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아이처럼 행동하시는 부모님 때문에...괴로워요...
맞벌이 하시는 부모님 슬하에서 큰지라. 모든 일은 부모님 위주로 맞추면서 커ㅛ어요. 항상 꾀죄죄하게 소풍날 김밥도 사먹거나 알아서 준비해야 했죠. 돈 벌어오느라 고생하는 부모 눈치보면서 제가 하고싶은일이나 행동보다 부모님께ㅠ맞추면서 컸답니다.
이제 퇴직하시고 노년을 보내셔야되어요. 올해 환갑넘으신 아버지와. 정년 3년 남으싴 엄마가 계세요. 돈 아깝다고 고기집에서 고기 먹어본적도 손까락에 꼽고. 피서도 여행도 30년 가까이 가본적이 손까락에 꼽아요. 저한테 부모는 기대하거나 의지히는 대상이 아니였어요. 항상 하느를 해주면 하나를 제가 해줘야ㅠ되는 대상이ㅓㅆ죠. 엄마나 아빠가 나에게 해쥬는 모든 행동이 공짜가 아니였다고 말하면 아실까요? 동생들 돌보아라. 집안일 도와라. 그럼 학교보내주고 옷도 입혀줄께. 이런식으로 성장해욌어요. 사회에서 배울 쓴맛을 집에서 다 배웠다고 할까요?
다 늙어서 이제 힘도 업다면서 자기한테 효도하고 자기ㅜ이야기 들어달라고 아이처럼 칭얼되는 부모님이 너므 싫고 괴로워요. 난 단 한번도 힘들다고. 도와달ㄹ라고 귀찮게 부모님 괴로혀 본작 없눈데. 엄마랑 아빠는 저만 보시면 이거 해달라. 저거 햐달라. 누구네는 뭐 해줫다더라. 이런식으로 제 속을 긁으세요.
1. 유자차
'13.4.2 7:31 AM (61.43.xxx.110)쓰다가 끊겼네요.
3줄 요약해서 쓸께요.
맞벌이해서 돈 벌어서 자식 키웠다고 다 키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기적인 부모가 자식을 학대하다시피. 방치하다시피 키워놓고. 자기들 노년을 돌보아ㅠ달라고 어린아이처럼 칭얼 대기만 한다면 어떻게ㅠ하시겠어요.?
-무덤속에ㅠ있는 부모보다 내 옆에 살아잇는 부모가 백배천배 낫다라는 말로 위안을 삼으면서 살았어요. 여전히 부모님은 저를 괴롭게 만드세요.
자기들 마음대로ㅠ안되면 혼냐고 괴롭히고 토라지고. 제가 어린시절에도 몼했던 행동을 지금도 하셔요. ......
-당신들이ㅠ못한 부모노릇을 왜 맏이인 제가 해야됩니까....2. ㅁㅁ
'13.4.2 7:32 AM (175.252.xxx.159)저희어머니도 안그러던분이 아기처럼 구시고 다른집자식들은 인터넷으로 뭐도 찾아서 해주고그러더라 하는데..제가 속이좁아그런지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고요
3. 유자차
'13.4.2 7:37 AM (61.43.xxx.110)그래서 전 누가 재게 잘해주는 호의를 좋게 받아들이질 못해요. 무슨 용건이나 부탁이ㅜ있어서ㅠ잘해주는거라 먼저 생각이 들고 부담이 되요. 제가 주는 거야 순수한 의도로 주는거니까 그럴 수 이따 생각은 해요. 그러나ㅠ상대방의 호의를 감사히 고맙게 생각이 안드네요. 학습의 효과라고 할ㄹ까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 부모가 내게주난 사랑도 공짜가 아니였눈데 남이 나에게 선의나 호의를 베풀이유가 없다. 이ㅓㅎ게 생각이 들아요.
4. 유자차
'13.4.2 7:38 AM (61.43.xxx.110)ㅁㅁ님. 나이가 들면 어린아이가 된다는 말ㄹ이 딱 맞나봐요...
저두 천뷸나서 일년애 서너번 연락 드리고 얼굴을 덜 뵙고 싶어져요.
같이 있으면 숨이 믹힐거 같아요...ㅠ5. ,,,,
'13.4.2 7:53 AM (1.241.xxx.27)좋은 사람은 나이들수록 더 부드러워지고.. 워낙 이기적이었던사람은 나이들수록 덜 이기적이된다. 이런 말은 못하겠어요.
