마음을 눈치챘나봐요.
그래서 반성중이예요.ㅠ.ㅠ
그리고, 제가 tv보면서 조용히 눈물흘리면 어떻게 알았는지 자다가도 와서 제 얼굴을 빤히 쳐다봐요.
우는 소리를 낸것도 아닌데, 느껴지나봐요.
처음에는 우연인가했는데 몇번 그러는것보니까 기특하기까지 하더라구요.
동물과 교감이 된다는것..너무 신기한일인것 같아요.8. ㅇㅇ
'13.4.19 3:56 AM (71.197.xxx.123)아, 전 진짜 말을 했단 줄 알고.....ㅋㅋ
원글님 지난번 글 생각나요. 그 일 이후 미용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셨다니 정말 잘 되었네요. 강아지들이 그런거 같아요. 처음에 이쁘기야 다 이쁘지만 그냥 조그만게 하나 집에 있구나 귀엽고 귀찮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정이 들고 집안에서 없어서는 안될 막내가 되어 버리죠.
미용이 똑똑하고 예쁘네요. 먹을 권리 사랑받을 권리를 확실히 표현하네요 ㅎㅎ9. ....
'13.4.19 8:24 AM (110.14.xxx.164)하하
우리 세달 짜리 강아지도 케이지에 넣어두면 ...
인형물고 저 쳐다봅니다
꺼내서 놀아달라고요10. 깔깔마녀
'13.4.19 10:54 AM (210.99.xxx.34)저두 대화해요 ㅎㅎㅎ
끄응끙끙 하면 자기 개껌이 침대밑에 떨어져있으니 언능 주워주시오
할딱할딱 끙끙 하면
나도 데리고 나가시오
크르르르릉하면
나랑 좀 놀아주시오
외출할때 데리고 나가면 고맙다고 얼굴을 핥아주구요
그담엔 어차피 데리고 나갈꺼면서 그렇게 뜸 들였냐구 코를 꽁 물어요
그리곤 안정이 되서 제 어깨위에 고개를 걸치고 그럼 가볼까요~~한답니다 ㅋㅋㅋ11. 원글
'13.4.19 3:18 PM (175.223.xxx.67)에이쒸하는 강아지 너무 귀엽구요
할딱할땅 끙 그르릉 그르릉 다 너무 예쁘네요 ㅋ
우리 미용이는 "쉬"하고 "응가"도 잘 알아들어요.
쉬했어? 응가했어? 하고 칭찬해줄라치면
자동으로 냉장고 앞 대기 ㅋㅋ12. 원글
'13.4.19 3:20 PM (175.223.xxx.67)참 엎드려, 기다려, 먹어
쓰리스텝도 아주 잘 한답니다 ㅋㅋ13. 보라장
'13.4.19 3:53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맞아요~강아지든 고양이든 대화가 되요~ 표정도 다 알아보고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44666 | 일주일뒤 이사.. 집청소하기 정말 싫네요 . 3 | 귀찮아 | 2013/04/23 | 1,434 |
244665 | 욕좀 해주세요!!! 2 | 열불나 | 2013/04/23 | 549 |
244664 | 로이킴 목소리 좋네요 13 | 오호~ | 2013/04/23 | 2,453 |
244663 | 청춘의 나에게 돌아간다면 16 | ㅡㅡ | 2013/04/23 | 2,091 |
244662 | 오늘 미남얘기가 많아서...미녀얘기도..^^ | 미남미녀 | 2013/04/23 | 1,278 |
244661 | 버릇없는 빌 게이츠 10 | 감히 | 2013/04/23 | 3,137 |
244660 | 장옥정 작가가 여자라던데 6 | 장옥정 | 2013/04/23 | 1,420 |
244659 | 아빠가 심근경색으로 입원하셨다는데요 ㅠㅠ 12 | 심근경색 | 2013/04/23 | 3,470 |
244658 | 역촌동 구산동 연신내 근처 어른들 모시고 갈 곳 추천해주세요 ^.. 2 | 외식 | 2013/04/23 | 1,803 |
244657 | 뭐래도 기내식은 여행의 꽃임 31 | 누가 | 2013/04/23 | 4,803 |
244656 | 제가 잘못한 것은 알겠는데. 9 | 휴휴 | 2013/04/23 | 2,276 |
244655 | 포스코 왕상무 기록읽으니. 4 | 앙꼬 | 2013/04/23 | 4,162 |
244654 | 족벌경영진의 횡포에 미래를 빼앗긴 경북외대생들을 도와주세요! 3 | 참맛 | 2013/04/23 | 1,033 |
244653 | 세정 방법을 바꾸었더니 2 | 밤 | 2013/04/23 | 1,620 |
244652 | 도데체 이 남자는 ---나인 11 | 다람쥐여사 | 2013/04/23 | 2,246 |
244651 | 요즘은 이성이 너무 좋다는 표현을 8 | .,,, | 2013/04/23 | 1,962 |
244650 | 나인 13회 ... 한편의 느와르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18 | 신의한수2 | 2013/04/23 | 3,236 |
244649 | 전문대 세무회계과 전망있을까요? 1 | 양 | 2013/04/22 | 7,419 |
244648 | 흑인도 잘생겼어요^^ 13 | 김장미엄마 | 2013/04/22 | 3,234 |
244647 | (별얘기 없어요) 얼마전 사주글 보고 ㅇㅁ 철학관에 전화상담해봤.. 6 | ..... | 2013/04/22 | 3,868 |
244646 | 당분간 친정에 안가려구요 1 | 힘들다 | 2013/04/22 | 1,307 |
244645 | 공부안하는딸 미워죽겠어요 3 | ᆞᆞ | 2013/04/22 | 2,037 |
244644 | 아이큐 160은 어느정도인가요? 50 | 궁금해요 | 2013/04/22 | 13,303 |
244643 | 오늘도 나인 12 | ㅋㅋ | 2013/04/22 | 1,639 |
244642 | 기내식 먹으면 붓지 않나요? 9 | 전 | 2013/04/22 | 1,8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