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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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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로 부모님 여행 보내드렸다가 완전 낭패봤어요.

요술콩 조회수 : 6,966
작성일 : 2013-04-01 00:44:37
 
이번에 여행사 패키지 여행을 다녀왔다가 어처구니 없는 일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보상을 알아보니 우리나라 여행상품에 대해서 여행객이 정말 약자더라고요.
아마 피해보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또 막상 전혀 모를 수도 있어요. 저도 당하기 전엔 몰랐거든요.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기 전에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저희가 당한 피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친구들과 태국에 여행을 가게 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처음 하는 여행이라 너무 설레하셨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걱정도 많이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어르신 분들이 하는 여행이라 가장 중요한 건 안전과 쾌적한 여행이었고,
그래서 자유여행보다는 패키지 상품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여행경험이 적은 어르신들이 사고라도 당하면 큰일이니까 큰 여행사로 골랐고,
그래서 하나투어에서 진행하는 방콕/푸켓 5일 상품을 이용하였습니다.

이 여행은 3월 6일 오후 9시 출발하여 3월 10일 오전 6:35에 도착하는 3박 5일 상품으로,
푸켓에서 2박 후 방콕에서 하루 관광을 진행하는 일정이었습니다.
이 상품은 1인 \1,249,000+134,200(총 \1,383,000)원으로 이 중 항공권은 676,500원입니다
자유여행으로 가면 반도 안 되는 금액으로도 다녀올 수 있었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안전이니기 때문에 이 비용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여행사가 스톱오버를 체크하지 않아 방콕은 커녕 공항에서 12시간을 대기한 것입니다.
영어도 잘 모르시고 연세도 많으신 어르신들은 당연히 당황했고,
계속 방황하다가 우연히 한국 사람을 만나서 도움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가이드에 연락해보니 절반 이상이 환불될 거라고 했고, 못 본 방콕은 다시 여행시켜줄 수 있을지도 모르며,
일단은 본사로부터 안전귀가를 전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어른들은 12시간동안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공항에 대기할 수 밖에 없었고,
수화물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에 여름 복장 그대로 한국에 도착해 수화물을 찾는 시간까지 추위에 떨었으며
감기에 걸린 것은 물론이고 즐거운 해외여행의 기억을 최악의 기억으로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속상한 것은 당사자겠지만, 비싼 비용에도 불구하고 안전만을 생각해서 하나투어로 계약한 저희도
황당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여행에서 전문가여야 할 여행사가 초보자도 안 할 실수를 하다니 말이에요.

당연히 이 상품은 안전한 여행을 구입한 대가로 여행비를 지불한 것이기 때문에
여행사가 보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방콕을 못 본 것만 손해가 아닙니다.
해외 여행을 가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돈만 있다고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요.
여러 사람이 휴가를 맞추고 시간을 내서 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 귀한 시간을 망친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에 오니 여행사 입장이 싹 달라지더라고요.
여행사는 3박 5일 중에 결국 하루의 여행을 못 한 것이 아니냐며 20%를 보상해준다고 했다가
어르신들이 항의를 하자 30%까지는 보상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여행비에 항공료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총 여행비에서 항공권을 뺀 금액 중 30%를 보상해준답니다.
총 \1,383,000비의 여행비 중 37만원을 보상해준다는 것이죠.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도 모자랄판에,
계산기 두드리면서 손해는 안 보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누가 백만원을 내고 푸켓 2일짜리 여행을 갑니까? 게다가 공항에서 12시간 경유하는 걸 말이에요.
하나투어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보니 3박 5일 푸켓 상품도 30만원부터 판매하더군요.
물론 어르신들이 그 가격에 다녀올 순 없겠죠. 하지만 100만원에 갈 상품도 아니죠.

방콕에서 사용하지 못한 비용을 돌려받는 것은 당연한거고,
휴가를 망친 것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닙니까?
상품을 환불해줘도 모자랄판에 자기들이 했던 말도 바꾸는 모습을 보니
믿고 하나투어를 이용할 수가 있나 싶습니다. 차라리 자유여행이 더 나을 뻔 했어요.
 
알아보니 여행사에서 이런 낭패를 보는 일이 비일비재하더라고요.
갑작스런 일정 변경, 일주일 전 항공권 구매취소 통보도 아주 빈번한 일이더군요.
실제로 여행사를 상대로 하기에 여행객은 정말 미약한 힘을 가지고 있다보니 항의하는 것도 힘들고요.
하나투어도 이걸 잘 알고 있는지, 고객센터에서는 억울하면 소비자보호원에 얘기하라는 식으로 일갈하더군요.
 
