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에 통화 했다는 아래 글 다음 입니다.
어제 남편과 약속이 있어 가는 중에도 온통 머리 속에
그 사람이 떠올라 넘 짜증이 났어요..아~~ 왜이러지.. 자존심도 없이...
급기야 아무생각없이 전철에 오르고 보니 동탄행...
미쳤나... ㅎㅎ
얼른 내려 갈아 타고 약속 장소로 가서 남편과 식사하면서
말했어요..
오늘, 첫사랑이랑 통화했다.
30년만인데 무지 반가워 하더라..
누구? 000 ?
이런,, 걔 말고 !! 짝사랑 한 선배 있어!!
만나지 그랬냐? 여태 어디있다 나타났대? 이제 할아버지겠다. ㅋㅋ
이 남자 너무 쿨하다... 오십이 넘으니 완전 무방비로 내놓은 듯...
일단 나는 이실 직고 했다. 만난다고 !! (떳떳해!! ㅎㅎ)
그리고 오늘 , 통화했다. 퇴근시간에 근처로 오겠단다.
내일 다른 선배랑 셋이서 만나기로 했는데 주책없이 가슴이 뛴다..
아~~ 내일 티내지 말고 좀 도도하게 굴어야 할텐데.... ㅠㅠ
(나이값 못한다 꾸짖지는 말아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