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늙었네 늙었어 ㅠㅠ

삼십대후반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13-04-08 19:34:36
이제 빼도 박도 못하는 삽십대 후반 서른 일곱!!!
요즘 20대 선남선녀들을 보면 어찌나 이쁜지 이거 제가 늙었단 증거죠? ㅠ
젊음이 풍기는 그 풋풋함도 좋지만 다들 비율들은 어찌나 좋은지...
연예인도 아닌 것들이 팔다리 길쭉 얼굴은 조막만... 근처에 가기가 두려울 정도...
며칠 전엔 모처럼 열차타고 나들이 갔다 오는데 마침 그 칸에 유치원 삐약이들이 소풍갔다 오느라 삐약삐약 정신이 없었지요.
그 꼬맹이들 사이에 눈에 띄는 훈남 청년이 있었으니 꼬맹이들과 환하게 웃으며 놀아주는 모습이 얼마나 이쁘던지...이 아줌마 눈에는 저 유치원생들보다 니가 더 귀엽구나 ~~

남편이 업그레이드 한 뒤로 엉망진창이 된 나의 갤노트...
서비스센타에 가면 다운그레이드도 된다기에 갔는데 여기서도 훈남 청년...
친절도 하셔라~ 초기화해서 업그레이드 새로하면 된다며 무려 2천장이 넘는 폰의 사진들과 주소록을 옮겨가며 완전 새 폰을 만들어주었지요.

잠깐 동영상 실행이 안되네 했더니 남편이 버럭하려는걸 가까스로 뜯어말려
친절하고 귀여운 총각에게 그러지마 했더니 늙은 영감은 삐졌음 ㅠㅠ

세상의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는 20대라 하더니 여자도 다르지 않나봅니다. ㅋㅋㅋ
IP : 61.80.xxx.5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4.8 7:47 PM (61.80.xxx.51)

    맞아요 맞아!! 여자도 말할 수 있어야 해요. ㅋㅋㅋ
    실제 저는 모 20대 가수겸 배우의 박순희 여사기도 해요.
    저 2천장이 넘는 사진 중 절반 넘게는 그 녀석 사진이지요. ㅋㅋ
    아..몸만 늙고 마음은 안 늙는다는건 어찌보면 참 슬퍼요. ㅠㅠ

  • 2. ...
    '13.4.8 7:48 PM (223.62.xxx.119)

    37이면 창창한 나이 아닌가요?
    이십대 극찬하면서 본인 비하하고 남편은 영감이라니요;;;
    30대 중후반이 아직 젊으면서도 성숙한 나이대라고 생각해요.
    50 넘으면 원글님은 관 짜고 들어가시겠네요 ㅎ

  • 3. ㅋㅋㅋ
    '13.4.8 7:52 PM (112.186.xxx.6)

    저도 동갑인데 똑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잘생긴 20대 훈남 지나가면 속으로 아이고~그놈 이쁘게 생겼다 ㅋㅋ 이래요 ㅋㅋㅋ

  • 4. 실은 저도
    '13.4.8 7:53 PM (39.119.xxx.81)

    요즘 원글님과 같은 고민(?)중...
    일하는 곳에 20대 총각이 있어요. 예전엔 내 스탈이 아니었는데...나이가 먹으니 걍 다 이쁘고 멋있어 보이네요. 제 일 도와주느라 잠깐 얘기를 하는데 왜 자꾸 그 총각 입술(부끄~)에 눈길이 가나요.ㅠㅠ
    나쁜 눈길!!!가심이 두근거려 혼났네요.
    그 총각은 제가 혼자서 '이쁜이'라는 별명을 지어준거...모를거에요.ㅠㅠ
    아저씨들이 20대 여자아이들 보고 좋아하는 맘...이젠 백분 이해함다.
    아마 봄이라서 그럴거에요.아아아~~~ㅠㅠ

  • 5. 저도
    '13.4.8 7:54 PM (39.118.xxx.142)

    젊은 사람이 좋아요..외모도 풋풋하지만 매너가 더 좋아요.부끄러움을 알고..
    나이든 사람은 능글능글하고 좀...그런게 느껴져요.

  • 6. ..
    '13.4.8 8:01 PM (39.121.xxx.55)

    원글님 우리 나이가 어때서요? 버러럭!!
    저도 77년생 동갑이예요 ㅎㅎ
    우리 나이 이팔청춘은 아니지만 아직도 괜찮은 나이 아닌가요?
    맘 먹기 나름같아요.
    내가 늙었다..생각하면 정말 나이있는 그런 아줌마 나이지만
    달리 생각하면 김현주,김사랑,김하늘 등등 우리 동갑들 보세요~
    아직도 얼마나 꽃같이 예쁜지..
    요즘 나이는 예전나이와 비교해서 * 0.8하면 된다네요..

  • 7. 아지매
    '13.4.9 1:07 AM (223.62.xxx.220)

    20대 총각이 좋습니다!
    30대넘은 남자들은 안쳐다봐요!
    저 정신병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14 듣기 수행평가 90점이면 몇등급인가요? 4 영어등급 2013/04/09 1,212
238513 역사나 과학 분야 달인님 모십니다.^^; 6 누굴까? 2013/04/09 1,147
238512 정숙성 우수하고 승차감 좋은차로 뉴sm3 어떤가요? 5 차차차 2013/04/09 2,027
238511 사이드브레이크 풀린 차량 몸으로 막은 경찰 2 세우실 2013/04/09 1,006
238510 키이스 트렌치코트 지금 사면 늦을까요? 8 율리 2013/04/09 2,587
238509 갑자기 나는건가요? 아님사전위협 하고나는건가요? 5 전쟁은 2013/04/09 1,315
238508 거실 카페트 언제쯤 치우세요? 4 ... 2013/04/09 1,081
238507 손태영 옷을 왜 이리 못입나요.. 29 손태영 2013/04/09 10,421
238506 여러분은 언제가 제일 예쁘셨어요? 20 리즈시절 2013/04/09 2,911
238505 차 축복식 할때요 6 성당자매님들.. 2013/04/09 1,325
238504 신림역 근처치과 추천 해주세요 ㅜㅠ 2 verben.. 2013/04/09 1,514
238503 북한 군사력 우스워서 암걱정도 안됨 26 짜장면 2013/04/09 2,347
238502 스물아홉 솔로여성입니다..제 고민을 좀 들어주세요.. 25 스물아홉 2013/04/09 4,282
238501 택배 제대로 배달 되고 있나요? 13 대한통운 2013/04/09 1,744
238500 향초 유리병은 어떤게 이쁜가요?? 2 캔들 2013/04/09 852
238499 유산균(자로우 펨 도필러스) 드시는 분 있나요? 8 .. 2013/04/09 11,528
238498 저도 이런 분위기 싫네요 20 wjeh 2013/04/09 4,155
238497 경주 사시는 분 계신가요? 배달음식 2013/04/09 432
238496 전쟁날까봐 초코바 사놨는데... 68 ... 2013/04/09 16,785
238495 다들 북한때문에 너무 예민 2 2013/04/09 842
238494 허전한 내 손목 2 Links 2013/04/09 670
238493 호! 이렇게 기분좋은 서비스도 있네요 아직은 2013/04/09 629
238492 ktx 외도 여행 어떻게 다녀오는 게 좋을까요?? 5 오잉 2013/04/09 1,291
238491 최진실법을 잊으셨나요? 참맛 2013/04/09 578
238490 크레용처럼 생긴 립제품? 3 궁금 2013/04/09 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