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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 낳길 잘했구나 느끼는 요즘입니다..

둘째 조회수 : 3,135
작성일 : 2013-03-25 10:39:08
4살 36개월 아니랑...5개월 아이..
첫째 정말 무한 사랑주면서...누구나 그렇듯이 정말 많이 사랑해줫어요 집안에 첫 아기라 여기저기서 매번 이뿜받아..걱정도 있었는데..

아기 태어난 이후로 크게 애기 괴롭히지 않고
애기 보러가자~..애기가 꼬집어도..일부로 그러는게 아니라 ㄴ저절로 손이 움직이는거라 하니..머리카락 잡아당겨도..아기야 그럼 안돼~~ 하며...엄마 도와주세요..
애기 씻기면 자기도 같이 씻겨줄거라하고 ..애기 울고 있으면 달려와서.. 엄마 언능 애기한테 가보세요~~애기 울어요~~~
제가 첫째한테 잔소리 했듯이
자기가 애기한테..밤에는 코~자는 시간이야 언능 자야돼 눈감아
잘먹어야 키가 쑥쑥크지 언능 먹어
애기 업어준다고 등에 태우라고 하질 않나
둘이 노는거 보니 좋네요
IP : 118.219.xxx.1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도 아부해요
    '13.3.25 10:49 AM (180.182.xxx.153)

    자신이 어떻게 행동해야 엄마가 좋아하더라를 아는 거죠.
    엄마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아이는 감히 떼를 못써요.
    그러다가 엄마의 사랑이 영원히 떠날까 무서운 거죠.
    아이는 아이다운 게 가장 좋아요.

  • 2. 냉탕열탕
    '13.3.25 11:01 AM (220.76.xxx.27)

    첫댓글 박복하시다 ㅜㅜ
    아이들의 동생을 예뻐하는 순수한 마음이라고 봐주시면 안되나요
    둘째 임신중이라 저도 걱정이 많은데
    원글님 글보고 마음이 좀 편안해지네요

  • 3. 사람마다 느끼는 척도가 다르니까요
    '13.3.25 11:04 AM (110.70.xxx.37)

    저는 반대로 세상에서 제일 잘 한일이 둘째 안 낳은 일이에요...

  • 4. 윗님
    '13.3.25 11:04 AM (118.219.xxx.149)

    걱정하지마세요..저도 임신중에 첫아이때문에 걱정많았는데 떼쓰면 떼쓰는대로 이쁜짓하면 이쁜짓하는대로 둘다 넘넘 사랑스러워요..첫아이 하나였을때 보다는 힘들지만 정서적으로 첫아이도 둘째아이도 안정되가는거 같아 좋아요 둘이 서로 바라보고 웃고있는거 정말 예뻐요

  • 5. 맞아요..
    '13.3.25 11:07 AM (1.247.xxx.247)

    저희도 가끔 아이들이 전에 찍어놓은 동영상 보여달라고 할때 같이보는데
    보면 너무 귀여워요.. 얘가 이럴때가 있었나?
    텔미보면서 빙글빙글도는거 막 말배울때..@@야 언니랑 같이가.. 위험해...
    엄마 @@ 울어요... @@야 울지마 아이 착하지....동영상 찍어두세요...

    지금도 예쁘지만 조금지나 다시 보면 더 이쁩니다.....

  • 6. ....
    '13.3.25 11:15 AM (180.182.xxx.153)

    인간이라는 동물은 아무리 어려도 '순수'라는 아름다운 단어 하나로 정의가 끝날만큼 단순허지 않아요.
    엄마의 희망사항과 아이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구분할 줄 아셔야 사랑하는 내 아이가 애어른으로 성장을 멈추는 불상사를 막울 수 있습니다.

  • 7. 윗님
    '13.3.25 11:18 AM (118.219.xxx.149)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이쁜짓도 애짓도 많이 한답니다 ㅎㅎ 저는 동생둘있는 장녀지만..항상 사랑주는 부모님 밑에서 동생들이랑 아직도 잘 지내요 ..