참는거뿐이지 속은 더 이기적이 되고 더 좁아지고. 저도 사실 그렇거든요. 나이들수록 뾰족해지면서 참고 싶은게 줄어들었어요.
단지 이해의 폭이 넓어져서 허용되는 범위가 늘었다 뿐이지 맘에 안드는 일에 있어서는 더 뾰족하게 굴어지는듯요.
노인들도 그래요.
어떤 부분에 있어선 현인처럼 말하고 또 경험도 많으니 지혜도 많고 현명해보이지만
운신의 폭이 좁으니 더 외롭고 본인이 바쁠때는 생각안하다가 바쁘지 않을땐 내가 원래 누워있어야 할 노인인데 걸어다닌다고 바쁘다고 애들이 연락안하나보다. 뭐 이렇게 서운해하기도하고
내가 건강한것이 니들에게 복임을 강조하고
전 본인이 건강하신것이 고맙다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냥 사랑하는 부모니까 그런거지 제가 정말 고마워해야할일인지 모르겠는데 병원비나 수발. 이런걸 다 제가 해야 하는데 지금 안하니 고마운거 아니냐고 하실땐 정말 어쩔줄을 모르겠어요.
어쩌다 아프시면 간병인이 계셔도 간병인 보기 창피하니 가족이 한명이라도 와서 지켜야 하고 가족이 있는데 뭐하러 간병인이 자기 수발을 드냐고 간병인 놀리시고..
중요한건 친구분들에겐 애들이 있어서 덜 외로우니 오지 말아도 된다고 했다가
내 인덕이 이정도라고 밤새 우시고 서운해하시고
나이드시면 정말 아이처럼 되는건 맞는거 같아요. 원래도 이기적이셨던 분이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말을 전제로 깔고 훨씬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6. 그런 분 있어요.
'13.4.2 7:59 AM (193.83.xxx.9)모임에서 아이처럼 칭찬받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쉽게 삐지고. 근데 본인은 아주 현명하고 너그러운지 알아요. 상대하기 피곤합니다.
7. 어휴........
'13.4.2 8:57 AM (221.146.xxx.93)저희 부모님도.
돈으로 선물로는 스트레스안주시는데
감정적으로 너무 아이같아지셔서 답답해요. 두분 늘 싸우시고 저에게 화해를 바라시거나, 자신만 억울하다고 하세요.
저는 어느정도 유복하게 자랐고...
지금 금전적으로 보통인 상태라,
부모부양하지 않아도 되는게 어디냐 하고 견뎌 내요.
그리고 딸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되새깁니다.
가장 중요한건 나.
그리고 내 배우자.
그 이외엔 털어버리려구요..8. 원글님
'13.4.2 9:20 AM (110.11.xxx.50)이제 시작입니다. 두분 다 이제 환갑줄이시면 앞으로 길면 30년에서 40년을 더 사실텐데 원글님이
그 어리광 다 받아줄건가요??? 두분이 서로 치고 받듯 말든 의지하며 살아가시도록 하는게 효도입니다.
자식들이 빠져야 은퇴후에 두분 관계가 어떤식으로든 새롭게 정비될겁니다.
우리도 늙으면 마찬가지겠지만, 나이들수록 점점 몸은 예전같지 않고 죽음에 대한 공포는 다가오고...
밤사이에 안녕이다....라는 말로 자식들에게 효도를 강요하죠. 누구네 자식을 어떻다더라...
저희 할머니가 저희 엄마 결혼하시던 해에 나이가 48세셨대요. 그때부터 상늙은이 짓거리를 40년을
넘게 하시다가 재작년에 겨우 돌아가셨어요. 그 사이에 저희 엄마는 그 스트레스로 환갑도 못되어
뇌출혈로 쓰러져 풍까지 왔네요. 그래도 우리 할머니는 본인 몸이 더 걱정이더군요.
너희 엄마는 나보다 젊다....하면서...다른 자식 집에 가도 한달을 채 못 있다가 쫒겨와요.
저희 할머니 때문에 그집에서 이혼한다 소리 나오니까요.
각설하고....옆에서 가만히 지켜보니 노인들 어리광은 받아줄수록 강도가 점점 심해져요.
나중엔 바로 집 앞에 있는 병원도 혼자 못간다 하시죠.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이러면서요.
자기애가 강한 사람들일수록 그 강도는 점점 어마어마해집니다.
지금부터 그냥 나쁜 딸년 소리 듣고 일년에 몇번만 보고 사세요.
처음에만 죄책감 느끼지 시간 지나면 괜찮습니다. 원글님의 경우라면 더욱 그러셔야 합니다.