이건 여행을 다녀왔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니 환불해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구매한 상품이 아닌 다른 상품을 팔았으니 환불해달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내가 통계가 약해서 통계를 가르치는 단과 학원을 등록했다고 칩시다.
성적이 오르지 않았으니 환불해주세요! 라고 말하면 정말 개그 콘서트의 정여사가 되겠지만,
홍보는 통계로 해놓고 막상 강의는 기초부터 하겠다며 방정식부터 가르친다면 당연히 환불을 해줘야죠.
 
그래서 소비자 보호원에 문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으니 피해주제를 신청해서 진행하라면서
일반적으로는 여행을 못가서 사용하지 못한 비용을 배상해주면 된다는 거에요. 헐.
태국에서 써야 할 비용을 못 쓰게 되었으니 돌려받는 건 당연하고,
당연히 방콕 여행을 못한 부분에 대한 손해를 배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주관적 손해를 측정하는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주관적 손해 배상에 대한 기준이 없다더라고요.
서비스 상품은 서비스를 제공받기 위해 구매하는 것이고,
푸켓에서 방콕을 경유해 한국에서 오는 상품이라 구매한 것인데, 제대로 된 상품을 제공받지 못했으니
환불받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오히려 되묻네요. 왜 여행사가 손해를 봐야 하냐고.
읭? 이게 무슨 말이야. 그럼 소비자만 손해봐야 하나요?
 
그리하여 또 물어봤습니다. 이번에는 실수라고 치자. 그런데 이런 식의 보상 규정이면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푸켓에서 방콕을 경유해 한국에 간다고 모객하고,
실수로 항공권을 못구했다며 태국을 경유하지 않고 한국으로 보낸 후
태국 비용만 환불하는 식으로 악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것 아니냐고 말입니다.
외국이라 체감이 안된다면, 내가 사람들한테 부산 갔다가 제주도 들러서 한국 간다고 모객하고
부산만 갔다 온 후, 제주도 식비만 돌려주는 것이죠.
그러자 소비자 보호원에서 말했습니다. "그건 제가 대답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네요.
그리고 상식적으로 여행사가 한 곳이라도 더 가야 돈을 더 벌기 때문에 그럴 리가 없죠." 헐렝.
정말 그럴리가 없을까요? 130만원에 여행상품 팔고, 방콕에서 못 쓴 금액만 보상해주면 되는데?
게다가 이런 패키지 여행을 이용하는 대상은 여행경험이 별로 없는 나이많은 어르신들일텐데?
 
사실 전 당연히 보상을 해줄거라고 생각했어요.
관련 사례를 검색해보니, 헐! 여행상품에 있어서는 정말 여행객이 절대적 약자더라고요.
일례로 여행상품을 여행객의 실수로 취소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다들 잘 알다시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당일 100%, 하루 전 70% 이런 식의 위약금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여행사의 실수로 취소하게 된다면? 사안에 따라 매우 복잡한 기준으로 배상하게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이 조항 부터가 참으로 불공평한 일입니다.
간혹 보상받으신 분들도 계시던데, 정말 험난한 여정을 거친 후 보상을 받으시더라고요.
그러니 여행사 측에서도 강하게 나올 수 있는 것이겠고요.
 
저는 이런식의 여행사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불공평한 보상기준이 이런 피해를 양성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투어라는 우리나라 제 1의 대형 여행사라는 곳도 이런식으로 대처하죠.
여행객이 날짜에 따라 무조건 보상해야 한다면
(내가 갑자기 입원하게 돼서 여행상품을 취소한다고 해서 입장 고려해주지 않잖아요?)
그렇다면 여행사 역시 상품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처음엔 앞으로 절대 하나투어 상품 이용안하고 액땜한 셈 치지 뭐. 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진행될 수록 문제가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비단 하나투어 뿐 아니더라도 여행상품에 대한)
아고라에 청원도 올렸어요.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
 
실제로 내가 여행가서 피해를 보기 전에는 위험은 잘 인식하지 못하게 되니까. 저 역시도 몰랐지만.
이렇게 여행사에 직접적(사실 한 다리 건너긴 한거지만) 피해자가 되고 보니 황당하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하나투어에 대한 불만글이 정말 많더라고요.
제 경우 부모님의 해외여행이 처음이다보니, 이 일을 몰랐던 거고 이제야 경험하게 된 것이죠.
물론 경험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일이지만, 또 누구라도 당할 일이기도 한 것 같아요.
 
혹시라도 부모님을 여행보내주려는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의견에 동의한다면 청원에 서명도 해주시면 감사드려요.
IP : 218.38.xxx.14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4.1 12:52 AM (211.36.xxx.96)

    소비자보호원의 상담 자질은 제가 한번 겪은 바가 있어요 참 입에 담기도....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저임금을 받으며 일해서라네요 즉 딴데 가서 할 일은 없고.... 금감원 책임자가 저에게 해명한 내용이예요

    하나투어 모두투어 기타등등 이름이 유명해 일처리 잘할거 같은데 왜들 이러는지... 직접 가셔서 조목 조목 얘기하고 홈페이지에 올리셔야 할 듯해요

  • 2. 하나투어면
    '13.4.1 1:15 AM (211.234.xxx.92)

    큰 여행사인데도 이런일들이 있네요.정말 당황스럽고 넘 무서우셨겠어요.젊으뉴사람도아니고 나이드신 분들 가는데 이런 실수를 하고도 계산기만 두드리다니..참..어이없네요.정신적 피해보상같은거는 따로 소송을 걸어야하는건가요? 반드시 피해보상 받으시길 바래요.

