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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그만둔제게 남편이 싸가지없다네요.

슬프지도않네요. 조회수 : 17,681
작성일 : 2013-04-01 09:54:13

아이가 고등올라가니 새벽에 5시30분에는 일어나야하구

 

아침밥해서먹이는거 작은애 챙기는거

 

거기다 직장생활 병행하구 주말엔 외식절대안하는 남편때문에

 

밥세끼 다해야하구.....

 

몸이 말을안듣더군요.

 

50바라봅니다.

 

그렇다구 돈이 모이는거두 절대아니구...

 

남편은 제가힘든일하는거 챙피하다구 자기 직장엔  교사로 뻥까지치는사람입니다.

 

제가 왜그랬냐구했더니 자기를 얼마나 무능력하구 한심하게보겠냐구하더군요.

 

남편의 외도로  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일을 시작하게되었지요,

 

7년째인데, 문제는 작은애가 얼마전에  학교에서 똥을싸서 그냥 조퇴하구왔는데(중2남)

 

전그것두 모르고 얼마나 혼냈는지 몰라요.

 

아이가 울먹이며 엄마 일하시지말라구,  엄마가 집에있는게 자기 공부도 봐주고 좋다고

 

하며  지금사춘기인지 지가 왜 공부하는지 뭐가 되고싶은지 모르겠다하더군요.

 

오히려 항상 소극적인큰애 걱정만하구 작은애는 활발해서  별루 걱정을 안했는데.

 

오히려 이녀석이  더문제더군요.

 

삼일고민하다  금요일날  미련없이 그만두고  집에 있기로 했는데

 

오늘 아침먹는아이들한테 이젠엄마가 간식만들어주고  학교에서 오면 엄마랑 공부도 같이하자

 

했더니 남편이  직장은?하고묻길래 그만두었다고하니  너싸이코냐구  정말 싸가지없다며

 

밥먹으려다말구 현관문 부셔져라 닫구 나가더라구요.

 

후후 ㅈ정말  웃겨요.  왜제가 지랑상의하고 그만둬야하는지...

 

지는 나랑 상의하구 바람피구 다녀ㅆ는지....

 

누가 싸가지가 없는건지모르겠네요.

 

오랬만에 느껴보는  아침시간의 한가로움이 참으로 행복하게 하네요.

 

일은많이 힘들었지만 다음달에 퇴직금도8600만원정도 나오고.....

 

잠시의 갈등은있었지만  아이가 저를 필요로할때 있어주기로한거 후회없네요.

IP : 118.36.xxx.63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 9:56 AM (115.126.xxx.100)

    잘하셨어요~박수 쳐 드릴께요!!! 짝짝짝~

    퇴직금 딱 꿍쳐놓으시고요.

    아휴. 남편 정말.. 따라가서 뒤통수를 한대 치고 싶네요..(남의 남편께 죄송..ㅠㅠ)

  • 2.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13.4.1 9:58 AM (119.197.xxx.71)

    남편은 어떻게 원글님 같은 아내를 만났을까요?
    좋은 선택하셨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손을 내밀었잖아요.
    그나저나, 남편분 참 나쁘네요.
    참, 혹시 직장에 문제 있는건 아닌가요? 내심 걱정하는게 있어서 더 심하게 얘기했을수도 있겠네요.
    무슨이유든 원글님께 그렇게 대하는건 논할 가치없이 잘못된 겁니다.

  • 3. 스뎅
    '13.4.1 9:59 AM (182.161.xxx.251)

    저런 인간 말종 같은 남편놈이 있나!(죄송요 님 대신 제가 욕 좀...)
    가슴이 많이 아프고 힘드시겠어요 남편이란 사람 말 무시하고 님이 원하는대로 하세요

  • 4. 꾸지뽕나무
    '13.4.1 10:00 AM (175.223.xxx.125)

    상의 안한건 기분 나쁘셨을거같지만...

    좋은 남자는 아니듯요ㅜㅜ
    외도 용서하시고 사시는데 그리 큰소리치고 살아요?? 밥 세끼 다 해바치고? 맞벌이인데???

    와...진짜 승질나네요.
    그만두신거 진짜 잘사셨고요~~~~
    여튼 남편은 정말....휴.....

