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개 훈련소 보내지마란 글에
농장이 가장 무서운 곳이라고한걸 봤는데
농장으로 간 개들은 어떻게 되나요
몇개월만에 개고기가 되나요?
십육년전 저희 아버지가
키우던 한살 진돗개를 농장에 보내버렸거든요
넓은곳에가니 좋지않냐고 그러셨는데
저희 아버진 우리들이 졸라서
키우게된 진돗개들을 다 다른데 보내버리곤했어요
안그래도 너무나 싫어하는 아버진데
또 이런 씻을수 없는 트라우마를 제게 주네요
그때 너무 즐거웠던때라 제가 진돌이를 참 아껴주었거든요 진돌이도 눈이 하트뿅뿅했던거같고
그래서 저를 보고싶어하다가 죽은건아닌지
더 마음이 괴로와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장으로 간 개들은 어떻게 되나요
ㄱㄱ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3-04-04 03:28:02
IP : 211.246.xxx.5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끊겨서
'13.4.4 3:34 AM (211.246.xxx.51)이어서 써요
개고기가 되는 신세라면 괴로운시간없이 빨리 죽었기를..
그리고 제 개라서가 아니라 정말 잘생긴 개였어요 제가 잘생긴 개한테폭빠지거든요 잘생긴 진돗개도 개고기 되죠?
십육년이면 이미 제 개는 죽은거죠?2. 별똥별00
'13.4.4 8:06 AM (180.64.xxx.211)좋은 곳에 가서 살게 됬다고 생각하기로 해요.
3. 당연히
'13.4.4 9:22 AM (114.29.xxx.137)여름의 어느날 죽었겠죠.. 운 안좋으면 죽을 때가지 맞다가....
많은 사람들이 시골가면 맘껏 뛰놀 거라고,
갑갑한 도시의 아파트보다 얼마나 좋겠냐고 하시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논밭 해칠까돠, 또는 울타리가 없으니 마구다니는 차에 치일까봐
1미터도 안되는 끈에 묶여 자기 똥 밞으며
더운날엔 그늘 하나 없이 물 한방울 없이 삽니다
그냥 먹다남은 음식 찌꺼기 주는 집들 아직도 많구요
그나마 그것도 항상 모자라서 항상 굶주려 살죠
너무 끔찍해요
인간이든 동물이든 삶의 질이 얼마나 중요한지...
볼 때마다 괴롭고 가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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