  • 3. ...
    '13.4.1 2:04 AM (1.224.xxx.121)

    완전 날강도가 따로 없군요.꼭 정당한 피해보상을 받기 바랍니다.

  • 4. 그거 수법입니다
    '13.4.1 2:06 AM (115.139.xxx.23)

    제가 99년도에 태국으로 패키지 가족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현대드림투어로 다녀왔는데 그때 모객인원보다 더 예약을 많이 받았는지
    예약인원이 적은 가족이나 친구들로 구성된 10명만 수십명 인원에서 떨어져나와
    따로 여행을 했습니다..그런데 저희는 남들은 그냥 스쳐가는 피피섬에서 하루를 자고
    아마도 할 수 없이 오버로 받은 우리 10명이 여행코스는 다 돌아다녀야 하는데
    지네들 일정에 없던 인원이니 인원은 10명이지만 돈은 꽤 들었을 겁니다.

    그랬더니 가이드가 나중에는 아예 호텔에 놓고 그냥 집에 가더라구요.
    10명 데리고 다니려니 돈되는 게 전혀 없으니 화가 난 듯..-.-
    그래도 일정은 제대로 마쳤는데 글쎄 귀국하기 전날 방콕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돌아갈 비행기 없다고..인원이 오버됐다고 우리 10명이 제 날짜에 못 간다는 겁니다.

    우리 일행은 회사원부터 의사까지 거기에 초등학생까지 제 날짜에 가야하는 사람이 절반
    그래서 우리들은 서울 현대드림투어 본사로 전화를 해서 지금 당장 비행기 좌석 만들어내라
    안 만들어내면 우리가 서울가서 손해배상 청구한다고 했지요.

    그렇게 서울본사로 계속 전화를 걸어서 결국 일등석 비행기 좌석이 구해져서
    귀국했구요 여행비는 여행가기 전에 카드결제를 했는데 그 금액을 끝내 청구 안 하더군요.
    아마도 보상비 차원차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어보니 태국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 관광지에서 흔하게 당하는 수법이
    이런 거라고 합니다. 특히 관광객이 노인들도 이뤄진 곳에서 이런 경우가 많대요.
    노인들은 현지에서 한국으로 전화거는 법도 모르고 뭐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저렇게 당해도 마냥 기다리거나..아니면 내일 비행기 태워줄 테니 관광을 더 하자면서
    추가비용을 받아챙기거나..뭐 그런 식으로 자기네들 돈주머니를 불린다는 것이지요.

    저희는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었고 영어를 어느 정도 할줄 알았고
    국제전화 거는 법도 알고있으므로 서울로 전화를 해서 본사에 항의를 한 것이지요.
    그래서 그 사람들도 우리에게는 그런 수법이 안 통한다는 것을 알고 비행기표를 내준 것이구요.

    아마도 우리 10명을 오버로 더 받았던 모양이고 뭐 대충 비행기표 없다고 둘러대면 되겠지 했다가
    큰코를 당했던 것이지요..암튼 저희는 그때 타고왔던 일등석 비행기요금이 3박 4일 여행비보다
    더 비쌌다는 것..꼼수 부리려다가 된통 당했던 가이드와 여행사가 지금 문득 생각나네요.

  • 5. Jj
    '13.4.1 2:27 AM (183.99.xxx.29)

    롯데관광만 그지같은줄 알았는데 큰여행사도 마찬가지군요;;;

  • 6. ㅇㅇ
    '13.4.1 2:29 AM (125.132.xxx.67)

    고생들 하셨네요. 돈독오른 여행사..다른나라 같으면 자유여행 가겠는데 자유여행 좀 어려울것 같은 나라를 여행상품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걱정되네요. ㅡㅡ

  • 7. ...
    '13.4.1 4:47 AM (211.226.xxx.90)

    그 여행사 원래 그래요..

  • 8. 에고
    '13.4.1 6:40 AM (121.136.xxx.249)

    이번에 국내여행 부모님 패키지로 보내드리는데....
    좀 걱정이 되네요
    국내는 그나마 낫겠죠?
    공항에서 12시간이라니!!
    너무 하네요

  • 9. 황당
    '13.4.1 8:49 AM (14.200.xxx.86)

    3박5일 태국 가는데 138만원인 것도 애초에 너무 비싼 것 같네요. 게다가 천재지변도 아니고 여행사 실수인데 그따위로 나오나요.