  • 5. ㅡㅡ
    '13.4.1 10:01 AM (125.189.xxx.14)

    잘 하셨어요
    저는 쭉 전업이지만 확실히 제가 맘이 놓여요
    전업이라도 한번씩 애들땜에 정신 없을때도 있는데
    일하시는 엄마들 발 동동걸고 본인도 힘들어들 하시더라구요

    남편분 넘 배려가 없으신 분이긴 하네요
    본인밖에 모르는 . . .참 정나미 떨어지는 분이긴 하네요
    그래도 퇴직하는거 언질이라도 주지 그러셨어요

    우쨌든 애들에겐 평온하고 그런 나날이 되겠네요

  • 6. ,,
    '13.4.1 10:05 AM (121.160.xxx.196)

    고월급이셧네요.
    제 동생이라도 얼핏 '싸이코 싸가지'소리 나올듯. ㅎㅎㅎ
    그런 자리 왜 놓냐는 싸이코
    말 한마디 없냐는 싸가지

    남편이 아마 충격에서 벗어나면 미안타고 사과하실듯해요

  • 7. 남편분도 그만둬도
    '13.4.1 10:11 AM (118.209.xxx.133)

    님하고 상의 안 해도 되네요, 이젠...
    그런 일로 만드셧어요.

  • 8. ㅇㅇ
    '13.4.1 10:13 AM (59.15.xxx.48)

    일단 남편분이 뭐 자격이 없긴 한데요.. 기본적으로 부부간에 직장문제는 서로 상의 하는게 맞긴하죠..

    원글님 쓰신것만 두고 봤을때는 직장 그만두시는게 맞긴 한거 같네요...

    재정상태나 남편 벌이에 대해서 나온게 없으니.

  • 9. ..
    '13.4.1 10:14 AM (115.178.xxx.253)

    원글님 우선 고생 많으셨구요
    이제 아이들 보살피는 일에 좀더 집중하실수 있겠네요.

    그런데요. 제가 그냥 한가지만 말씀 드릴께요.
    직장을 그만두는 일은 굉장히 중대사잖아요. 가족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이혼하지 않고 사시는 이상 사전에 알려주는 정도는 필요했다고 보여집니다.
    부모사이가 안좋으면 아이들도 영향을 많이 받지요.

    남편분 사과도 받으시고, 원글님도 미리 얘기 못해서 미안하다정도는 하시는게 어떠실지..
    부부사이 문제는 아무도 모를니다. 당사자들만 자세히 알지요.
    아마도 원글님 마음의 상처가 깊으셔서 아직도 힘드신것 같은데.
    과거는 바꿀수없지만 미래는 나에 의해서 바뀔수 있어요.

    이혼 안하시고 사실거라면 행복하게 사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직장다니고 생각지도 못했던 일 겪었어요. 아직도 가끔은 그 상처가 아프지만
    행복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쓰는건 아니라는 뜻에서 말씀드려요)

  • 10. 뭘요...
    '13.4.1 10:15 AM (121.131.xxx.90)

    정상적인 부부관계면
    당연히 상의해야지요

    혼인의 배타성을 깨는건 정상적인 부부관계를 포기하고
    서로의 필요성만 남는겁니다
    합의하에 부부관계를 재정립한게 아니라면요

    근데 뭔 상의?

  • 11. 음...
    '13.4.1 10:16 AM (211.201.xxx.173)

    남편분이 잘했다는 건 결코 아니지만 이런 경우에는 미리 얘기라도 해주셨으면 어땠을까요?
    맞벌이 하면서 집밥만 고집하고 게다가 바람까지 피우고, 성질머리도 더럽긴 하지만요
    그래도 이건 미리 언질을 주거나 얘기를 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퇴직금은 꼭 틀어쥐고 계시구요, 아이들이 더 크고 난 다음을 대비해서
    다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여지 정도는 꼭 남겨두시는 게 보험이 될 거 같아요.

  • 12. ...
    '13.4.1 10:18 AM (61.105.xxx.31)

    참.. 남편분... 어휘선택이 그러네요 애들도 있었을텐데...
    근데 원글님도 직장 그만 두는 문제는 미리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13. ..
    '13.4.1 10:19 AM (121.165.xxx.101)

    미리 상의 안한건 좀 그러네요
    고소득인데 차라리 그만 두는거 보다는 다른 방법을 찿으시지...1200중에서 200만 투자해도 삶의 질이 달라질텐데..
    교사보다 후ㅓㄹ씬 좋은 직업인데,,남편님은 왜 속이고 다닐가요??

