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상도 말씨가 적응이 안돼요

..... 조회수 : 3,431
작성일 : 2013-03-22 12:00:38

몇달간 파견근무 나와 있는데 여기 직원들 말투가 적응하는게 정말 힘이 드네요 

지역비하 하는게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제가 이 지역분들을 많이 겪어보지도 않았었고 이 지역에서 근무를 처음 해봐서 그러는데

전화상의 목소리만 들어도 싸우는것처럼 들리고 격하기도 하고 그러다가 또 헤~~~웃으시고....그냥 얘기하는것도 화내는거 같고 

욱하는 성격도 있는거 같고...

어느분께 제가 뭘 여쭤보러 갔었는데 업무일이 많고 바빠서 그런건지 안풀려서 그런건지...

저한테 그런건 아니지만 18소리를 내길래...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않느냐...하면서 제가 뭐라고 하기도 했는데

이럴땐 가만 있는게 나았겠죠??

직원들 다 그런건 아닌데 거의 70%이상??정도 그러는거 같아요

 

언젠가 술자리에서  어떤분에게 물었던 적이 있었는데 왜 그렇게 다들 무뚝뚝하고 까칠하시냐고 했더니

여기 사람들 원래 다 그렇다..이해해라...그렇게 얘기해서 뭐 원래 그렇다고 하니까....

진심은 아니겠지..저도 적응하려 노력을 많이 했는데도 그래도 아직은 말하는거에 상처를 많이 받네요


혼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서 울기도 참 많이 울었었는데 지금도 그러려니..하려해도 적응이 참....

 

아침에 제가 안녕하세요??하면 씨익 그냥 웃고 쳐다보고....인사도 잘 안받아줄때도 있고요...

제가 너무 90도 인사를 해서 어색해서 그럴까요??

인사들도 참 안하는거 같고 분위기가 좀 삭막하다고나 할까요??


 안철수 문재인 노무현전대통령 유시민 노회찬 이분들은 화면상에서 볼때는 그렇지는 않은데

이분들 보면서 제가 경상도남자에대한 환상이?? 좀 있었는데 개인마다의 특성이라고 봐야겠죠??

경상남도와 경상북도는 억양이나 말투가 또 다른가요?



 

IP : 180.230.xxx.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3.3.22 12:12 PM (180.230.xxx.26)

    그냥 한번 웃으시라고 ..재밌어서 올린건데 제가 생각이 짧았던거 같아요
    삭제했습니다^^

  • 2. 경상도
    '13.3.22 12:16 PM (1.231.xxx.161)

    경남이랑 경북 자체 억양도 말도 달라요..
    저도 경남말 가끔 못 알아 듣기도 해요..
    그리고 경북도 지역마다 말이 다르구요..

    다소 그럴수도 있죠...
    전 어릴때부터 들어서 싸우는 소리는 안들리거든요.ㅎㅎ
    제 주변은....
    남자든 여자든 그렇게 싸우는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이 없기도 하구요.
    무뚝뚝한 말투가 있긴 하지만... 사람 성격마다 경상도 말씨 써도 상냥하고 톤이 높은 사람도 있어요.

    그냥 억양때문에 그리 생각하지 마시고 원래 저 사람 성격이거니 조금 무뚝뚝한 말투구나 생각하세요

    저도 서울 와서.....
    해보니 지하철이고. 사람들 보면.. 서울말 쓴다고 다 상냥해보이진 않더라구요
    툭툭 내 뱉는 사람도 있고.. 목소리 큰사람도 있고.. 신경질적으로 늘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더라고요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얼른 적응하세요

  • 3. ......
    '13.3.22 12:16 PM (175.212.xxx.22) - 삭제된댓글

    그 나라 말은 알아들을 수도 없고해서 걍 무시해요.^^

  • 4. ㅎㅎㅎ
    '13.3.22 12:20 PM (180.182.xxx.153)

    경상도 사람이 듣기에 경북과 경남 서투리는 확실히 달라요.
    경북보다는 경남 사투리가 많이 시끄럽고 억세죠.
    그리고 타지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경남 바닷가쪽 서럼들은 지나치게(?) 친절한거 안 좋아해요.
    괜히 어색하고 미안한데다 왜 저러나 싶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부산출신입니다요~ ^^//

