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안국동 사과나무라는 까페 아시나요?
그 당시 풍문여고 골목길 건너 사과나무라는 까페가 있었어요.
담벼락이 희끄무레하고 조용한 1층에.
대학가도 아니고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좋아서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멀었지만 가끔 갔던곳.
특히 남자친구가 생겨 맘에 들라고 하면 꼭 같이 갔던곳.
거기 함께 간 친구가...서너명 되네요....히야~~
니들 지금 어떻게 사니이~? ㅋㅋ
그 중 젤 마지막에 갔던 남친이 지금 남편입니당 ^^
그후 결혼하고나서 쭉 잊고 살다가
몇년만에 지나가는 길에 반가워 가보니
그 자리에 있던 까페는 없어지고 공사중.
요즘도 가끔 지나가는 일 있으면
잠깐씩 추억에 잠겨봅니다.
혹시 그 까페 아시는분 있으려나요?
저 성대출신은 아니지만
성대앞 손을 잡으면 마음까지,라는 독특한 이름의 까페.
몇번 가봤던 추억도 있어요.
1. 번쩍
'13.3.31 12:47 PM (39.7.xxx.147)사과나무 웬지 인사동 필수코스같았어요
많이 갔었네요 안간지 몇년됐는데 반갑네요 ㅋ2. ..
'13.3.31 12:48 PM (119.69.xxx.48)인사동 밥집 아닌가요?
인사동 가면 유일하게 밥 사먹는 곳이에요.
몇년만에 갔더니 가격이 많이 올랐더군요.3. 치킨달밥
'13.3.31 12:49 PM (175.197.xxx.157)먹으러 몇 번 갔었어요.
2000년대 초반까지요.
한동안 수리중이던데...다시 영업하나보네요.4. 보나마나
'13.3.31 12:51 PM (39.115.xxx.168)어? 커피나 차를 마실수 있는 까페였어요.
식당으로 바뀌었나요.5. 85학번
'13.3.31 12:58 PM (112.169.xxx.74)저 알아요.
친구들과의 아지트였는데 ...
없어진지 꽤 오래 되었어요. 커피도 맛있었지만
왼쪽벽에 흰벽지에 낙서도 해놓고 그랬는데..
인사동이라기보다는 쫌 애매한위치여서 전에는
그 주변에 의경인지 경찰인지 항상 서있었지요?
참 오래된 추억의 장소였는데...6. 보나마나
'13.3.31 1:03 PM (39.115.xxx.168)아! 윗님 맞아요
벽에 낙서. ㅋㅋ
인사동은 아니에요
그자리가 지금 미국 머시기 건물로 바뀐거 같아요.
경찰이 항상 서성대던곳.
전 3학년때 책가방에 아무 생각없이 뭐ㅡ넣었다가
불심검문 당해 끌려가기도 했네요 ㅠ
그 까페 놀러가다가.
아지트이었다니 저랑 추억의 장소 공유한듯하여 반가워요~~ ^^7. 85학번
'13.3.31 1:08 PM (112.169.xxx.74)거기서 차마시고 친구들과 대학로까지도 걸어갔었어요. 지금은 복잡해지고 그랬지만 전에는 한적한도로여서 산책하기도 좋았어요.
사과나무가 참 옛날이었는데 인테리어는 심플하고
깔끔했던 기억이 나네요.8. 방하착
'13.3.31 1:41 PM (220.88.xxx.119)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저랑 같은 시대인이시군요....저 알아요!!! 나중에...어떤글에서 그곳이 제가 애정하는 잡지 페이퍼 만드는 김원씨가 젊을 때...하시던거라해서 깜놀...참 좋은 곳이었지요....
9. ㅇㅇ
'13.3.31 1:50 PM (71.197.xxx.123)저도 많이 다니던 곳이에요.
안국동 건너 송현동인가 그랬죠. 백상 기념관 옆.
