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버스에서 자리 양보 안한다고 낯짝 두껍고 뻔뻔하다는 말 들었어요..ㅋ

.. 조회수 : 3,665
작성일 : 2013-03-26 21:18:27

퇴근후 피곤해서 앉아 있었어요.

버스안이었고 노약자석도 아니었구요.

저랑 제 앞자리 중간에 어떤 할머니가 서있었는데

두어정거장 지나 자리가 나서 그 자리로 할머니가 가는 도중

일부러 저 들으라고 큰소리로 낯짝 두껍고 뻔뻔하게 양보도 안한다고 궁시렁 거리더라구요.

일부러 저 들으란 듯이 크게 말하는 바람에 정확하게 들었네요..ㅋ

제 앞자리는 중년 아주머니였으니 저한테 들으라 그랬나봐요..(저는 37살..)

뭐라 대꾸할 가치도 없어서 그냥 암말 안했네요.

 

외국에도 노인한테 자리 양보하는 시스템이 있나요??

저는 지하철에서 노약자석 안 앉고

몸이 안 피곤할때는 양보도 가끔해요.

 

그런데 덜컹 거리는 장거리 버스 노선 안에서는 제 자리가 노약자석도 아닌데 양보하기 싫더라구요.

IP : 175.192.xxx.4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3.3.26 9:21 PM (49.1.xxx.112)

    이거이 전형적인 몸피곤 마음피곤 인데요.
    다음부터는 몸만, 마음만 하나만 피곤하세요.

  • 2. 시스템
    '13.3.26 9:22 PM (219.251.xxx.5)

    자체가 있는 게 아니라..동서양을 막론하고 기본..
    그렇다고 우리 나라 노인네들처럼 무대포식은 아닌 걸로...

  • 3. 당연
    '13.3.26 9:23 PM (218.144.xxx.203)

    일반좌석에서의 양보는 의무가 아니라 개인의 배려 일 뿐인데, 간혹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정신나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 생각에는 양보는 당연한데 안해주니까 뿔나서 시위하는거지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

    그렇게 소리치는 인간들이 더 무식하고 생각 없어보이니까요.

  • 4. 그사람은
    '13.3.26 9:25 PM (1.241.xxx.27)

    집에서도 자기 권위를 자기스스로 뺏어서 얻어내는 사람일겁니다.
    존경받지 못하는 노인들이 보통은 그렇게 행동하더군요.
    존경을 안해주는 자식들이 문제냐 하면 보통은 그런 분들은 존경을 얻을수 없게 행동하더라구요.
    하지만 존경은 받고 싶고 밖에서 그러는겁니다.
    그런 노인네때문에 님의 소중한 마음을 상처입히지 마세요.

  • 5. ..
    '13.3.26 9:27 PM (211.205.xxx.127)

    뭐 나이가 깡패죠 ;;

    그런데 반대로 자리 양보하시면 한사코 양보하시며
    미안해하시기까지 하는 좋은분들도 계세요.

    기분 안좋으셧겠네요.
    저는 그런 일 생길까봐 아예 거의 앉질 않아요;;;

  • 6. ㅍㅊ
    '13.3.26 9:28 PM (115.126.xxx.98)

    꼭 만만해보이는...
    여자들한테 그러더라구여...
    건강한 남자들한텐 찍소리도 못하면서...

    할배들도 그렇고...

  • 7. 루비
    '13.3.26 9:28 PM (112.152.xxx.85)

    양보는 해주면 좋은거고ᆞᆢ강요할순없는건데
    대놓고 욕하는 어르신들도 보기 흉해요ᆞᆢ
    전ᆞ제 맘이 불편해서 양보 해드리지만
    일어나긴 정말 싫어요

  • 8. ...
    '13.3.26 9:30 PM (180.231.xxx.44)

    저렇게 크게 궁시렁대는 팔팔한 할머니한테 뭐하러 양보를 해요.
    아마도 첨부터 작정하고 양보받으려 만만한 여자인 님 앞에 섰을거에요. 그렇게 눈에 뻔히 보이는 짓하는 노인분들한테는 저도 양보 하기 싫더군요.

