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력 딸려서 의사나 기자 그만둔 경우를

실제로 보신 분? 조회수 : 3,327
작성일 : 2013-03-29 00:25:45
저는 건너 건너 보기만해도

엄청난 업무량이라, 나와는 다른 세상, 남의 얘기지 했는데

가세 기울어 의대 중퇴한 경우와

요즘 언론판 형편 때문에 이직하고 싶어하는 기자는 봤어도

정말, 문자 그대로 체력 때문에 '나가 떨어진' 경우

보신 적 있을까요? 일반 사무직들 병 걸려 퇴직하는 것과는

좀 다르게 느껴지고 그렇네요. 생각해보면

그 일을 체력 때문에 수행해낼 수가 없다면,

적성을 따지고 말고 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고 3들 보약 먹고 버티는 모습과도 겹치고..

의사들 얼차려나 예전에 한겨레에서 보도한 수습 과정 폭력사건도 들어보기는 했네요. 의사야 생명이 걸렸고

기자는 선배가 후배를 너무 부당하게 다뤄 결국 주먹다짐 났다고..

요리사도 칼과 불을 다뤄 분위기 엄청나다고 들었고

체력적으로도 오래 서 있고, 팔 많이 써서 힘들다..

심지어 여자 사진가도 장비 들기 힘이 딸려서

운동했다는 얘기도 들었지만..이래서 사무직이

제일 '고운' 직업인가봐요..알죠, 사무실에서 피 튀기는 거..

사무직들도 암, 정신병 등등..역시 돈에 공짜없고

그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뭐 세상 누구 하나 사는 게

만만한 사람이 없구나..짠해지는 밤입니다..

IP : 114.206.xxx.9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29 12:27 AM (116.37.xxx.223)

    작년말인가?
    건너 알던 사진기자가 30대 중반인데 심장마비로...
    기자들은 대우라도 받지
    사진기자들 불쌍해요.

  • 2.
    '13.3.29 12:29 AM (14.52.xxx.59)

    몸 안좋아졌는데 아예 의사 접어버린 사람은 우리동네에만도 4-5명 되요
    그중 2명은 암이라서 그려려니 했는데
    한명은 다리에 핏줄 서는거 그거 뭐죠 ㅠㅠ
    나머지 2명은 만성피로 ㅠ

  • 3. 윗님
    '13.3.29 12:29 AM (221.146.xxx.71)

    그 중앙일보 젊은 사진기자..
    신혼인데..
    근데 그 기자가 일본 원전 현장 깊숙이 가서 사진찍어왔죠..
    그 후에 갑자기 알수 없는 심장마비로 취재처 이동하다 쓰러졌던걸로...
    ... 저도 제가 아는기자라 그때 엄청 충격받았었어요

  • 4. ..
    '13.3.29 12:32 AM (89.204.xxx.17)

    어느 직장이나 다 체력이 딸려도 이막물고 버티는거 아닌가요?
    아마도 그만둔 이유는 체력보다는 다른 이유가 있을거예요.

  • 5. 돈에 공짜 없다는 게
    '13.3.29 12:33 AM (114.206.xxx.96)

    뭐 대단한 지위와 부가 따라서라기보다

    적으면 적은대로, 무시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상대적으로

    적성이 맞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걸텐데..

    요즘은 안정성이 많이 우선된다지만요.

    저도 사진 기자들 보며 피 튀기는 거 느꼈던 적 있어요.

    그 순간을 놓치면 끝이니까, 엄청 예민하게 버럭!! 하더군요.

    그게 나빠보이고 무서운 게 아니라 대단해뵈도 짠했어요. 좀 멋지기도 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7065 참이슬 경유검출, 누리꾼 “나는 어제 한 대의 경차였다…“ 3 세우실 2013/04/03 1,443
237064 50에 첫보험듭니다 1 50 2013/04/03 528
237063 아이가 학원선생님이 무섭다고하는데....... 2 ? 2013/04/03 765
237062 층간소음 . 11 ;;; 2013/04/03 1,177
237061 아이허브에서 파는 식품류들요 1 고민 2013/04/03 574
237060 험난한 교과서 온라인 구입 수기! 2 캐시 2013/04/03 959
237059 리나인버스님에게 8 진짜아줌씨 2013/04/03 1,136
237058 선배맘님들 독서에 관한 조언 부탁드려요 5 ... 2013/04/03 436
237057 커피숍해보신분 계세요? 5 꿈이있다. 2013/04/03 1,376
237056 집 매매가 되었는데요 8 모르겠네요 2013/04/03 2,472
237055 학습법)) 아이들의 전화영어학습 진행방법 커피프린스2.. 2013/04/03 430
237054 기업 관계자 85% “공무원 '떡값·촌지' 관행 여전해“ 세우실 2013/04/03 339
237053 나에대한 편견이 가득한 남자...만나야하나요 17 휴.. 2013/04/03 2,471
237052 찐한 남색 스키니 바지를 구입했는데요~~구두 색상 스킨컬러 괜찮.. 3 패션센스님들.. 2013/04/03 1,264
237051 유기농설탕이 돌처럼굳었는데 T.T 5 쏠라파워 2013/04/03 941
237050 이마트정규직전환과 관련된 글 퍼왔어요 1 이런!마트 2013/04/03 687
237049 전세집 계약서작성에 관해 여쭤봅니다. 2 날개 2013/04/03 688
237048 화 다스리는 책이나 좋은방법 있나요? 6 2013/04/03 1,035
237047 기상캐스터 말 나온김에. 6 ㅇㅇ 2013/04/03 1,363
237046 이거 40대초가 입기에 좀 유치한가요? 6 .. 2013/04/03 1,559
237045 마음이 동그래지는 법 있을까요..ㅠㅠ 동그란 여자.. 2013/04/03 605
237044 의사가운 소재 조언주셔요~ 4 소재가다양해.. 2013/04/03 1,144
237043 아이 손톱밑이 지저분해요. 2 영양 2013/04/03 738
237042 유머입니다 10 행복하세요 2013/04/03 1,446
237041 배신감을 극복하는 방법,책 추천해주세요~ 3 극복 2013/04/03 2,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