  • 10. 기억
    '13.4.1 9:37 AM (211.176.xxx.97)

    저도 생각하는 일화한가지. 10여년전 하나투어에서 10% 할인 해준다고 여행을 예약했는데 막상 실제 돈을 지불하려고 하니 5%만 할인을 해주더라구요. 예를들어 100만원이었다면 5만원 빼주더라구요. 그래서 10%할인을 해주기로 했다고 하니 10%할인이 맞대요. 두명 예약했는데 각각 5%니 합해서 10%라구요. 황당! 퍼센트 계산을 지네 맘대로. 그럼 20명 예약하면 100%할인이라고 하겠네요 라고 항의 해서 결국 계약금 돌려받았네요. 근데 결국 끝까지 계약금을 돌려주는데 은행수수료를 빼고 주겠다 뭐라...해서 니네 잘못이라고 난 여행일정 얼마 안남아서 급하게 다른 여행사 알아봐야하는데 위약금을 지불하지는 못할망정 무슨 수수료를 빼나 따셔서 받았네요. 그뒤로 절대 하나투어통해서 여행 안갑니다.

  • 11. ............
    '13.4.1 11:11 AM (118.219.xxx.100)

    제가 관광을 전공햇는데 단체로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갔는데 가격을 반만 주고 나중에 주겠다고 하고 갓는데 일정이 잘못되고 우리가 손해를 봣어요 그래서 교수님이 계약대로 반만주고 문제가 생기면 안주겟다고 계약서 썼는데 그대로 문제있다고 반값을 지불안햇어요 우린 반값에 다녀온셈 이됐구요 가격을 다 주면 안돼요 계약금만 주고 가야해요

  • 12. 요술콩
    '13.4.1 11:13 AM (1.232.xxx.201)

    ㅅㅅ/ 일자리가 없다는데, 생각해보면 이렇게 일자리 창출해야 하는 곳이 많은데 말이에요. 책임을 질 필요가 없으니 의무도 다하지 않고, 그러다보니 더더욱 신뢰는 떨어지는 악순환이네요.
    하나투어면/ 어른들 여행은 좀 피해가 많은가봐요. 젊은 사람들은 그나마 여행도 좀 다니고 말도 통하고 하는데, 어른들은 그런게 힘드니까요. 이번 일만 해도 인터넷 못하는 어른들이 억울함을 아무리 호소하셔도 풀 곳이 없더라고요.
    .../ 그러게 말이에요. 정말 상식적으로만 해줘도 좋겠어요.
    그거 수법입니다/ 진짜 황당하네요. 어른들은 아무래도 출근이나 어떤 약속의 제약이 없으니 그런 식으로 하나봐요. 어떤 분 얘기 들으니까 하나투어가 덤핑 관광의 선두주자고 그래서 또 약자와 현지 여행사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으니까 또 소비자에게 피해를 전가하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런 꼼수까지 있을 줄이야! 정말 여행갈 땐 조심해야겠어요.
    Jj/ 롯데관광도라니... 도대체 어른들은 어느 여행사를 통해 보내드려야 할까요. T^T 같이 가는 수 밖에 없나봐요 ㅠㅠ
    ㅇㅇ/ 아예 여행사에만 맡기지 말고 평이랑 이런 걸 잘 찾아보시고 가이드랑 여행상품을 좀 지정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처음 여행보내드리는 거라 몰랐어요 ㅠㅠ 어쩐지 불만 처리하는 게 뭐 될대로 되라 식이더라고요. ㅠㅠ
    에고/ 국내 여행은 그래도 낫지 않을까요? 일단 말은 통하잖아요. ㅠㅠ 이런 걸 걱정해야 하다니 말이에요.
    황당/ 어른들이 가시는 거라 안전을 우선으로 해서 선택했더니 이런 식이지 뭐에요.
    기억/ 진짜 2명이라 10% 황당하네요. 저도 이제부터 하나투어 이용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 13. 상식밖
    '13.4.1 11:24 AM (124.50.xxx.49)

    여행사도 소보원도 대응이 희한하네요.
    여행 일정을 온전히 다 소화한다는 전제에서 금액을 지불하는 거지, 태국땅 밟지도 못했는데 여행 일부 비용은 빼고 주겠다니, 어처구니가 없어요.
    누가 비행기 못 타봐서 환장한 사람 있어서 비행기만 태워주는 것도 아니고요.
    계약서 쓴 거 없나요? 계약서 잘 찾아보시고 소보원 담당자 이름도 올리세요. 소보원이 이상하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하나요?;;

  • 14. 파페
    '13.4.1 11:55 AM (115.136.xxx.24)

    소비자 보호원이 아니고 기업보호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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