  • 14.
    '13.4.1 10:20 AM (110.70.xxx.38)

    저도 그런 중대사는 최소한 미리 이야기는 해야 한다고 봐요.

    서로 막장으로 계속 나가면 부부사이를 유지 시킬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 15. 샤로나
    '13.4.1 10:23 AM (218.55.xxx.132)

    7년 퇴직금이 그렇게 많아요? 월급 엄청 많으셨나본데 남편분은 왜 창피해하셨대요?
    진짜 이해안된다. 믈론 상의하고 그만두는게 젤 좋았겠지만 저런 사람은 상의한다고 오냐 그만둬라 할 성격 아닐듯하니 원글님도 그냥 저지르신것 같네요. 이왕 그만두신거 아이들 뒷바라지 함쓰세요~

  • 16. 저도
    '13.4.1 10:23 AM (122.36.xxx.73)

    그 남편 별로 좋아보이진 않지만 직장 그만두는건 부부간 상의를 해야할 문제인것 같네요.
    남편이 나랑 상의도 없이 회사 그만두고 온다? 그럼 진짜 화날것 같은데요.

  • 17. 잉?
    '13.4.1 10:29 AM (183.102.xxx.44)

    금액을 잘못쓰신거 아니에요?ㄷㄷ
    무슨일하셨길래 교사라고 뻥을치는지 의아하네요

  • 18. 내일
    '13.4.1 10:32 AM (115.20.xxx.58)

    정말 나빠요 남의편...

    애들이 필요할때 곁에있어주는게 좋죠.

    외도까지... 아마 불안정한 부부사이는 애들을 불안하게..

    언제가 내편이 되주는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필요할꺼에요.

    님아 화이팅!!

  • 19. 내일
    '13.4.1 10:33 AM (115.20.xxx.58)

    언제나. 쏘리요^^

  • 20. ~~
    '13.4.1 10:33 AM (119.71.xxx.74)

    이런남자는 미리 상의 하면 중2아들 잡아가며
    직장 그만두지 못하게 했을거예요
    잘~ 하셨어요~^^

  • 21. 제이에스티나
    '13.4.1 10:34 AM (211.234.xxx.24)

    상의고 뭐고 할필요도 없는 싸가지 없는 남편이네요. 원글님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을것 같아요. 50 다된 와이프에게 싸가지라... 어디가서 그런소리를 들어보겠어요. 맞벌이라도 애들 학교가서 그러지는 않죠. 뭔가 심리적으로 굉장히 불안했던것 같아요. 가정환경이 굉장히 안좋았던듯. 아이 잘살펴보세요. 교우관계도 여쭤보시고요. 지금으로서는 남편보다 아이를 살펴봐야 될것 같아요.

  • 22. 돈 보다도..
    '13.4.1 10:43 AM (175.198.xxx.154)

    미련없이 아이들을 먼저 생각하신 님~ 잘 하셨어요.
    자식이 먼저죠.

    남편이라는 분은 아이들 보다 돈이 먼저였던듯.
    지나면 부끄러워 할라나요?
    아이들이 좋아하겠어요~

  • 23. ㅇㅇ
    '13.4.1 10:46 AM (59.15.xxx.48)

    월 1200 수입이면.. 입주도우미가 들어와도 될거 같은데..

  • 24. soulland
    '13.4.1 10:48 AM (211.209.xxx.184)

    원글님 너무 외롭게 느껴집니다.

    저같으면 그런 남편과 하루도 못살거같은데.. 하루하루 어찌 버티세요.

    작은아이 일땜에 힘드실텐데.. 남편이란 사람이 자녀에게 관심은 커녕, 본인에게 말없이 관둬서..

    자신에게 돌아올 불이익만 신경쓰는 모양새에, ㅆㄱㅈ라니..

    상의해봐야 아내분 절대로 그만 못두도록 사람 피 말렸을지도모르겠네요.

  • 25.
    '13.4.1 10:48 AM (124.50.xxx.49)

    정상적인 남편이면 당연히 상의하는 게 맞다고 하겠지만...
    남편 과거 전력이나 하는 짓이 상의의 상대가 아니네요.
    자기 체면에 부인 직업 뻥치고 다니고, 바람 피고, 맞벌이인데도 가사 분담 전혀 안 하고... 아주 골고루 셋트였네요.