  • 9. ..
    '13.3.26 9:40 PM (180.71.xxx.53)

    전 가끔 좌석버스에서 그럴때 난감해요
    마음은 양보해야지 싶은데 기본이 30~1시간 거리를 가야하는데
    서서갈 자신도 없고..
    그렇다고 나이든 분 서있는데 편하게 앉아있을 수도 없고
    일반버스보다 훨비싸기도 한데...
    좌석버스는 딱 좌석차면 사람안태웠음 좋겠는데 늘 서서가는 사람들이 꽉꽉 차있어요
    그것도 스트레스네요..

  • 10. 저도 일부러
    '13.3.26 9:46 PM (211.234.xxx.239)

    일어나라고 툭툭 구두 건드리고, 째려보는 분들은 양보안해요.
    해줘도 당연한게 생각하고, 내 몸 힘들게 양보하고 고맙단 소리도 못듣고,
    오히려 빨리 일어날 것이지, 왜 밍기적대?이런 반응을 겪은 뒤로는
    임산부한테는 양보해도 왠지 노인분들께는 양보하기 싫어지더군요.
    양보는 배려일 뿐인데, 왜들 그렇게 강요하나 모르겠어요.

  • 11. ㅎㅎㅎ
    '13.3.26 9:47 PM (219.251.xxx.135)

    만삭 임산부가 임산부 배려석 앉았다고 욕 먹었는데요, 뭐.
    (당시 임신 8개월. 누가 봐도 임산부-배가 많이 나왔었어요)
    정말.. 그 할머니... 임산부였지만 욕 나올 뻔 했어요 ㅋ

    은행에서도 그런 일 많이 당해요.
    은행 남자직원한테는 존댓발 하고,
    옆에 앉아있던 제게는 발로 툭툭 치며 "나 몇 번이야?" "저건 뭐 하면 준대?"
    반말 찍찍. 손발로 툭툭.
    정말... 젊은 여자니까 이렇게 함부로 대하지.. 싶어 할머니들이 싫어질 때도 있어요.

    그런 몇 분의 할머니들을 보고 우리 나라 할머니들은 너무하네.. 하는 건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그럼에도 참.. 1주일에 1번씩은 무경우 할머니를 접하니.. 씁쓸하긴 하더군요.

  • 12. 무개념
    '13.3.26 10:08 PM (58.235.xxx.109)

    버스에서 기절한듯이 자고 있는 여고생 자리 뺏고싶어 일부러 실수한 것처럼 학생 어깨를 몇번 툭툭치고는 구시렁거리는 중년의 아줌마와 아이들 말로 맞짱 뜬 적이 있어요.
    옆에서 제가 고스란히 다 보고 있었는데 너무 화가 나서 대놓고 따박따박 따졌어요.
    결국에는 제가 못된 년되고 여고생 자리 지켜냈어요 ㅎㅎ

  • 13. ..
    '13.3.26 10:16 PM (124.53.xxx.208)

    뭐 나이가 깡패죠 ;;2222

    그래서 전 멀리갈때 뒤쪽자리에 앉아가요..

  • 14. 위에 무개념님^^
    '13.3.26 10:20 PM (111.118.xxx.36)

    멋지삼~♥

    저도 맘 불편해서 양보는 하고 봅니다만...
    애처롭게 자고있는 애들 앞에서 볼썽사납게 자리 받으러 온 것처럼 구는 일명 어르신님들ㅜㅜ
    저도 무개념님과 비슷한 일 겪었던 적이..지하철 경로석에 아파보이는 애 앉게 했다가...개망신 당했었어요. 무더기 산행 노인네들..술 취해서리 애 아프다는데도 막 소리치고 욕하고..아픈 애 내리고 다음 타겟이 저..ㅜㅜ
    담 정류장에서 내리면서 저도 애들처럼 한소리 해주고 도망쳐왔지만...
    해도 너무하는 어르신님들의 배짱 양보타령은 진짜 싫어질때가 종종 있죠.