  • 5. ..
    '13.3.22 12:23 PM (121.157.xxx.2)

    시댁이 경북인데 조금 투박스럽죠.
    결혼하고 어머님이랑 동네분들 말씀 나누시는거보고 남편한테 뛰어가서 어머님이랑 사람들이
    막 싸운다고.. 빨리 가보라고요.
    남편이 가보더니 사이좋게 이야기 나누시던데??^^
    20년차지만 아직도 가끔씩 그런 생각들어요. 싸우는건지, 대화하는건지..

  • 6. ...
    '13.3.22 12:23 PM (175.253.xxx.194)

    억양때문에 좀 사납게 들리기도 하지요.^^;
    타지 사람들에 대한 텃세도 좀 있을테니 친해지고 익숙해지면 점차 나아지겠죠...
    헌데 18소리까지 참아주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따대고 것도 업무중에 상소리를!-"-

  • 7. 전 7년째
    '13.3.22 12:26 PM (211.59.xxx.253)

    이사와서 7년 넘었는데 아직도 남자들이랑 노인들 말은 어려워요
    그리고 경북출신도 경남으로 결혼해서 이사왔더니 외지사람 취급받았다고 하던걸요
    대구쪽하고 부산쪽 억양이 다르대요

  • 8. ㅇㅇ
    '13.3.22 12:26 PM (175.212.xxx.159)

    저희 아빠 경북출신이신데 엄청 사근사근하시고 고모도 애교짱이심
    경남쪽은 잘모르겠어요 남도쪽이 확실히 억센 느낌은 있더군요
    하지만 ~지역은 원래, 남자(여자)는 원래, 이 업종이 원래 이러면서 본인 문제를 일반화하며 책임전가하는 사람은 싫으네요
    말투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해도 면전에서 18소리 하거나 인사 씹는 건 지역을 떠나 무례한 거죠
    굳이 본인들이 경상도가 원래 그렇다며 핑계대니, 경상도가 원래 배타적이어서 텃세 부리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 9. 공감해요
    '13.3.22 12:26 PM (115.140.xxx.99)

    목소리톤도 높고 따지듯 싸우듯하는 말투..

    언뜻 소리만 들으면 중국말같기도하구요. 시끄럽....

  • 10. 대학다닐때..
    '13.3.22 12:29 PM (61.85.xxx.182)

    저는 대구 출신이구요.. 대구에서 대학다녔는데 과 동기중에 부산애가 있었어요..
    걔가 듣기에는 대구사투리가 그렇게 이뿌다네요.. 특히 애교스런 말투가 좋다고..
    학교에 가면 일부러 대구 사투리 배우고 그랬었어요.. 집에 갔을때 식구들한테 사투리 들려줄거라구요..
    좀 거칠기도 하겠지만,, 애교부릴때는 경상도 사투리만한게 없을것 같아요..ㅋㅋ..

  • 11.
    '13.3.22 12:37 PM (117.111.xxx.100)

    사투리자체가 듣기싫어요...

  • 12. 토종 부산인인데
    '13.3.22 12:38 PM (203.226.xxx.125)

    경상도 사람들 말투보다 반말 진짜 듣기싫어요
    엄마 니 밥먹었나...
    저 혼자 기겁합니다 저런말 많이 써요ㅡㅡ

  • 13. ㅇㅇ
    '13.3.22 12:44 PM (222.112.xxx.105)

    경상도도....나긋한 말투의 경상도 말투는 진짜 애교스럽지요.
    애교스런 경상도 사투리 여자들....
    같은 사투리인데 거칠게도 애교스럽게도 들려서 참 신기하더군요.

  • 14. 별로
    '13.3.22 1:18 PM (183.102.xxx.44)

    경상도 사투리쓰는 여자들중 애교있다 느낀경우는 한번도 없네요
    다들 넘 전투적이고 억세게만 느껴질뿐...

  • 15. ...
    '13.3.22 1:46 PM (175.203.xxx.116)

    일관련해서 경상도쪽에 전화할일이 많은데 심호흡 한번 하고 통화합니다..다들 말투가 무서워요..