  • 26. 아이가 원하는데
    '13.4.1 11:00 AM (111.118.xxx.36)

    주저할 이유가 없죠.
    간식 챙겨주는 엄마...제가 학창시절 젤 부러웠던 내꺼엄마의 모습이네요.
    부모님이 교사셔고 늘 빈집이었던, 쓸쓸한 내 집.
    내 동생도 저처럼 쓸쓸해서 눈물 흘릴까 집 지키는 아이가 저였거든요. 학원도 안 다니고ㅋ...운동회나 학교 행사준비하러 하교후 엄마랑 장봤다는 친구를 부러워했던..그게 뭐라고..
    저는 늘 빈집이었던 제 학창시절의 작은 결핍이 너무나 컸는지 '빈집냄새'가 참 싫어서 지금도 불꺼진 집은 질색입니다.
    원글님 아드님의 눈물이 이해 되네요.저는요, 아이가 원하면 최소한 곁에 있어주는 일은 지켜주려고 해요.
    혼자인건 막막한거고, 어떨 땐 부끄럽기까지 했거든요.
    싫었다면서 왜 엄마에게 털어놓지 못 했냐고, 동생도 암말 안 하는데 내가 그러는건 더 애기짓 같아서..와 엄마를 방해하는 아이...가 될까봐 였던거 같다고 했더니 엄마가 웃으시더라고요. 결혼날짜 받아놓고 엄마랑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나온 얘긴데 저는 지금도 엄마가 웃고만 일이 섭섭하네요.병신같이..ㅜㅜ

    남편분의 싸가지 운운은 무시하고 마세요.
    어떤 싸가지가 없다는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볼 땐 있어야 할 중요한 가치는 있으시니까요.

  • 27. dd
    '13.4.1 11:23 AM (125.186.xxx.63)

    님 능력이 부럽기만하네요.
    아깝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우선이지요.
    상의안한것은 잘못이긴하고,
    상의했으면 반대했을거란것도 당연해보이네요.
    아무튼 부부관계가 안좋긴하네요.
    먼저 원인은 남편이겠지만,
    답답하긴 하겠어요.

  • 28. ...
    '13.4.1 11:57 AM (218.38.xxx.19)

    퇴직금 860을 잘못쓰신거같아요.

    월120...

    원글에
    그렇다구 돈이 모이는거두 절대아니구...



    남편은 제가힘든일하는거 챙피하다구 자기 직장엔 교사로 뻥까지치는사람입니다.

  • 29. ..
    '13.4.1 12:04 PM (175.249.xxx.25)

    남편은 바람 필 때....아내랑 상의하고 바람 핀 것도 아닌데.....

    원글님 남편...개늠....

  • 30. ...
    '13.4.1 12:32 PM (211.226.xxx.90)

    님 정말 잘 하셨어요.
    저 40대 중반이고 일하고 있고 그래서 일 그만둔다는 엄마들 볼때마다 웬만하면 말리는데 님은 정말 잘 하신거라 생각해요.
    아이가 원할때 옆에 계셔주시는게 좋죠.
    안그럼 나중에 후회할것 같아요.
    퇴직금 잘 꿍쳐두시고 따로 비자금도 잘 모으세요.
    근데 궁금하네요.
    뭘 하시길래 7년 근무에 퇴직금이 저렇게 많이 나오는지..^^;;
    저도 일하지만 택도 없거든요.
    님 능력이 진정 부럽습니다.

  • 31. 잘 하셨어요.
    '13.4.1 1:08 PM (211.63.xxx.199)

    그런 남편은 아내와 상의받을 자격 없어요. 통보해주는것만도 감지덕지죠.
    아이 곁에서 엄마 노릇하며 편하게 지내세요.
    직장은 몇년후에 또 다시 다니면 되죠. 돈을 많이 벌진 못해도 직장은 또 구해지고 돈은 또 벌어집니다.
    지금은 돈 보다 더 귀한걸 얻어야하는 시기예요.
    저도 큰아이 초등 3학년떄 직장 그만 두었어요. 남들은 그 때즈음이면 집에 있다가도 일하러 나간다는데 왜 반대로 주저 앉냐고 묻더군요.
    내 아이 내 가정 내가 알아서 해야지 남들말 들어 뭐하나요? 내 능력에 맞춰 사는거죠.

