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아주 부자거나 아주 가난한 사람들이 합리적인거 같아요.
그밑에 중간에 낀 사람들은 뭔가 관념에 얽매이는거 같구요.
물론 부자도 부자나름이고
가난한 사람도 가난한 사람 나름이겠지만,
제말은,
돈에 자유로운 부자는 결혼을 생계수단으로 안보니까 훨씬 합리적일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다양한 결혼형태가 나오죠.
일부다처제도 있고,
아니면 넘치는 돈을 물려줄 자식을 낳기위해 결혼은 하고 나머지 연애나 사생활은 완전 자유인 사람도 있고
여자도 그런 남자가 싫으면 이혼도 자유롭게 하거나
아니면 여자 자신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을 위해 결혼형태는 유지하되 연애는 자유롭게 하거나
이런거보면 결혼에 대해 얽매이지 않고 아주 자유롭게 살죠.
아주 가난한 계층도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의외로 현실적이잖아요.
여자가 과거 유흥가에 있었다해도 그런 과거 별 문제삼지 않고 현재 이쁘고 살림잘하면 좋다하고 사니까요.
그외 아내가 돈을 위해 노래방같은 유흥업소를 다녀도 남편이 그냥 직업으로 인정해주는 경우도 더러 있고
부부가 서로 몰래 연애할수도 있고
그니까 기존 사회적 통념에 좀 자유로운거 같네요. 현실적 필요와 현실적 생활에 맞게 산다고 할까요.
이에 반해
중간층은 결혼이나 사생활에 굉장히 보수적인 면이 있죠.
하긴 사회적으로 언론이나 기타 여러 경로를 통해 어릴때부터 그렇게 세뇌받았던 탓도 있겠죠.
여자의 경우는 결혼을 생계수단으로 보는 경우도 많아서 결혼안하면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도 있고,
그래서 나이들면 결혼을 위한 결혼을 하기도 하죠.
시댁과의 관계나 예물 예단 꾸밈비 기타등등 복잡한 결혼문화도 그렇고,
어찌보면
좀 살만한 사람들이 자꾸 그런 문화를 만들면
밑에 계층은 자기형편에 안맞는 문화라도 그냥 따라가야하나부다하고 무작정 따라가게되고
아예 너무 가난해서 그걸 흉내도 못낼 처지가 되면 그냥 그런 문화와는 상관없이 자기들 하고싶은대로 살죠.
아주 상류층은 또 시시하게 꾸밈비니 뭐니 필요가 없으니
그냥 자기맘대로 최대한 돈들여 이벤트를 즐기는 거고
그니까 문화라는게 어느 정도는 중상 정도의 부자가 주도하는거 같네요.
저번에 창원의 어느 모텔에서 죽은 접대부얘기처럼
가난한 가정에서 생계를 위해 유흥가로 흘러들어가서
어쩔수없이 돈을 위해 매춘을 하지만
그런 젊은 여자도 남자친구 있었고,
그 남자친구는 사람은 좋지만 형편이 그래서 오토바이 퀵서비스인지 배달인지 하는 형편이라
여자친구 그렇게 돈버는거 어쩔수없이 인정하고
그렇게 살면서도 둘이 돈벌어 같이 살자는 소박한 인생들이었죠.
이상한 변태손님때문에 목숨을 잃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그런 사람들도 우리랑 하등 다를거없는 사람이었다는 사실..
하여간 결혼이니 연애니 하는것도 어느정도는 그 사회의 관념일뿐이니
너무 결혼자체에 자기인생을 얽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결혼이 다가 아닌데...
살아보면 결혼해서 행복한것만은 아닌데 왜그리 기를 쓰고 할려는지...
주위에 남자들 보면 답나오잖아요.
여자나 남자나 대부분은 어딘가 부족하고 평범한 사람들인데
결혼에 대해선 왜그리 환상을 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