  • 16. 제가 전라도 가면
    '13.3.22 5:27 PM (125.135.xxx.131)

    이상하게 거기 분들이 저보고 부산에서 왔냐고?
    제 말투가 너무 이쁘데요.
    부산 아니지만 서울 가도 그런 말 잘 안 듣는데..
    전라도 가면 그런 말 많이 들어요.
    한 때 아나운서 지망이라 나름 표준말 쓴다 싶었는데..
    수도권 사람들이랑 대화하며 좌절감 좀 느껴졌어요.
    고운 말 쓰는 직업 가진 분들이랑 있어보면 그 말이 시냇물 흐르는 소리같이 너무 듣기 좋아서요ㅣ.

  • 17. 1244
    '17.9.20 12:48 AM (223.39.xxx.248)

    텃새하는거에요.
    그리고 경남은 경북도 싫어해요.
    경상도는 중국 서북부쪽에서 이주한 민족이라 억양이 달라요.

  • 18. 1244
    '17.9.20 12:51 AM (223.39.xxx.248)

    그리고 경상도 여자 애교별로 없어요.
    애교있는 사람은 경상도에도 있어요.
    경상도 사람들이 스스로 자화자찬하니까
    스스로 저렇게 말할정도면 진짠가보다 환상 가지는데
    사실 겪어보면 속았다고 생각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028 냉동실 문을 열어놨어요. . 1 깜장 2013/04/18 1,758
242027 요새 지은 아파트들은 베란다 서비스 면적이 없나요? 4 이사 2013/04/18 4,196
242026 박근혜 견제는 박원순이 할 것이다 9 견제 2013/04/18 1,589
242025 오늘 염색하고 화장하고 밖에 나갔는데요 9 수다 2013/04/18 3,061
242024 (방사능)한국은 불안,세계도 위험. 당신에게 미래는 없다- 헬렌.. 5 녹색 2013/04/18 1,416
242023 송도신도시에서 ktx광명역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5 광명역 2013/04/18 5,230
242022 원천징수 관련해서 여쭤봐요 1 사업과 알바.. 2013/04/18 1,015
242021 내가 한 김장이지만 3 살림녀 2013/04/18 1,260
242020 자의식은 강한데 자존감은 낮은 사람. 4 ㅇㅇ 2013/04/18 7,566
242019 세탁기 청소 업체 예약했어요. ㅎㅎ 쿠바의밤하늘.. 2013/04/18 1,398
242018 6개월은 먹고살수 있는 냉장고 10 냉동실만땅 2013/04/18 3,039
242017 아내 생일선물로 현금 or 백화점 상품권 6 아끼오아껴서.. 2013/04/18 1,916
242016 삼생이보다는 차라리 사랑아가 더 낫다는 생각이..-.-;; 9 jc6148.. 2013/04/18 2,394
242015 (긴글)초1 아들 친구들한테 왕따?당하는거 같아요 7 눈물. 도와.. 2013/04/18 2,672
242014 돌아이 아짐 어쩔까요, 1 .. 2013/04/18 956
242013 족발삶아 지금 식히고 있는 중인데요 9 ... 2013/04/18 2,284
242012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벚꽃축제 가능한가요? 3 벚꽃축제 2013/04/18 1,093
242011 현명한 조언을 구합니다-반려견과 유기견 그리고 가족 문제 9 슬픔 2013/04/18 1,424
242010 튤립이 졌어요 보관은? 7 sksmss.. 2013/04/18 5,421
242009 급질>> 윤선생 회원가입을 어디서 하는건가요? 2 ... 2013/04/18 949
242008 왔어요. 왔어.. 베게가.. 3 ... 2013/04/18 1,601
242007 친엄마와 학원선생님의 차이가 뭘까요? 4 심각 2013/04/18 1,535
242006 카스 친구목록 다 끊으면 혼자만 볼 수있나요? 5 행복 2013/04/18 2,718
242005 일하기 싫어요 2 갑을병정녀 2013/04/18 1,188
242004 언니가 남편에게 컴퓨터 관련 일을 자꾸 부탁해요. 35 추억 2013/04/18 5,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