  • 32. 저도
    '13.4.1 3:55 PM (61.79.xxx.13)

    퇴직금 860을 잘못쓰신거같아요.

    월120...

    원글에
    그렇다구 돈이 모이는거두 절대아니구222

  • 33.
    '13.4.1 4:32 PM (175.118.xxx.55)

    잘못 적으셨든 어쨌든 잘하셨어요ᆞ아이들과 행복하시길 바라요ᆞ 바람 필때도 아내 무시하더니 그버릇 못고쳤네요ᆞ아이들은 금방 안정 찾을 거예요ᆞ퇴직금으로 맛있는것도 사드시구요ᆞ^^ 잘 될 겁니다ᆞ

  • 34.
    '13.4.1 5:01 PM (180.67.xxx.11)

    지가 능력 없어서 지 아내가 밖에서 힘들게 몸 쓰며 일하는구만, 찌질이 새퀴.
    일 그만뒀다고 뭐라 했다고요?
    그런 새퀴랑 그래도 살고 계신 원글님이 이미 부처시네요.
    퇴직금은 액수가 적든 많든 잘 모아두세요. 사람이 돈이 있어야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마음이 든든하죠.

  • 35. ......
    '13.4.1 5:14 PM (122.35.xxx.66)

    퇴직금 그만큼 탔다고 어디가서 이야기하지 마세요.
    특히, 아침에 문닫고 나간 그*

    부부라도 존중할 만해야 미리 이야기를 하든 말든하지요.
    아무한테나 도리찾는 분들 좀 답답해 보이십니다.

    잘하셨어요.

  • 36. ..
    '13.4.1 5:19 PM (203.226.xxx.118)

    상의했어야 한다는 댓글 어이없네요. 맞벌이에 살림까지 혼자하는데 뭔상의가 필요해요? 게다가 바람까지.. 직장그만두고 애들거두고 밥해먹이는것도 일이거든요? 댓글 보면 여기 웃긴 사람들 많네요.

  • 37. 에효남편분참..
    '13.4.1 5:40 PM (121.190.xxx.19)

    고마운줄 모르고..

  • 38. 티니
    '13.4.1 5:52 PM (223.62.xxx.198)

    당연히 당연히 상의하셔야죠... 남편분이 그만두셔도 할 말 없으시겠어요;;

  • 39. 상의
    '13.4.1 5:59 PM (14.52.xxx.59)

    하는게 맞죠
    남편이 저한테 말없이 사표냈는데 정말 미웠어요
    근데 님은 일 당분간 안하시는게 맞을거에요
    아이들 잘 돌봐주세요

  • 40. 남편이 회사 그만두는거랑
    '13.4.1 6:11 PM (126.15.xxx.145)

    부인이 회사 다니다가 그만두는거랑 같나요?
    상의하는 편이 좋았을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가장이 회사를 접는거랑은 다른 문제아닌가요.
    게다가 아이가 원해서 전업으로 돌아선건데. 어이없는 생각 가진 분들 많네요.

    다른건 모르겠지만 퇴직금은 절~~대 어디에도 말하지 말고 꼭꼭 감춰두세요. 헐어 쓰지도 마시구요.

  • 41. ???
    '13.4.1 6:13 PM (218.144.xxx.203)

    남편의 외도, 행동, 태도 모두 잘못한게 맞죠. 그런데 아무런 말도 없이 일 그만둔 원글님도 잘못한거 아닌가요?

    최소한 아이가 이러한 상황에 있어서 일을 그만두려고 한다 라고미리 말이라도 해줘야 이해라도 하지 갑자기

    일 그만두고 나면 오랫동안 돈 못 버실텐데 안그래도 상태 안좋아보이는 남편이 생활비 가지고 핍박하면

    어쩌시려구요?

  • 42. ..
    '13.4.1 6:22 PM (115.143.xxx.5)

    남편분이 잘못한것도 있으시지만..
    계속 부부로 사실거면.. 상의는 필요하죠.

    요새 남녀 성의식이 많이 변해 남편이 가장으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시대는 아니죠..
    반대로 남편분도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서야할듯..

