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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주의하세요.이런 실수 하지 않으시길....

손님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13-04-04 18:43:20

제가 어처구니 없는일을 당하고 있습니다.

4월1일 오후에 동네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가벼운 접촉사고가 있었어요. 소아과 병원이 있어서 좀 분비는 곳이죠.

제가 후진을 하다가 다른차(그차도 주차할데가 없어서 주차선이 아닌 다른데다 주차한)를 살짝 받았답니다.

그차가 완전 정차했는지 아님 그차도 제차를 못보고 후진하다가 접촉해서 스톱했는지는  모르고

단지 브레이크등이 켜진건 제가 봤었죠.

한 여자가 목을 감싸고 내리더니 짜증난 목소리로 얘기 합니다

저는 괜찮냐고 했죠. 짜증난 목소리로 애가 타고 있는데 목이 휘청거릴정도로 앞뒤로 움직였다고 하면서 자기차 뒤로 가서

사진을 찍드라구요.제가보니 당연히 차는 아무 이상이 없죠.

모르겠습니다.저는 차는 단지 교통수단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는쪽이라.

하도 사진을 찍어대서 차는 괜찮은것 같다. 애를 보자라고 제가 했죠

그러더니 자기도 차는 괜찮은것 같은데 혹시나 몰라서 사진찍는거라고 저보고도 찍으라고 하드라구요.

저는 괜찮다고 하고 애를 봤는데 5살쯤 뒤어보이는 남자애가 앞자리 조수석 의자 아래에서 등받이쪽으로 몸을 돌려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드라구요.

제가 괜찮냐고 하니 응, 아프면 아줌마한테 전화해! 하니 응 하더라구요.그러면서 그 애기엄마가 오늘 애를 재워보고 전화하겠다고 ,그래서 전화번호 주고받고 끝났죠.

 

담날(4월2일) 아침 제가 애는 괜찮냐고 문자 보냈더니 하루종일 대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괜찮나 생각했죠.근데 4월 3일 오후에 한 남자가 전화를 했더라구요. 접촉사고 낸 여자의 오빠라고

다짜고짜 차를 수리 해야겠다고.애가 그날 울고불고 난리었다고.

제가 애는 그날 울지 않고 잘 놀고 있었다고 내가 확인 했노라고 했죠. 운전자 본인이 얘기를 하지 왜 오빠가 했냐. 그럼 난

험처리하겠다. 본인하고 애기하겠다라고 하고 끊었죠. 애엄마랑 통화시도했더니 1차시도 안돼서 2차시도. 통화되어

얘기시작, 막무가내로 보험처리 해달라 하더라구요.

제가 그날 본인도 차에 아무 이상 없다라고 했는데 무슨 수리냐. 막무가내.

격앙된 목소리에 어떻게든 돈 한푼이라도 받아보겠다는 의지를 읽었고

제가 보험처리하겠다고 하고 보험회사 열락했더니 100%제 과실인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브레이크 등이 켜진건 움직이지 않았다는 의미라며.그러냐 그럼 보험처리 하겠다 했죠.

오늘 아침 아파트 cc tv있나 확인했더니 없답니다.

오늘 보험회사 직원에게 전화 왔어요.애가 둘이 타고 있었냐고

3명이 병원에 입원하고 차는 수리하겠다고 그쪽에서 연락이 왔다고

참나! 아무래도 오빠라는 작자가 (쓰다보니 열받음) 조종하고 있는것 같은데.

 

제가 실수한건 동네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라 가볍게 생각을 해서 사진도 찍지 않고 아무 조치도 안했다는것

(운전경력 15년동안 접촉사건 한번도 없었지만 사건이 나면 이러이런 조치를 해야겠다라고는 생각을 해둔터였는데

막상 터니니 무용지물) 애가  타고 있어서 애가 놀랬나 싶어 내가 넘 과도하게 미안하다고 한것.

 

상대편에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애기 엄마! 보험금타면 소고기 사 먹고 애 잘 키우소.

하지만 부모는 아이들의 거울이라오. 자식키우는 부모는 다른사람에게 해끼치면 그 해가 자식한테 갈수가 있다네.

애가 어리다고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자기의 양심은 속일수 없지 않는가.

그리고 내가 당한 일이 자기 자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차는 보험 처리하면 되고 앞으로 운전할때 더 주의하란 소린가보다라고 생각하면 마음편한데

답답하고 약간의 울화통이 터져 적어봤네요.

IP : 112.150.xxx.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4 6:46 PM (110.14.xxx.164)

    뭐 밟았다 생각하고 보험사에 맡기세요
    상대 마시고요

  • 2. 보험사에 맡기세요
    '13.4.4 6:56 PM (203.249.xxx.10)

    그 여자는 좀 진상이네요. 잘못걸리신듯....
    근데 저도 예전에 살짝 부딪혔는데요. 눈으로 보기엔 살짝 긇힌?? 정도다 했는데
    수리공업사 가니 범퍼가 밀려서 통째로 갈아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자세히 보니 살짝 앞으로 들어가 있었어요.
    그 얘기했더니 가해자가 저를 진상으로 처리하길래 기분나빴던 경험이 있네요.

  • 3. 6년전
    '13.4.4 7:40 PM (114.206.xxx.127)

    가족끼리 워터파크 간다고 길나섰는데~양평부근에서 엄청 막혀서 주차장처럼 서있었드랬죠~근데운전하던 남편이 브레이크에서 발을 살짝 떼어서 우리차 범퍼가 앞차에 살짝쿵 닿았어요~차가다닥붙어있어서~세게박을거리도안되었죠~꼬질꼬질더러운레쪼는 아무런기스도없어보였구요~그때 앞차에서 내린아저씨가 아무렇지도않으니 됐다고~근데혹시모르니까하며남편명함을 가져갔어요~며칠후 보험회사서 전화오고 그 나쁜xx가 옆사람꺼까지해서 백얼마씩받아갔다는...며칠화병으로 누워있었어요~세상에나쁜사람도 꽤있구나..했네요

  • 4. 보험사기꾼들
    '13.4.4 8:08 PM (211.210.xxx.69)

    전 더한 일을 겪었어요.
    아이 학원앞에 후진하다 정말 살짝 부딪쳐서, 부부가 타고 있었는데 남편이 처음엔 괜찮다 그냥 가시라고까지 했어요.
    그런데 제가 찝찝해 보험회사에 연락을 한게 잘못이었는지...
    부부가 그 다음날 정형외과에 기브스까지 하고 일주일을 입원해서, 오백만원정도 타갔어요.
    정말 양심불량의 나쁜 인간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화가 나서 경찰서 교통사고접수과에 가서 신고하려고 했더니, 담당 경찰이 의사가 진단서를 끊어줬으면 어쩔수 없다고, 사건접수하면 제가 더 불리할 수 있다는 말을 했어요.
    정말 헐~ 이더군요...

  • 5. 자고로
    '13.4.4 9:04 PM (1.231.xxx.229)

    남에게 피해를 끼치면 지나 자식이나 당하게 되어있습니다. 개념있는 우리 82회원님들은 그 진실을 믿고 화내지말고 열도 받지말고 여기서 우리끼리 위로하고 위로받으며 내가 적선했다생각하고 빨리 이겨냅시당!!
    원글님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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