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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싫으신분 패스) 길냥이한테 해로울까요?

...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3-04-10 16:27:33

집도 아니고 회사에 얼마전부터 치즈냥이 한마리가 출몰하고 있어요.

여기가 길냥이가 다니고 그럴만한 곳이 아니거든요.

어디서 온건지  회사 주차장을 유유히 돌아다니는데 애교가 철철넘쳐요.

직원들도 껌뻑 죽습니다.  주자창에 안보이던 사람들이 냥이 옆에 모여있고 그래요.

그냥 얼굴만 한번 익히고는  슬쩍와서 쓰윽 다리를 부비고 가고  만져주면 눕고 그래요.

걸으면 꼬리를 바짝세우고 일렁일렁 따라걷고

집에서 저희냥이가 쓰던 깃털 들고와서 아까 점심에 놀아줬는데 아주 방방 날더라구요.

저희집 냥이는 이제 깃털을 봐도 아무 반응이 없어서 제가 혼자 재롱떨다 말거든요.

낯도 엄청 가려서 손님오면 구석에 박혀서 꼼짝도 안하는데 얘는 개냥이과네요.

애교많은 길냥이를 보고 맘을 뺏겨서 중간중간 어디있나 창밖을 내다보게 됩니다.

아~ 집에 데려가고 싶어요.

내일은 캣잎주머니 가져다 주려구요.

참 질문이 산으로 갔네요.  아주 많이 더럽지는 않은데 차밑을 돌아다니니 오일인지 등이랑 발에

진뜩한 검은게 여기저기 묻었는데  좀 따뜻한날  잡아서 목욕시켜줘도 될까요?

순해서 큰 반항 안할것 같은데   샴푸냄새나고 그러면 얘한테 안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최대한 말려는 주겠지만 감기들까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털을 좀 잘라주고 물수건으로 닦아만 줄까요?

IP : 119.197.xxx.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13.4.10 4:31 P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목욕시키는건 힘들지 않을까요?
    고의가 아니더라도 냥이가 놀래서 할퀼수도 있어요..걍 물티슈같은걸로 닦아주는게 낫지 않을까요??

  • 2. ...
    '13.4.10 4:34 PM (119.197.xxx.71)

    할큄이야 소싯적에 무지하게 당해봤지요 ^^
    너무 순해서 좀더 친해지면 허락하지않을까 싶은 착각이 드네요.
    벌써 배까지 내 논 사이거든요.

  • 3. ........
    '13.4.10 4:39 PM (59.15.xxx.231)

    네 원래 친하거나 안면있으면 길냥이라도 안겨올수 있기는 한데요

    이 고양이라는 애들도 눈치가 워낙 빨라서.. 위험으로 인식하고 공격할수도 있어요.

    뭐 그문제만 없으면 데려가서 키워보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네요.

    저도 길냥이 키워본 경험이 있어요.

  • 4. 꺼먼 거
    '13.4.10 4:43 PM (125.128.xxx.42)

    그거 혹시 쥐 잡는 용도의 찐드긴가 뭐 그거 아닌가요?
    저도 예전에 그런 꺼먼기름덩이 묻은 것 같은 아기고양이 구해서 닦아주려고 보니 안 닦이더라구요;;
    병원 데려갔더니 찐드기(?아, 이름이 기억 안나네요) 어려운데 콩기름으로 한번 해보자고 해서 식용유인가 두병 들이 부었더니 겨우 닦였던 적이 있어요.
    근데 엄청 귀엽겠네요;;;
    저희 집에 입양해 들여온 야생고양이는 애교랍시고 가릉거리며 다가오긴 하는데
    가르릉 소리를 너무 크게 내려다 사래 들려 캑캑거리고;;;
    안기거나 품에 들어와 자고싶은지 살금살금 들어와서는 어거지로 꾹 참다가 팍 튀어나가고(아니 누가 들어오랬나!)
    호기심은 많아서 강아지들 뭐 먹는 거 일일이 참견하는데 막상 주면 냄새만 맡고안먹고 뱉어버리지를 않나...
    얼굴은 귀여운데 애교는 없네용 TT

  • 5. ...
    '13.4.10 4:48 PM (119.197.xxx.71)

    눈에 아른아른해요.
    놀래키는건 원치 않는데 좋은방법이 없으려는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너무 사람을 안가려서 슬쩍 걱정도 되고요.
    아무래도 저도 병원데려갔다가 집으로 ^^;;
    집에있는 냥이가 원체 예민해서 것도 쉽지는 않겠지만
    참 예뻐요. 진짜 진짜 예뻐요. 발이 기냥 으~

  • 6. ㅎㅎ
    '13.4.10 4:55 PM (1.240.xxx.111)

    집으로 데려가는 거 추천이요~^^
    저도 둘째를 밥주던 길냥이로 맞이했는데, 애교는커녕 아직 손도 허락 안해요.
    집에 온 지 6개월째인데도 첫째와 사이도 안좋고요.
    그래도 여기가 좋은가봐요. 나갈 생각을 안하는 거 보니까요.
    바깥 생활이 너무 힘들었겠죠.

  • 7. 저희도
    '13.4.10 4:57 PM (121.190.xxx.245)

    회사에 냥이 거둬서 밥주고 있는데요..사람용 샴푸는 냥이 피부에 좋지 않대요
    순한 아기용 샴푸로 희석해서 씻겨주면 좀 낫다고 하네요
    날 잡아서 한번 씻기고파서 날씨만 보고 있어요 ㅎㅎ 요즘 왜이리 추운지~~

  • 8. ...
    '13.4.10 4:58 PM (119.197.xxx.71)

    아 저희집에 냥이가 있어서요. 용품 다 있어요.

  • 9. 저도
    '13.4.10 6:16 PM (119.70.xxx.194)

    길냥이를 둘째로 들였는데
    얘는 저를 신으로 추앙해요.
    황송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10. 보라장
    '13.4.10 6:26 PM (125.131.xxx.56)

    길냥출신 우리 둘째도 발라당에 애교 폭발하는데.. 행동보면 코숏이 좀 더 영리하고 애교많은거 같더라고요.. 반면 첫째 샴냥이는 정은 무지 많은데 애교를 잘 못부려요~
    마음은 발라당인데 몸이 안따라주는게 눈에 보임..넘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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