    가정의 행복을 빕니다^^

  • 43. ---
    '13.4.1 6:24 PM (92.74.xxx.67)

    퇴직금 860만원 잘못 적으신 듯..



    남편 지가 못됬으니 대접을 그리 받는거죠. 원글님이 생각이 없어서 상의안했겠습니까;
    글 보면 모르나요. 상의할 인간이 안되는 걸.. 교과서 같은 댓글 적는 사람들 이럴 땐 좀 안타까워요;;;

  • 44. ---
    '13.4.1 6:25 PM (92.74.xxx.67)

    저 상황에 어떻게 배깁니까. 새벽 5시반에...주말 외식도 안해...원글님 주7일 근무잖아요.

  • 45. 참나
    '13.4.1 8:07 PM (14.200.xxx.86)

    와이프 직업 창피하다는 싸가지한테 뭘 상의하고 그만두나요. 남편 진짜 찌질하네요

  • 46. 뭐 그런
    '13.4.1 8:54 PM (184.148.xxx.124)

    개 호로 자식같은 남편이 있나요.(심한말이라 죄송)
    밖에서 힘들게 일하는 아내 고려 전혀 없이 남들이 자길 얼마나 무능하게 볼까 교사라고 했다고요?
    이런 미친.. 지 면세우는건 중요하고 안밖일 힘에 부디껴하는 아내, 사춘기를 겪고 있는 가장 중요한 아이들은 어떻게 되던 말든 상관없다는 놈에게 뭘 직장 그만 두는걸 상의 합니까?
    만약 했다 하더래도 어떻게 나올지 뻔히 보이는 남자 이구만요.
    어떻게 이런 남자랑 같이 살수 밖에 없는 원글님에게 제 맘이 다 아픕니다.
    마누라 직장 거짓말로 팔아 가며 지는 바람도 핀놈이 어딜 문을 부셔져라 닫고 나가는지..

    원글님,, 아이들과 서서히 홀로 서기 준비 차근차근 조금씩 해두세요.
    저런 놈은 절대 안바껴요..

  • 47. 아이
    '13.4.1 9:39 PM (175.210.xxx.94)

    외도한거 참아줬더니
    뻔뻔하게 노네요
    의논할 상대가 안되고 퇴직금 탄 금액 절대 말해주지 마세요
    그런 인간 신경 쓰지말고
    아이 챙겨주세요 활발하고 밝아보여도
    아이 속은 또 다른 경우 많아요

  • 48. 저런 사람이니
    '13.4.1 10:13 PM (14.52.xxx.59)

    상의가 안되면 사전 통보라도 해야 하는겁니다 ㅠㅠ
    아주 두고두고 들들 볶아먹으면 어쩌려고 빌미를 제공하세요 ㅠ

  • 49. .....
    '13.4.1 10:15 PM (220.118.xxx.3)

    근데 왜 같이 사세요? 님 부부의 그런 모습이 아이들을 더 불안하게 할수도 있는데...
    저딴 남편이 앞으로 생활비나 제대로 줄지 걱정이네요...

  • 50.
    '13.4.1 10:30 PM (116.39.xxx.141)

    통보라도 하셨음 좋았을걸...
    남편의 반응이 저렇다면 아이들 정서에도 안좋으니까요. 저런 모습을 안보이려 노력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 51. 상의
    '13.4.2 12:54 AM (175.210.xxx.94)

    아내가 번 돈이 생활비 같았던 것 같은데
    상의했으면 생활비로 퇴직금까지 다 뺏기지 뭘 모르고 말하는 사람 많네요
    상의 되는 사람이었으면 아내보고 회사 그만뒀다고 싸이코가 뭡니까..
    외도하고 아내 직장도 부끄러워하는 인간이랑 무슨 상의를 합니까 아이 우선 챙기세요

  • 52. 미친x
    '13.4.2 1:01 AM (39.7.xxx.2)

    자식보다 저밖에 모르는 인간일쎄~
    왜 그래야하는지 관심도 없고 그런 이기적인 사람하고 사는 원글님께 위로를ᆢ

  • 53. ...
    '13.4.2 2:38 AM (108.180.xxx.193)

    아마 아이가 저렇게 물어본걸 모르는 상황이라 더 화났을 수도 있겠네요. 뭐 일단 사정을 원글님 설명으로 아는 저는 너무 잘 하셨다고 해드리고 싶어요. 직장 관두신거. 내일 놓고 싶지 않은게 저인데.. 아이가 그렇게 말했다면 당연히 놨을 것 같아요. 그런데 남편분께 미리 설명을 했더라면 좋았을 듯 싶어요. 바람피신걸로 그냥 남으로 대하시는 것 같은데. 뭐... 속사정은 제가 잘 모르니까... 암튼 아이에게 참 좋은 엄마가 있어서 너무 행복할 듯해요.

