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쁜사람 나쁜사람ㅠㅠ

... 조회수 : 1,897
작성일 : 2013-04-02 14:57:22

며칠 전에 남편아는사람이 저 혼자(자영업)있는데

푸대자루하나 두고가면서  저녁에 해 드세요하고

차타고 휭하고 가버렸어요.

뭔가하고 보니 살아서 푸드덕하는 살아있는 닭ㅠㅠㅠ저걸 어쩌라고ㅠㅠㅠ

밖에 나갔던 남편에게도 말안하고 걍 가져온거였어요.

남편와서 보더니 아놔!!! 이 형님 진짜ㅋㅋㅋ하면서

냄비에 물 끓이라고ㅠㅠㅠㅠ

시골에가서 가끔 해 본 유경험자예요ㅋ

삼계탕을 끓여서 냄비째 집에가서 고딩아들이랑 먹는데

씨암탉속에 보면 계란이 생성과정별로 있는거 아시나요?

노란 알들이 몇개나 있어서 나름 아들생각한다고 먹으라고 했더니

이런걸 처음본 아들 ..............

아빠 나쁜사람 나쁜사람ㅠㅠㅠㅠㅋㅋㅋ

그때 일요일이라 TV에서 개콘 나쁜사람하고 있었어요.

아빠 이 닭이 조금전까지 친구들이랑 놀다가 잡혀온거야?

둘이 얼마나 웃었는지 ..............

음... 조금 슬픈 이야긴가요?

그런데 암탉이 운동량이 너무 많아 근육질이 대단 했어요.

아빠.. 삼계탕 먹다 얼굴 사각되겠어요. 저 죽먹을래요ㅋㅋ

IP : 61.79.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 2:58 PM (58.143.xxx.195)

    악!!!! 무서워요 ㅜ.ㅠ

  • 2. 안나파체스
    '13.4.2 2:59 PM (122.202.xxx.20)

    초등학교때 집 주인 아주머니가 닭을 키워서 잡아드셨어요..
    어쩌다가 갖잡은 닭에서 알을 주기도 하셨는데....따끈하고..노른자만 있었어요..ㅎㅎ

  • 3. 안나파체스
    '13.4.2 3:00 PM (122.202.xxx.20)

    그리고 그 때는 시장에서 닭 바로 잡아서 팔았어요.
    목 따서 푸드덕거리는 것 끓는 물에 넣어서 털 좌르륵 뽑고....지금 봤으면 잔인하다 했을 텐데..어려서는 그냥 신기한 구경거리..^^;;;;

  • 4. 흐억
    '13.4.2 3:05 PM (211.186.xxx.2)

    생각만해도 너무 무서워요~
    닭 먹을 때 닭 생긴 거 생각함 갑자기 오싹해지는데.
    직접 잡아서 먹는 건 대단한 거 같아요

  • 5. 미안해~
    '13.4.2 3:15 PM (58.234.xxx.198)

    지금은 성인된 우리딸애가 유치원 다닐 때 친정집에서 뒷꼍에 토끼를 키웠드랬죠
    어느날 토끼를 잡게되어 남편이 철사로 토끼목을...그렇게 되서 토끼탕인가를 했는데 남편이 자기를 쳐다보던 빨간 토끼눈알이 생각난다며 못먹더군요 ㅎㅎ 결국 아무도 못먹고..
    집에와서 튀겨서 천지분간 못하는 우리딸애 친구들. 동네아이들에게 선심썼어요. 치킨이라고..
    한 점 의심도 없이 잘먹드군요.
    지금도 우리딸애에게 그 사연 이야기하면 분노에 차서 버럭합니다. 엄마아빠가 어린것들한테 사기쳤다고..
    흑흑 저희는 정녕 나쁜사람인가 봅니다. 토끼야 미안해...

  • 6. ...
    '13.4.2 4:01 PM (124.195.xxx.91)

    어릴때 닭집가면 닭장에서 산닭꺼내 잡아서 털뽑아주던 기억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6864 옵티머스 g pro 5 미스트 2013/04/02 1,190
236863 김연아선수의 경기 해외방송 해설(자막) 영상 보세요. 141 그녀는 여신.. 2013/04/02 19,028
236862 오연서 연기는 왤케 아역같나요 9 00 2013/04/02 2,426
236861 박근혜, 유신 박정희가 세운 `국방정신교육원` 16년 만에 부활.. 6 부활 2013/04/02 977
236860 집 매매후 전세 바로놓을때요... 2 ... 2013/04/02 2,795
236859 세탁기 청소 맞길려고 하는데요 5 2013/04/02 1,067
236858 오늘 무슨 날인가요? mbc, kbs에서 특선영화를 틀어주게~ 4 특선영화 2013/04/02 2,676
236857 밥하기싫을때 반조리식품 괜찮은거... 14 게으름 2013/04/02 4,219
236856 이사 준비중 버리고 또 버리고~ 1 이사 2013/04/02 1,523
236855 새우젓으로 나물무치니 참 맛있네요 6 무지개 2013/04/02 2,066
236854 전처하고 문제 없이 살다가 송이 들어서 그런건가요? 9 어떤건지 2013/04/02 2,941
236853 씨푸드오션 어때요? 1 ... 2013/04/02 1,081
236852 [sos]당일 드라이브하며 바람쐬기 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14 봄나들이 2013/04/02 4,723
236851 말은 참~~~~ 쉽죠. 5 리나인버스 2013/04/02 1,109
236850 아기때 입양 하신 분 8 파동 2013/04/02 2,646
236849 중학생들 학원 두개 다니면서 체력 유지 잘 되나요? 6 학원 2013/04/02 2,270
236848 뒤늦게설송보고 3 .... 2013/04/02 927
236847 33개월애기굶길까요 11 엄마 2013/04/02 1,637
236846 영어표현 질문입니다~ 3 영어표현 2013/04/02 405
236845 코스트코 가격 변동 궁금해요 1 궁금 2013/04/02 1,133
236844 경제상황에 밝은 친구...에게 어떤 조언을 해야할지.. 6 2013/04/02 1,992
236843 백일반지 가격 문의 1 라임 2013/04/02 3,851
236842 진심 궁금한데..송윤*? 설경*? 2 저요 2013/04/02 1,111
236841 부모에게 사랑받고 자란 사람들 부러워요. 8 나이는 먹어.. 2013/04/02 5,000
236840 index? 중등 수학용어 가르쳐주세요_영어표현 3 검댕이 2013/04/02 1,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