  • 8. 아직
    '13.3.25 11:23 AM (39.120.xxx.69)

    둘째가 5개월이라 그래요...^^;;

  • 9. ...
    '13.3.25 11:26 AM (211.234.xxx.91)

    저도 지금38개월2개월 아이키우는데
    첫째가 동생을 좋아하는데 호기심이넘치네요.
    빨리 둘째도 언니를 알아볼 날이 오면 좋겠어요.

    큰애에게 동생은 애증 관계아닌지.
    동생이 있음으로 자신은 형아,언니가되니
    기쁘고 이쁜것도 있나봅니다.
    첩들어온것처럼 마냥 절망적이고
    밉다는건 아닌듯 해요

  • 10. 저도
    '13.3.25 11:26 AM (118.219.xxx.149)

    그리 생각해요 ㅎㅎ 둘째 기고 서고 장난감 가지고 니꺼 내꺼 싸울일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ㅎㅎ

  • 11. ...
    '13.3.25 11:37 AM (211.246.xxx.239)

    저는 둘째 임신중인데도 둘째가지길 넘 잘했다고 생각해요.
    아빠없을때 보드게임을 해도 세명은 있어야 재미나고 나중에 가족끼리 고스톱을 쳐도 세명은 있어줘야.. ㅎㅎ
    저도 첫아이 완전 사랑으로 키우지만 그래도 둘이 놀면 왠지 조용하고 허전한 기분이 들때가 있거든요.
    한 삼년은 또 힘들겠지만 얼른 둘째 키워서 셋이 같이 신나게 놀고싶어요.^^

  • 12. 두살차이
    '13.3.25 11:45 AM (108.218.xxx.180)

    저희집 5살7살 두녀석도 너누 사이 좋은데요... 누나랑 남동생인데 큰아이가 동생을 잘 챙겨요. 가끔 싸우긴 해도 중재해주면 잘 받아들이고 또 붙러놀아요. 동생 책도 읽어주고 외출후엔 손 씻는것도 도와주고 암튼 베프처럼 붙어놀아요.둘째 어릴때는 좀 힘들어 하기도 했었는데 동생이 커가면서 같이 놀기 시작하니까 지금은 동생 좋아해요. 사랑도 받아본 아이가 줄 수 있어요. 항상 큰 아이 우선으로 살았는데 이젠 본인도 아네요. 동생한테 무언가를 양보하면서도 억울해하지 않습니다

  • 13. 다만
    '13.3.25 11:54 AM (110.15.xxx.166)

    다 좋은데
    외동아이 행복하게 잘 키우고 있는 사람에게
    둘째 왜 안 낳냐 낳아보니 너무 좋은데
    이런 말만 안 하고 사시면 좋겠어요.
    둘째 낳아 좋다는 말은 그냥 이 정도로만.

  • 14. ㅇ암요
    '13.3.25 12:00 PM (118.219.xxx.149)

    저는 외동키우는 사람에게 친구가 둘째 조언해도 낳으란 소리 안해요 ㅜㅜ

  • 15. ...
    '13.3.25 12:47 PM (203.249.xxx.21)

    둘째 낳아 행복할 때도 많고 힘들 때도 있고 하겠지요.
    외동이어 행복하고 좋고 다행이다 싶을 때도 있고 아쉬울 때도 있고 하겠지요.

  • 16.
    '13.3.25 1:24 PM (175.118.xxx.55)

    저희도 6ᆞ4살 자매인데 함께 잘놀고 서로 의지도하고 위로도하고 물론 투닥거리기도 하고요ᆞ조금 더크면 더 좋지요

  • 17. 맞아요.
    '13.3.25 1:58 PM (39.7.xxx.155)

    저희도 6살 4살 두 아이 키우는데 큰 아이가 여자라 그런지 가끔은 엄마코스프레를 하는 통에 웃을 일이 많아요. 동생이 뭔가를 잘 하나 저한테 뿌듯한 눈빛으로 자랑을 하네요. ㅎㅎ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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