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죽음이 스트레스 1위..??ㅠㅠ

,,,, 조회수 : 3,612
작성일 : 2013-04-09 23:17:23

예전에 어느통계에서 배우자 죽음이 스트레스 1위 한적이 있더라구요.. 근데 사람이 받는 스트레스

1위가 그게 맞는지 아니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아버지는 저 33세 될때까지 단한번도 아버지의 눈물을

본적이 없었거든요..ㅠㅠ 저희 아버지 제가 생각할때 정말 강한 사람이었어요..ㅠㅠ

사업실패해도 다시 일어날수 있어라는 마인드로 사셨던 분이었거든요..

그만큼 씩씩하고 당당하더니.. 저희 엄마 죽고나서는 ㅠㅠ 심심하면 눈물을 보이세요..ㅠㅠ

저희 엄마는 아마 단한번도 아버지 우시는 모습 본적은 없을텐데..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 돌아가셨을때도 안울던 사람이었어요..ㅠㅠ

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엄마가 너무 안우시니까 친척들 보기 굉장히 죄송했다는

말까지 할정도로..ㅠㅠ 그만큼 남앞에서는 단한번도 눈물을 보이지 않던 사람이....

한순간에 무너지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진짜 우울증 오실까봐 걱정도 되고 기운 차려야 할텐데 하는

생각도 많이 드네요..

진짜 아버지의 강인한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거 있죠..ㅠㅠ

약한 모습은 우리 아버지아닌데 하는 생각도 들고..ㅠㅠ

 

IP : 222.236.xxx.2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0 12:03 AM (119.194.xxx.161)

    글쎄요
    제가 알기론 자식의 죽음이 1위라 알고있는데요

  • 2. 케러셀
    '13.4.10 12:12 AM (124.5.xxx.87)

    그건 외국통계구요..우리나라는 대개 자식의 죽음이 1위죠..

  • 3. 지금
    '13.4.10 12:40 AM (122.37.xxx.113)

    뭐가 1위냐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원글님이나 아버님이나 어서 나아지셨음 좋겠네요.
    안 울던 사람이 처음 울면 정말 마음 아파요. 토닥토닥..

  • 4. 마그네슘
    '13.4.10 1:59 AM (49.1.xxx.71)

    마음 아프네요. 아버님이 맘을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어요. 아버님 저러시는 거 하늘나라에서 어머님도 아시면 속상하실 듯하네요.

  • 5. ㅜㅜ
    '13.4.10 4:33 AM (121.188.xxx.90)

    아버님이 어머님과 금슬이 좋으셨었나봐요..ㅠ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언제나 슬프죠..ㅠㅠ
    아버님께서 어여 마음을 추스리기시를.........

  • 6. ..
    '13.4.10 9:44 AM (110.14.xxx.164)

    늙으면 배우자가 친구고 가족이고 ...
    자식 다 떠나고 나서 둘만 있다 혼자되면 힘들지요

  • 7. 슬픔을 나눌..
    '13.4.10 2:33 PM (115.89.xxx.169)

    자식이 죽는 게 가장 클 거라 생각했는데 배우자가 있으면 슬픔을 진정으로 같이 나누는 거지요. (내 슬픔을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내 남편, 아내는 같은 입장이라 아니까.. )

    다만 홀어머니, 홀아버지인데 자식이 죽으면 진짜로... 그것처럼 큰 슬픔은 세상에 없을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136 MIT에 괴한이 총가지고 건물에 있데요 6 sano 2013/04/19 2,418
242135 첼로 하신분이나 하셨던분께 여쭤봅니다. 8 조보 2013/04/19 1,963
242134 코스트코 회원 갱신할때 알아 두세요. 14 코스트코 2013/04/19 27,451
242133 [원전]동아시아를 위험에 빠뜨리는 MOX핵연료 수송을 중단하라 1 참맛 2013/04/19 405
242132 朴대통령, '창조경제 세일즈' 본격 행보 세우실 2013/04/19 417
242131 짭짤이가 이렇케 비싼건가요..? 10 토마토 2013/04/19 2,169
242130 영어공부하기 좋은 어플 있을까요? 영어 2013/04/19 879
242129 시부모가 가실때 어디까지 배웅하시나요 23 시부모 2013/04/19 2,250
242128 좀 전에 임플란트 문의하셨던 분 2 그러지 맙시.. 2013/04/19 841
242127 비만인 여성분들도 남자 외모 보더군요.. 12 뉴비 2013/04/19 3,632
242126 (급)용인쪽에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집안 일 해주실 분 .. 6 차이라떼 2013/04/19 926
242125 아기가 아토피래요 혹시 탱자 말린거 구할수 있나요? 5 눈물만나요 2013/04/19 1,162
242124 1주 휴가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좀 먼 곳으로) 3 여름휴가 2013/04/19 583
242123 날씨 정말 좋네요, 봄의 절정이에요 1 ㅇㅇ 2013/04/19 538
242122 케틀벨 하시는분~ 4 ㅇㅇㅇ 2013/04/19 1,409
242121 햄버거랑 맥주랑.드셔보셨나요? 17 여릉도 다가.. 2013/04/19 2,607
242120 두돌 아기. 어린이집 정말 이른가요? 14 SJmom 2013/04/19 7,240
242119 삼성전자, 대만서 댓글알바 들통 3 삼성십정단 2013/04/19 723
242118 최소한 정신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은 38 정신과약은요.. 2013/04/19 6,674
242117 갈비찜용 고기로 갈비탕 끓여도 되나요? 7 ... 2013/04/19 1,786
242116 적당히 현실적인 남자가 차라리 가정을 잘 지키는거같죠 11 결혼 2013/04/19 4,060
242115 콩나물 해장국 1 참나리 2013/04/19 775
242114 메니에르 전문병원 어딜까요? 2 메니에르 2013/04/19 9,543
242113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내는방법은??? 1 레몬 2013/04/19 537
242112 동물병원 추천 꼭 좀 부탁드려요 6 걱정.. 2013/04/19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