  • 15. 그런가 하면
    '13.3.26 10:40 PM (124.49.xxx.117)

    혹시라도 젊은이가 자리 양보할까봐 아님 맘이라도 불편할까 지하철 문에 붙어 서 있다 내리는 칠십 바라 보는 우리 큰 언니같은 사람도 있어요. 이 양반 광역 버스 탈 때도 이래요.

  • 16. ..
    '13.3.26 11:00 PM (115.40.xxx.179)

    저 51살..버스를 타고 거의 한시간을 가야하고 피곤할때는 사실 아무리 할머니가 타도 양보하기 싫습니다.. 근데 할머니들은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한번은 동남아임산부가 타기에 양보를 했더니 사양한번 안하더군요 ㅠㅜ

  • 17. ..
    '13.3.26 11:35 PM (211.205.xxx.127)

    129.49님 언니같은 분도 많이 뵈어요.
    누가 자리 양보할까봐 오히려 더 눈치보시고 좌석쪽으로 시선 안주심;;

    참 그렇게 늙어가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ㅜㅜ

  • 18. ...
    '13.3.27 3:44 AM (122.36.xxx.75)

    대한민국은 여자..특히 젊은여자들을 넘만만히 보는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295 아는분이 시한부 선고 받았대요.. 3 ㅠㅠ 2013/03/26 2,490
233294 (급급,질문) '에스케이 텔링크 7모바일' 이 뭔지요? 1 세네모 2013/03/26 520
233293 엠베스트 할인권은 어디서 구하나요 10 형지짱 2013/03/26 1,196
233292 인터넷 강좌 수강시 다른싸이트 차단 프로그램 있을까요? 3 .... 2013/03/26 511
233291 삐진초코 보셨어요? (강쥐동영상) 3 웃겨요 2013/03/26 1,421
233290 동유럽여행, 어떤 옷차림으로 준비해랴 하나요? 7 생각대로인생.. 2013/03/26 6,297
233289 대학교 강의 나가기 진짜 싫어요 84 한때강사 2013/03/26 21,377
233288 대구사시는 82님... 14 대구여행준비.. 2013/03/26 1,563
233287 밑에 부자집 백수 친구 부러워 하는 글이요.. 7 이상한세상 2013/03/26 4,332
233286 미성년자녀 식구끼리 술 같이 하나요? 8 궁금 2013/03/26 1,009
233285 요실금은 실비보험 보장이 안되는 항목이군요 1 .. 2013/03/26 3,273
233284 대저토마토 맛있는 사이트 알려주세요. 3 커피향 2013/03/26 1,299
233283 아람단 문의합니다. 2 .. 2013/03/26 906
233282 인성이든 공부던열살이전이중요한것같아요 3 ㅎ ㅎ 2013/03/26 1,732
233281 교복입은 아이들이 참 예쁘네요. 6 ... 2013/03/26 1,201
233280 시어머니가 자꾸 살찌는걸 아이한테 먹이세요 8 직장맘 2013/03/26 2,093
233279 포장이사를 했는데 돈 5만원을 더 달래요 2 봄날의 먼지.. 2013/03/26 2,020
233278 7세 딸아이가 왜 침대가 가구가 아니냐고 묻는데~ 2 침대 2013/03/26 1,059
233277 손흥민, 정말 무서우네요!!! 10 참맛 2013/03/26 4,041
233276 수원중앙기독중학교 아시는분~ 3 정보 2013/03/26 2,792
233275 가죽자켓 입다보면 늘어나나요? 2 딱맞네 2013/03/26 6,108
233274 전쟁중이나 사막 오지에서 여자들은 생리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34 정말 궁금 2013/03/26 24,905
233273 ebs인강지원되는.... 궁금맘 2013/03/26 661
233272 마광수 교수 책값 영수증 첨부하라고 했다고 불평한 연대생들 보니.. 36 뭐라고카능교.. 2013/03/26 7,937
233271 날씨가 왜 이래요 넘 추워요 4 추위싫어 2013/03/26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