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

그럴수있죠 조회수 : 5,029
작성일 : 2013-04-07 12:18:05

뭐 사는게 그럴수도 있는거죠.

먹고살아야지 어쩌겠어요.

간병인 하시는 아주머니들도 한때는 잘나간 시절 있었지만

어째어째 망하고 남편 수입없으니 본인이 간병인해서 먹고살고요.

얘기해보면 그런건 있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뭐 이런 느낌...

계급사회에선 위치가 바뀐다는게 참 사람을 힘들게 하는거죠.

일안하고 살림만 하며 요리나 신경쓰고 집안이나 이쁘게 꾸미고 사는걸

힘들게 일하는것보다 더 높은위치로 평가받는 시대니...

남자도 힘든일 하는 사람보다는 사람부리며 일안하고 즐기는 남자가 능력남으로 여겨지는것처럼요.

자본주의사회에선 어쩔수없죠.

자본의 위치에서 떨어지면 아내도 사모님에서 추락하는거구요.

어쩌면

일도 힘들겠지만 일못지않게 힘든게 그런 사회의식땜에 더 힘들어하는듯...

 

 

 

IP : 115.136.xxx.2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이
    '13.4.7 12:20 PM (118.32.xxx.169)

    사업망해서 가사도우미를하건 청소를 하건 말건
    내인생에 집중하는게 좋지않나요
    이런시선조차 그들에겐 상당히 불편할텐데요..

  • 2. ....
    '13.4.7 12:30 PM (220.86.xxx.141)

    연예인을 봤어요도..아니고
    남편 사업하다 망해서 가사도우미로 온분 봤어요라니...참...
    원글님 같은 분때문에 더 힘들꺼라는 생각은 안해보셨어요??

  • 3. 호호호
    '13.4.7 12:34 PM (203.226.xxx.39)

    웬일로...

    이양반 오늘은 여차저차.....어쩌구해서 그러니...애낳지 말라는 얘기를 안 덧붙이셨네요.

  • 4. ...
    '13.4.7 12:37 PM (110.70.xxx.11)

    우리 삼촌이 지방에서 괜찮은 중소기업 경영하다 망했죠.
    서울로 올라와서는 숙모가 파출부를 다녔는데, 그래도 한 때는 떵떵거리며 살았다는 그 자존심 때문에 처분하지 못한채 가지고 있던 명품들을 입고 들고 신고 그러고 갔다네요.
    그랬더니 일하러 간 집에서 '내 옷을 전부 다 팔아도 아줌마가 들고 온 가방도 하나 못사겠네요. 미안하지만 그냥 가세요. 부담스러워서 일을 시킬수가 없어요.'

    우리나라는 여전히 신분에 따라 차림새까지 규제했던 계급사회임이 분명하다 싶기도 하면서, 마지막까지 계급의 추락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했던 숙모가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0849 여드름치료제 브레복실 어떤가요? 2 밤밤 2013/06/07 1,273
260848 애 돌보기 힘들다는 글들을 여럿보다가 드는 생각.. 6 육아법 2013/06/07 1,960
260847 가끔 연예인급으로 마르고 얼굴도 정말 일반인 같지 않게 작은 사.. 38 미인 2013/06/07 22,554
260846 간통죄.청소년 강간죄에 대하여..(재업) 1 서울남자사람.. 2013/06/07 575
260845 초파리의 애벌레 시절?을 어떻게 구하지요? 6 2013/06/07 1,036
260844 모기가 ...(모기 퇴치 잘 하는법 아시는분 있으신가요?) 3 모기퇴치 2013/06/07 936
260843 공장표 과자 ㅠㅠ 왜이렇게 맛있나요. 2 .... 2013/06/07 1,383
260842 키플링 시슬리 많이 큰가요? 2 고민 2013/06/07 1,011
260841 어제(6일) 종영한 드라마가 뭔가요? 1 궁금 2013/06/07 891
260840 영어 문장 하나 해석 부탁드립니다 12 영어 2013/06/07 1,382
260839 김치통 사려고 보니 타파웨어가 비싼데요 8 김치 2013/06/07 3,653
260838 옛날에 애들 많이 키운거보다 지금 한두명키우기가 더 어렵죠 8 ㅎ ㅎ ㅎ 2013/06/06 1,693
260837 세탁소에서 바지 분실 2 해답을 찾아.. 2013/06/06 938
260836 시장표 도너츠가 너무 먹고 싶어요... 3 ... 2013/06/06 1,732
260835 유명인의 죽음중에.. 86 왜그랬나요?.. 2013/06/06 12,543
260834 몸 약한 분들은 결혼식이나 혼수 성대하게 하지 말고 8 ..... .. 2013/06/06 2,714
260833 대상포진이 늘어나는게 아니라 헤르페스가 늘어나는 겁니다. 15 지요일선도 2013/06/06 19,075
260832 영어말하기대회 나가는게 좋은가요 2013/06/06 801
260831 여자 연예인들 중에서 27 뿌잉 2013/06/06 8,276
260830 기숙사 모기는 어떻게? 2 둥지 2013/06/06 1,410
260829 장수풍뎅이 키워보신분 계시면 몇가지 여쭤요 7 장수 2013/06/06 4,209
260828 부동산 대출후 전세 질문? 1 2013/06/06 649
260827 통영으로 1 기댈대는82.. 2013/06/06 796
260826 염색할 필요 없이..... 흰머리 없애는 법 찾았다 13 건강 100.. 2013/06/06 50,121
260825 필리핀에서 산지 1년반..그립네요. 11 써니맘임 2013/06/06 3,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