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전 파산위기 가족 올렸던 글쓴이 입니다..

새출발 조회수 : 3,757
작성일 : 2013-03-21 12:30:19

안녕하세요..
일전에 파산글로 정말 심난하게 지냈던 글쓴이 입니다.
베스트에 올라갈 정도로 관심주시고
많은 분들의 위로의 말씀과 지역추천도 너무 감사했어요.
침제 되었던 저에게 정말 큰힘이 되어 주셔서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하나 하나 추천지역에 들어가서 내가 무얼 할수 있을까..
뒤져보고 잡코리아 등 일자리 사이트에도 찾아봤지요..
신랑과 많은 의논 끝에 다시 한 번 일어서 보기로 했어요.
신랑은 계속 회사 다닐거고, 저는 새 일을 시작 하기로요.
호수 같은 눈망울의 아이들을 놔두고 이대로 주저 앉기엔
젊기도 하다는 위안과, 그래, 할수 있어..하는
자신감도 막 불어넣으며 세뇌 하고 있답니다. ^^

그래도 아직 죽기에 이르다 하셨는지
어떤 루트가 생겨 조그만 장사부터 하기로 했어요.
초기자본이 없어 미미하게 시작하지만,
관심도 있고, 그나마 적성에 맞는것 같기도 해서
일단 시작해 보기로 칼을 빼들었답니다. ^^

엄마 같은 마음으로 대하면 진실이 통하지 않을까요..
사람을 대하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지만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닌 이상 피할수 만도 없으니..

새벽 동대문,남대문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사시는분들과
맞부딪치면 저도 에너지가 충전 될것 같아요..

준비중 이라 아직도 뭐가뭔지..설레기도, 두렵기도 하지만
저 보다 더힘든 분들이 있일거란 생각에 엄살 같네요...
82님께 얻은 위안, 에너지.. 꼭 저보다 힘든 분들에게
베풀고, 적게 가지며 살아 가겠습니다.

너무나 감사 드리고 에너지 떨어지면 충전하러 올께요~

봄 햇살 처럼 따사로운 일들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IP : 61.253.xxx.1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코토코
    '13.3.21 12:33 PM (119.69.xxx.22)

    그렇게 다시 시작하시면 괜찮아요.
    아직 애들도 어린 것 같고.. 남편도 의지가 있잖아요. 님도 마찬가지고요.
    힘내세요!

  • 2. 년매출2억
    '13.3.21 12:35 PM (221.154.xxx.232)

    화이팅 날려드립니다 ~~~~~~ ^**^

  • 3.
    '13.3.21 12:36 PM (113.216.xxx.105)

    힘내세요 충전하러 오시구요 저도 맘 속으로 응원해드릴께요

  • 4. 죄송한 얘기이나
    '13.3.21 12:37 PM (58.143.xxx.246)

    배고플려면 확 고파야지
    그럭저럭 연명할 정도면
    궁딩이 띠질 못해요. 발전이 없어요.

    어떤 계기... 기폭제가 될만한건
    다른 말로 커다란 기회일 수도 있다는~
    건강하시고 행운을 붙드시길 바래요!!!!!

  • 5. 조만간에
    '13.3.21 12:38 PM (119.67.xxx.75)

    월 천만원 고수익자 대열에 올라설겁니다.
    힘내세요.

  • 6. 정말
    '13.3.21 12:43 PM (14.42.xxx.66)

    마음이 건강하신 분이네요
    무슨 일을 하셔도 어려움은 있겠지만 잘 극복하실 분 같아요.
    시간이 걸려도 꼭 재기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7. 건강 하시고..
    '13.3.21 12:49 PM (115.140.xxx.99)

    와 와~~ 에너지 팍팍 응원합니다.^^~

    곧 딛고 일어서실겁니다.

  • 8. .....
    '13.3.21 12:51 PM (108.14.xxx.146)

    화이팅!
    늘 가족분들과 행복하세요~~~ ^^

  • 9. roo
    '13.3.21 1:25 PM (182.218.xxx.145)

    화이팅입니다
    모두 잘 될 겁니다

  • 10. 류정아
    '13.3.21 1:35 PM (218.156.xxx.100)

    홧~~~~~팅~!!!!

  • 11. ^_______^
    '13.3.21 11:17 PM (112.154.xxx.26)

    너무 다행이네요!!! 화이팅이예욤!!^^ 덧글달고 기도할께요^^

  • 12. 새출발
    '13.4.10 5:21 PM (61.253.xxx.105)

    힘들때 들어와서.. 읽으며 기운 얻으려고 부적같이 보고 있답니다..^^

    정말정말 감사 드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641 그겨울 후속 드라마요 신하균나오는거 4 2013/03/21 1,994
232640 예전들었던 아이9,900원 실비보험 100세 만기로 갈아타야할까.. 7 보험 2013/03/21 2,004
232639 손님이 아이 책가방을 가게에 두고 가셨어요. 8 책가방어쩔... 2013/03/21 1,569
232638 돌아서버린것 같은 남편 마음.. 48 피제이 2013/03/21 16,147
232637 중1 딸아이가 학교에서 봉변을 당하고 왔어요...(원글은 지웠습.. 99 2013/03/21 16,639
232636 돌잔치,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간단히 하는데 분당/용인 추천해 .. 머리아퍼요 2013/03/21 671
232635 일본어 한문장만 알려주세요 4 .. 2013/03/21 623
232634 지금 오수는 영이가 자길 아직도 오빠라고 믿고 있는 줄 아나보죠.. 3 그 겨울 이.. 2013/03/21 1,879
232633 SJSJ상설매장이나... 4 SJSJ 2013/03/21 4,473
232632 누릉지에 먹음 좋을만한 반찬 좀 알려주세요 17 ... 2013/03/21 2,132
232631 한번에 지울수 있는 클렌징제품 추천해주세요~ 9 현이훈이 2013/03/21 2,093
232630 모두가 피하고 싶은 진실... 7 ... 2013/03/21 2,852
232629 지금 항문이 가려워 잠못자겠다는데요 20 6학년 아들.. 2013/03/21 8,332
232628 예단 얼마나 해야 하는 걸까요? 38 예단ㅇ고민 2013/03/21 8,713
232627 어디까지가 가난일까..가난은 나의 잘못일까. 4 기다려곰 2013/03/21 1,783
232626 좀 톡톡한 트렌치코트 지금 살까요? 3 봄날씨 2013/03/21 1,506
232625 24시간 단식하고 있어요. 3 쩜쩜 2013/03/21 2,839
232624 남편이 혼자되신 시어머니를 모시고 싶어하는군요. 43 외며느리 2013/03/21 20,052
232623 색깔이요 4 알려주세요 2013/03/21 604
232622 29일출국해요 런던 파리예정인데 조언부탁드려요 9 지독한감기앓.. 2013/03/21 1,007
232621 지금 ebs 나오는 왕따학생 너무 안타깝네요 2 휴.. 2013/03/21 2,045
232620 아 조정치 광고 웃긴다 5 ㅋㅋㅋㅋ 2013/03/21 1,883
232619 쌀든 물 귀찮아 그러는데요 1 이러면요? 2013/03/21 690
232618 런닝머신하고나서 발톱에 멍들었어요ㅠㅠ 카멜리앙 2013/03/21 1,549
232617 꿀꿀해서 3 야옹 2013/03/21 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