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비아저씨가 차를 긁어놓으셨는데.. 어쩌지요..?

아휴..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13-04-07 21:56:57

아침까지 멀쩡했던 차가 오후에 쓰려고 보니 운전석쪽으로 서너줄이 좌악~ 그어져있는걸 발견했어요.

저녁에 블랙박스 파일 검색해보니 경비아저씨 중에 한 분이 리어카로 재활용품 실어 나르다가

차쪽으로 기우뚱하며 넘어질 뻔 하시며 끌고 지나가는 장면이 포착됐네요.

 

저희 차가 주차선의 제일 가장자리에 주차 중이었고 그 옆으로 장보는 카트 정도는 지나가겠지만

리어카는 지나갈 공간이 도저히 안될 자린데.. 바로 앞이 재활용품 모아두는 창고라서 아저씨가 무리수를 두신 듯.. 흑..

보통 그 옆으로 카트는 많이 밀고들 다니셔서 아저씨들 지나가시게 충분히 공간을 두고 주차한다고 한건데

아무리 그래도.. 리어카가 지나갈 자리는 아니었거든요.

 

리어카에 실려있는 푸대자루 위치하며 아저씨가 기우뚱 하시며 차체가 흔들린 시점하며..

아무래도 그 경비아저씨가 지나가실 때 차가 좌악 긁힌거 같아요.

 

그렇다면 이 블랙박스 화면을 들고 내일 관리실에 가서 관리소장과 함께 보고 이 아저씨가 누구며

차 상태가 어떤지 정도 상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차 측면이 블랙박스에 찍히진 않아서 만약 아저씨가

내가 아니다~ 하시면 어쩔 도리 없을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데 또 아저씨가 아이고 내가 그랬나보네.. 하실 경우,

수리비 등등을 그 경비아저씨가 다 책임지시게 될까요?

 

제가 이 아파트에 산지 어언 17년 째라 웬만한 경비아저씨들은 다 안면이 있고

저희 부모님이며 삼촌이며 친인척 어르신도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 계시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경비일 하시는 아저씨들이 거의 저희 친정아빠 연세 정도 되셔서..

얼마 안되는 월급으로 수리비 물어내셔야 한다면 어째야 하나..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하구요.

 

우선 내일 관리실에 가 보긴 해야겠지요? 깊이 패인 자국은 아니라 쓱삭하면 닦일 것도 같고..

그런데 남편은 또 이런 일에 있어서 자잘못 확실히 따지고 행여 관리실이나 화면 속의 경비아저씨가

절대로 아니다~~~~~ 하기 시작하면 남편이 같이 언성높여 뭐라고~~~~~ 할 사람이라 ;;; 그게 더 걱정이네요.

어차피 거의 저만 쓰는 차니까 저 혼자 알고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음..

 

흑.. 아저씨.. 아무리 봐도 거긴 리어카 지나갈 자리는 아니었는데 왜 그러셨어요... ㅠ.ㅠ

IP : 121.147.xxx.2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7 9:58 PM (220.118.xxx.3)

    아저씨의 반응은 둘째치고 우선 확인 절차는 밟아야죠

  • 2. 문콕도
    '13.4.7 9:59 PM (220.119.xxx.40)

    성질나는데 그정도면 그 아저씨께 말하세요
    부인하면 그냥 넘어가시고 물어준다하면 해결되는거지요

  • 3. ..
    '13.4.7 10:00 PM (203.226.xxx.42)

    그런건 금액 얼마안되서 자차수리해도 보험료 안올라가요
    그냥 자차처리하세요
    글고 어쨌든 리어카가 지나가긴 했네요

  • 4. 소장에게
    '13.4.7 10:00 PM (14.52.xxx.59)

    사비로 물어주는건지
    공금으로 물어주면 그분ㄲㅔ 불이익은 없는지 물어보세요
    보험있으면 해줘요
    전 경비들이 우리 신상을 알아서 왠만하면 좋게 넘어가려고 해요

  • 5. ...
    '13.4.7 11:48 PM (1.241.xxx.27)

    경비아저씨들 좀 무례하신분이 있으셔서 솔직히 감정은 안좋지만..
    그냥 자차처리하시면 안될까 싶네요. ㅠㅠ
    아저씨들 나이드신분들이라서 아마 님 말씀만 듣고도 며칠 잠 못주무시고 고민하시고 그럴거에요. ㅠㅠ

  • 6. .........
    '13.4.8 1:02 PM (175.253.xxx.74)

    저도 같은 경우예요. 전 긁힌 정도가 아니라 운전선 반대쪽 문이 완전히 우그러질 정도로 긁고 가셨어요.ㅠㅠ
    근데 경비 아저씨 월급도 뻔하고 서로 얼굴 붉히는거 싫어서 자차로 수리하고 절대 경비아저씨 물건 옮기시는 동선에다가는 주차 안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373 샴푸 같은거 쭉~~ 쓰세요? 5 ㅇㅇ 2013/04/22 1,236
243372 친구들과 제주도 2박 3일 여행 두아이 맘 2013/04/22 597
243371 자꾸만 늘어만 가는 요구 시엄마글 광고입니다. 1 아랫글 2013/04/22 822
243370 청량리 회기동근처에 갈만한 교정치과 소개좀 해주세요 1 어딜가나 2013/04/22 1,013
243369 소다 대용량 살 수 있는곳 어디였나요? 6 소다 2013/04/22 895
243368 낮에 혼자 있는 전업분들.. 계시죠? 19 날고싶다 2013/04/22 4,931
243367 경찰청 “전화는 했지만 압력은 아니다” 外 1 세우실 2013/04/22 865
243366 단골 카페가 갑자기 유명해져서.. 19 ㅇㅇ 2013/04/22 4,429
243365 피자스쿨 맥시칸바이트 피자 드셔보신분?? 1 ... 2013/04/22 1,865
243364 임신 16주 풍진 양성반응 8 ㅠㅠ 2013/04/22 3,350
243363 국민행복기금가접수시작했어용 1 코브라 2013/04/22 976
243362 혹시 해몽 아시는분 계실까요? 2013/04/22 386
243361 외국인 친구가 혼자서만 식사하는것 23 .... 2013/04/22 4,163
243360 82쿡 메인에 있는 yes24광고 놀랍네요 2 헉.. 2013/04/22 1,442
243359 네살 남아, 서울 근교 기차 한 번 태워주려구요.. 어디로 갈까.. 2 초보맘 2013/04/22 510
243358 주인의 팔을 물어뜯다 못해 뼈까지 부순 개! 1 ㅇㅇㅇㅇ 2013/04/22 1,439
243357 중1 여자아이 수학 공부 조언 부탁드릴께요 2 중1 2013/04/22 1,335
243356 외환크로스마일카드 쓰시는 분 계세요? 8 혹시 2013/04/22 3,099
243355 opi 손톱강화제 ..궂어졌는데 해결방법 알려주세요 ㅠㅠ 1 비싼건데 2013/04/22 766
243354 잘생겨서 추방당했다는 아랍 남자 그 사람 맞네요.. 4 ㅇㅇ 2013/04/22 4,015
243353 경산 고교생 자살사건 가해자 2명 구속기소 1 구속 2013/04/22 896
243352 중 1 - - 중간고사 일주일 딱 남았습니다.. 7 초심,;; 2013/04/22 1,357
243351 일산 주엽역 사시는 분들 출근길 질문이요~~ 2 일산 2013/04/22 806
243350 저학력·블루칼라·주부·5060 종편본다ㅠㅠ 11 ㅠㅠ 2013/04/22 2,608
243349 이마트에서 지에스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2 지니얌 2013/04/22 1,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