원래 자식에게 사랑을 베풀어 본 적 없는 사람들이 효도는 밑 빠진 독에 불붓는 것처럼 강요하는 법입니다.
부모님을 위해서도 삐지건 말건 신경쓰지 말고, 찾아와서 괴롭히거든 미친년처럼 악다구니 몇번
퍼부으세요. 당신들이 나한테 해준게 뭐가 있냐고 대놓고 퍼부으세요. 그래야 기가 한풀 꺾이실겁니다.
이제 시작이예요, 평생동안 남은 한방울까지 피 빨리며 살고 싶지 않으면 정신 바짝 차리세요.
제 말 안 들으시면 후회하실겁니다. 나중에는 늦어요. 자식은 보험이 아닙니다.9. 양
'13.4.2 11:22 AM (59.5.xxx.202)바로 위 댓글 쓰신 110 11님 말씀이 정말 맞아요.
노인들 어리광은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점점 더 심해집니다.
더욱 죽는 소리 하시구요.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일수록 자식 힘든건 생각 안하고,
맨날 어리광에 응석 부립니다. 죽는 소리하고, 징징거리는 소리하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36377 | 가사도우미 조용하고 젊은분 어디서알아보나요 2 | 급해요 | 2013/04/02 | 2,414 |
236376 | 당귀세안 후 부작용? 홍조 3 | 아이비 | 2013/04/02 | 1,812 |
236375 | 부동산 대책이란건..... 10 | ㅇㅇㅇㅇ | 2013/04/02 | 1,417 |
236374 | 쑥뜸하면 흰머리 안나나요? | o | 2013/04/02 | 870 |
236373 | 영드 셜록 다보고 방황중...눈이 넘 높아졌어요 ㅜㅜ 31 | 초보요리사 | 2013/04/02 | 3,473 |
236372 | 리모델링 수직증축 3개층이 아닌 4개층 수직증축도 4 | ... | 2013/04/02 | 943 |
236371 | 진피는 어디서 구입하셨어요? 2 | 피부미인 | 2013/04/02 | 888 |
236370 | 송준근 씨가 단골집 종업원에게 1 | ㅋㅋㅋ | 2013/04/02 | 2,637 |
236369 | 핸드폰 학교에서 수거 않하는 학교들이 그렇게 많나요?.. 5 | 중1맘 | 2013/04/02 | 1,218 |
236368 | 한라봉 마트에서 사니 싸고 맛있네요 2 | 한라봉 | 2013/04/02 | 1,050 |
236367 | 동사무소에서 재활용품 가지고 가는거요 8 | 질문자 | 2013/04/02 | 1,207 |
236366 | 국회, 오늘 채동욱·윤진숙 인사청문회 | 세우실 | 2013/04/02 | 616 |
236365 | 관리장님게 저장글 관련하여 건의합니다. 3 | 건의합니다... | 2013/04/02 | 669 |
236364 | 글 저장?? 3 | 아니디아 | 2013/04/02 | 504 |
236363 | 아이들 로션, 바스 제품 추천해주세요 2 | 아이허브에서.. | 2013/04/02 | 719 |
236362 | 남편을 어찌할까요 8 | 고민고민 | 2013/04/02 | 1,775 |
236361 | 떡 말고 유통기한 걱정 없이 선물할 만한 음식이 있을까요? 2 | gisajo.. | 2013/04/02 | 813 |
236360 | 라이카 스텐레스 도시락 찬합 괜찮은가요? 4 | 괜찮은가요?.. | 2013/04/02 | 1,937 |
236359 | 무기력증 극복하는법좀 알려주세요! | 유니 | 2013/04/02 | 608 |
236358 | 영화 관람후 난청과 이명.. 5 | MRI촬영 | 2013/04/02 | 1,648 |
236357 | 남편의 대화방법 14 | 기분나빠요 | 2013/04/02 | 2,354 |
236356 | 스마트폰 이난 구식 휴대폰도 소액결제 피해가 많나요? 4 | 꼬마 | 2013/04/02 | 724 |
236355 | 진피가.루.를 판매하던데 끓이는대신 이 가루를 녹여서 써도 될까.. 2 | 피부피부 | 2013/04/02 | 901 |
236354 | 중1 아이가 잠을너무 자네요 11 | 제시 | 2013/04/02 | 2,018 |
236353 | 최문기 ‘말 바꾸기’ 도마에 1 | 세우실 | 2013/04/02 | 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