  • 54. ㅔㅔ
    '13.4.2 3:05 AM (211.234.xxx.124)

    당연히 직장문제인데 상의하는게 맞다봅니다.

    남편은 바람에 막말에...원글님도 남편한테 막말하실거 같은데....

    원글님도 남편을 인간취급 안하시는거 같으신데 이혼하시는게 맞는거 같네요.

  • 55. 이놈의매춘문화탓!
    '13.4.2 3:34 AM (39.119.xxx.206)

    남편은 바람 필 때....아내랑 상의하고 바람 핀 것도 아닌데.....ㅋㅋㅋ2222

  • 56. 여자등에 빨대를 꽂은
    '13.4.2 8:51 AM (58.29.xxx.145)

    그런 남편이네요

    등골이 휘도록 일을 해도 남는게 없고 오히려 애들만 남루해질때

    정말 뭐하는건지 모르겠죠

    자기 능력은 생각안하고 큰소리나 치고 뻔뻔스럽기까지 한 사람이네요

    그래서

    더럽고 치사해도

    능력있는 남자 밑에 있는게 좀 덜 서러운가봅니다

  • 57. 제 친구 남편
    '13.4.2 9:03 AM (58.29.xxx.145)

    걔도 비슷한 입장인데

    그래도 남편이 바람은 안폈네요

    한달에 2백만원정도 버는 친구예요

    지금은 남편 벌이로는 애들건사를 할것 같지않아서

    자기 직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마음이 바뀌었지만

    나이가 50이 되도록 다람쥐같이 직장다니는 (퇴직했으면 하는 눈치를 주는직장) 걸 보면서도

    오히려 자기가 그만둘 생각을 한다네요

    그냥 몸에 익어서 매일매일이 그러려니 하고 참고살지만

    때로는 욱하고 올라오는 뭔가를 느끼고

    처녀시절에 연애하다가 조금 기분나쁘다고 차버리고 그랬던

    지금은 나름 능력있는 남자들 소식을 들으면

    어떤때는 피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정말 돌아갈수있다면 돌아가고 싶다고 ....

    허울좋은 명문대학 타이틀만 보고 결혼한 자기 발등을 찍고 싶다고

    나이 50이 가까우니까

    정말 모두모두 진솔해지네요

  • 58. 정말 바른 선택 하셨습니다.
    '13.4.2 9:07 AM (14.52.xxx.170)

    남편이 싸이코네요;; 자기가 무능해서 마누라 일까지 시키는걸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자기 능력이 좋아서 마누라가 일한다고 말하고 다닌다는 사고 자체가 이상합니다.
    아이를 위해서 과감하게 직장 그만두신거 정말 잘하셨어요!!! 아이들과 많은시간 보내세요 ^^

  • 59. ...
    '13.4.2 9:53 AM (121.181.xxx.61)

    상의안한게 섭섭할수는 있지만
    자기가 버럭할처지는 아닌것 같은데요...

    외도만으로도 평생 지울수없는 상천데
    맞벌이하면서 자식도 부인몫..집안일도 부인몫..
    그만둔다고 뭐라하면 본인이 더 싸가지죠

    그렇게 맞벌이 원하면 집안일. 양육 다 공평히 나눠서 할일이지
    여자는 무슨 죄인이라서 그 많은 짐을 다 떠안고 사나요

    그리구 꼭 저런 남자들이 자식한테 뭔 문제 생기면..여자가 자식간수도 못하고 뭐했냐고 하더군요

    가사분담 전혀 안하고 집밥만 고집하는 남자라면
    와이프 전업하는거 불평할 자격없어요

  • 60. ....
    '13.4.2 10:00 AM (202.31.xxx.191)

    나쁘네요. 속상해라.
    아이들과 시간 보내는 게 맞습니다,
    남편눈치 보지 말고 당당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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