카페들이 모여있는 동네가 아니라서 친한 친구와 비밀 만남 장소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대학 친구들 대부분 모르는 나만 아는 보물 같은 장소 ㅋㅋ
비오는 날 특히 자주 같던 것 같아요. 걸어서 삼청동까지 돌아다녔던.
나중에 세월이 흐른 후 가보니 앞 도로를 아예 넓혀서 건물 자체가 없어졌더라구요.10. aa
'13.3.31 2:06 PM (210.106.xxx.172)휴.. 안국동 부근 카페 얘기 나오니까 옛 추억이 새록새록..ㅎ '눈썹을 그리는 광대'라는 작은 찻집이 문득 생각나네요..지금은 없어진 걸로 압니다만... 현대 본사 옆 '브라암스'는 아직도 있더군요..!..
11. 그리운~~
'13.3.31 2:08 PM (119.64.xxx.150)저도 무지 좋아하던 카페였어요. 전 고대 84학번. 전 고향이 사직동이기도해서 고향가는 기분이라 더 자주 갔었던 것 같애요.
저도 좋아하는 남자친구 생김 꼭!!데려가던 장소였구요. ㅋㅋ12. 보나마나
'13.3.31 3:25 PM (39.115.xxx.168)가끔씩 그리운 곳이었는데 반가워요. ^^
딱히 그곳이 그립다기보다는 그 시절, 그 나이의 제가
그리운지도 모르겠어요.
학교앞이나 종로, 명동거리와는 다른 분위기의 장소여서
아끼던 곳이었어요.
인사동이나 삼청동 걷다가 쉬고싶으면 가던곳이었죠.
그립네요 그 시절
기억하는분들도 반갑고 외롭지 않아요 ^^13. 저요!저요!
'13.3.31 4:41 PM (112.168.xxx.109)저는 원글님보다 14년 늦은 학번.
제 친구가 어느 봄날 절 끌고 간곳이어요.
거기서 처음 무가지 paper도 봤지요. 그때는 무가지..지금은 5천원이상이던가요..
와~ 거기가 생각보다 꽤 오래된 곳이었군요.
메뉴중에 치킨달밥?? 덮밥과 불고기 덮밥을 주로 시켰어요.
한번 가보고 그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 지금 남편하고 가서
밥먹고 차는 경인미술관가서 대추차 마시고 그랬어요.
그 공중전화 주위에 빼꼭한 낙서..바로 전화 뒷쪽으로 남편이랑 처음 간 날 낙서해놨는데
그 이후 2~3년 결혼 뒤 가보니 주위에는 새로 페인트칠을 해 놓아서 다 지워졌는데
공중전화 뒤의 제 낙서는 그대로 있어서 뿌듯?했던 기억이 나네요.
2000년 중반 까지만 해도 있었던것 같은데 사라졌군요.ㅠ.
입구의 그 작은 철제 간판이 눈 앞에 아스라이 그려지는데..
아~ 아쉽네요.
우리 딸아이 데리고 가면 참 좋아했을텐데..14. 83학번
'13.3.31 5:20 PM (211.246.xxx.234)저도기억합니다^^
친구들하고미팅후나남자친구사귈즈음에꼭갔던곳이네요~
여긴시골인데추억이새롭네요*^^*15. ......
'13.3.31 6:51 PM (112.150.xxx.207)89학번도 기억합니다.
종로학원에서 재수했던 친구가 생각할 일 많은 주말에 갔던 곳이라며 데리고 갔던 카페....
담벼락에 나무그림이 있었던가...그랬죠...16. 보나마나
'13.3.31 10:52 PM (39.115.xxx.167)89학번님도 가셨어요?
그럼 그때까지 있었단 말이네요..
제가 마지막으로 간것이 88년이었어요.17. 89학번
'13.4.1 1:17 AM (112.152.xxx.88)알바로 잠시 있던 곳..
18. 추억
'23.11.5 2:21 PM (49.175.xxx.11)친구랑 아지트처럼 갔던곳. 처음으로 웃찾사 노래를 들었던곳이였어요. 내눈길 닿는곳 어디나... 이노래 너무 좋아했는데ㅜ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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