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수록 작은 일에 분노하게 되네요

정말 조회수 : 1,194
작성일 : 2013-04-01 19:31:43

어제 마트내 옷가게서 아이 옷을 샀습니다.

집에 와보니 하자가 있어 전화해서 교환하러 갈테니 하나만 챙겨놔 달라고 했습니다.

전산조회를 했는지 두개가 있다고 하더군요..

전화응대가 좀 꼭집어 말하기는 어렵지만 불친절하다기보다 매우 고자세?

은근히 불쾌한 그런 느낌...아실까요? 그랬습니다.

 

오늘 갔습니다.

어제는 두꺼운 종이에 얇은 습자지까지 넣어진 상태로 비닐포장딘 물건을 받았는데

오늘은 그냥 개켜진 상태의 옷을 내어 주었습니다.

내미는데도 벌써 알겠습니다.

새거 꺼낸게 아니라 오래 걸려 있어서 어깨부분엔 옷걸이 자국으로 삐죽 솟아있고

새거로 착 가라앉고 뻣뻣한 느낌이 아니라 풍성한 느낌,,,

 

그래서 걸려 있던건가 보네요? 새로 빼달라고 했었는데...했더니 욱하듯이

아니라고 자기가 전화받고 새로 빼놓은 거라고 합니다.

어제 두개 있다고 했었는데..새로 빼주신다고 했는데 했더니

또 욱하듯이 바로 환불해드릴까요???

어제 두개 있다고 한건 제가 산것과 그것 두개를 말하는 거라네요.

전산으로 바로 등록되는거 아닌가요?

저는 제가 산거 말고 두개가 매장에 있다는 걸로 이해했는데

그게 아니라네요..

 

허참 기가 막혀서,,,

무슨 대화가 이런가요?

 

지금 내가 그런 얘길 했냐고, 이거 옷걸이에 오래 걸려있더게 분명한데

내가 새거 아니고 걸렸던거 아니냐 물었는데

분명히 확인하느라 새로 꺼내서 빼놓은거라 하지 않았느냐

그건 명백한 거짓말아니냐  언성이 높아지니 그제야 아무 소리 안하고

입을 다무네요.

 

왜 거짓말을 할까요?

그런 경우 구하기 어려울듯 하니

이거라도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환불해드릴까요

이게 맞는거 같은데

너무나 불쾌한 그 응대에 분한 맘이 듭니다.

 

전에 어느 기업의 부회장까지 하신분이

호텔에서 근무하시면서 그러셨지요.

호텔에서 서비스를 받을때마다 매우 아쉬웠다.

그래서 직접 실천하고자 호텔에서 일을 하게 되었다...

 

나라면 그 손님이 너무 고마울거 같은데

그거 팔아서 쌀도 사고 애들도 기르고 하니 고마울거 같은데

진심 고마울거 같은데 참 이해 안가요.

 

그 남편은 그래도 좀 낫던데 부인은 손님을 은근히

아래로 보고 기싸움 하려는 그런식의 응대...

 

암것도 아닌것같은 작은 일에 맘이 너무 상해서

저녁할 기운도 없이 이러고 있네요.

나만 손핸데...

 

 

 

 

IP : 58.143.xxx.6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음이
    '13.4.1 8:07 PM (121.142.xxx.199)

    마음 푸세요.
    그분들이 성의없이 일처리를 하셨네요.

    기분 나쁜 일 있을 때마다
    거기에 대응하면 정말 피곤해지는 경험이 많았어요.

    요즘은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그냥 놔둬요.
    원글님도 그렇게 해보세요.
    시간 지나면 생각도 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659 '빤스' 없는 변태 윤창중을 위해 4 손전등 2013/06/06 1,296
259658 낼 에버랜드 가려는데 싸게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에버 2013/06/06 957
259657 광주시민들, '채널A' 시청거부 나서나 3 샬랄라 2013/06/06 881
259656 현충원부터 "北 대화 수용 다행"까지 긴박했던.. 1 참맛 2013/06/06 498
259655 썬크림 많이 발라도 소용없나봐요. 14 슬픈이 2013/06/06 9,152
259654 주니어 옷을 어디가면 많은가요? 1 dd 2013/06/06 1,163
259653 싸운뒤 말도안하는 남편 어찌해야되나요?? 20 ........ 2013/06/06 3,154
259652 주먹 쥘때랑 손가락 펼때 더디면 류마티스 증상인가요? 2 굼이 2013/06/06 3,049
259651 영화 추천해 주세요. 10 순이엄마 2013/06/06 1,108
259650 염색기능사 자격증반 만들면 잘 될까요? 봇티첼리핑크.. 2013/06/06 721
259649 여러분들 구호, 타임, 띠어리, 모그 다 잘 아세요? 7 바니타스 2013/06/06 3,678
259648 뚱녀인데 살빼기 기찮아요 25 사랑스러움 2013/06/06 5,531
259647 기사) 집보다 학교가 좋은 아이들 8 ... 2013/06/06 1,757
259646 청양고추 장아찌 어찌 담아요? 3 minera.. 2013/06/06 2,308
259645 선풍기 소비전력 1등급과 3등급차이가 많이 나나요 ? 1 ㅇㅇㅇ 2013/06/06 13,662
259644 살 쪄도 집에서 산뜻한 옷 입고 있어야 겠어요. 2 ........ 2013/06/06 2,616
259643 킬링타임용 드라마나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9 불면증 2013/06/06 1,803
259642 울산에서 3시간 정도 유익한 시간보낼때 없을까요? 2 궁금맘 2013/06/06 788
259641 오로라 왜 저래 ~ ~ 24 띠딩 2013/06/06 4,504
259640 생리불순으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5 구찌 2013/06/06 3,661
259639 참외같은거 싸여져온 스트로폼같은거 일반쓰레기에 버리나요? 1 .. 2013/06/06 1,156
259638 분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4 미추어버려 2013/06/06 1,147
259637 새파트를 키우는 집!!신고어디다 해요? 3 아오!! 2013/06/06 1,781
259636 강화마루가 층간소음에 취약한가요? 5 궁금 2013/06/06 5,086
259635 롯지무쇠냄비 ? 2 ... 2013/06/06 1,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