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몰래 여행계획했다 들켰어요

우리도간다 조회수 : 2,441
작성일 : 2013-03-20 17:16:24

중학생된 딸애. 다음주에  학교에서 수련회갑니다.

그 틈을 타서 연차내서 우리도 2박3일 여행갈거예요.

 

꿈에 그리던 청산도로요. ^^

남편과 둘이서 며칠전부터 쏙닥쏙닥...

펜션 예약하고 맛집 찾고.이런저런 계획 세우고

아뿔사, 여행 메모해둔 노트에 볼펜 꽂아둔걸 볼펜 쓸려다 들쳐서는

보고말았네요.

 

뭐 어쩌겠냐... 이미 예약 끝난걸.

올때 전복 많이 사올게. 너도 잘 놀고와~ 했어요.ㅋ

 

함께 여행가면,예전처럼 방실방실 사진 잘 찍지도 않으면서

열번 카메라 들이대면 다섯번이나 겨우 포즈 취해줄까. 사춘기 티내면서

 

봐라. 우리가 언제까지 너없이(딸바보 부모인지라 ㅋ) 아무데도 못갈줄 알았냐

아빠 꿈이 너희들 다 키워 보내고 엄마랑 세계일주하는거.

이제 워밍업이다 싶네요.^^

 

 

 

 

 

IP : 211.202.xxx.20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20 5:21 PM (203.152.xxx.172)

    그래도 몰래는 너무하셨네요..
    따님이 독립한것도 아니고 아직은 한집에 사는 가족인데요...
    그리고 어딜 가면 간다고 미리 가족들에게 말해놓는건 중요해요.
    혹여 어떤 일을 대비해서라도요.
    전 퇴근후 집앞에 갈때도 집에 딸이있으면 나 어디갔다온다고 말하고 가요.
    아이도 자신이 학교끝나고 어디 들렸다 올일 있으면 말해주고요. 그래야 대강의 동선을
    파악하고 있으니깐요..

    여행은 잘 다녀오세요 ㅎㅎ
    저희는 고2 외동딸이 있는데 걔 없이는 재미없을것 같아 여행도 못가고 있는데 ㅠ
    저희도 아빠엄마가 아이에게 빨리 독립해야 할듯 해요..

  • 2. 위에
    '13.3.20 5:25 PM (211.202.xxx.206)

    아기엄마님, 애기 금방 큽니다.

    눈에 넣어도 안아플 아가였던 아들아인 벌써 대학생. 군인이고요.
    우리가 무슨 축복을 받아 이리 사랑스러운 아이를 싶던 아가도 눈깜짝할새
    사춘기 중학생이 되었네요.
    (사춘기되면 밉상이라더니 그래도 이뻐 죽겠어요. ^^)

    봄되면 아가랑 봄꽃아래서 눈깜짝할새 지나갈 육아시기
    즐기시길 바래요.

    엄마도 젊고 아이도 어릴때. 그 시절이 저는 또 부럽습니다. ^^

  • 3. ㅇㅇ님
    '13.3.20 5:32 PM (211.202.xxx.206)

    당연 말해야지요.
    수련회 다녀오는 애보다 우리가 조금 더 늦을수도 있고
    기타등등 당연 말해야하지만
    다음주에 가니 아직은 비밀유지하려했어요.

    아닌게 아니라 벌써 약올라 씩씩대는데요.
    아이들 어릴때 여행 많이 다녔지만, 우리 부부는 둘이서도 아주 잘노는데
    설마 자기 수련회간 틈 타서 엄마아빠만 여행간다니 약오른가보네요.ㅎ

  • 4. ...
    '13.3.20 5:39 PM (110.14.xxx.164)

    저도 몇년째 갑니다
    남편과 유럽도 가고 - 너무길어서 친정엄마 오시게 하고요
    작년엔 화개로 벚꽃보러 갔고요
    이번엔 친구랑 제주도 가려고요
    아이도 당연한지 별 말 없어요 하긴 아이랑도 많이 다녔네요
    크니까 같이 가는거 별론가봐요

  • 5. .......
    '13.3.20 5:43 PM (58.231.xxx.141)

    저 어렸을때 생각하면 우리 부모님께서 몰래 여행가시고 그러는거 알면 전 좋았을거 같은데...ㅋㅋ
    화목한 가족같은 느낌?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356 방문을 각각 색깔별로 칠하면 11 리모델링 조.. 2013/03/21 1,046
232355 옥션에 많이 팔린 판매순 정렬 없어졌나요? 5 .. 2013/03/21 691
232354 영원한오빠, 조용필오빠의 앨범 나오네요 5 미돌돌 2013/03/21 653
232353 좋은 그릇 입문자에게 추천좀 해주세요 8 접시초보 2013/03/21 1,523
232352 그럼 선생님들 복장은 어떻게 보세요? 2 궁금 2013/03/21 1,382
232351 주부용 색조화장 팁을 읽고 궁금....까만피부 화장법이요... 까만피부 2013/03/21 1,062
232350 유아기때 감기걸리면 꼭 병원 가야 할까요? 6 궁금 2013/03/21 744
232349 귀찮아서 운동 못나가시는 분들 108배 해보세요^^ 25 .... 2013/03/21 7,595
232348 82에서 알게된 김시창이라는사람 6 중고차 2013/03/21 1,992
232347 아이 학교에서 인적사항 적을때 부모의 출신대학과 전공을 적으라해.. 23 이해불가 2013/03/21 4,258
232346 안녕하세요^^ 커피맛우유 2013/03/21 396
232345 초등전 여아 보석을 생일선물로 달라는데 2 이걸 어디가.. 2013/03/21 941
232344 초6수학 잡고 싶어요 도움말씀 부탁드려요 18 수학 2013/03/21 1,826
232343 소갈비찜도 데쳐내고 해야되나요? 5 대답절실~ 2013/03/21 820
232342 다들 욕실수납 어떻게 하시나요?ㅜㅜ 6 yunmam.. 2013/03/21 2,258
232341 kbs 여유만만인가 ? 의사 33명 가족~~ 4 kbs 2013/03/21 3,088
232340 심각하게 싸우는 엄마와 다큰 성인 아들관계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 3 ㅇㅇ 2013/03/21 3,694
232339 정자동 카페거리 처음 가볼껀데 쇼핑할곳도 있나요? 5 .. 2013/03/21 1,515
232338 남재준 국정원장 청문회 파행 끝에 보고서 채택 2 세우실 2013/03/21 460
232337 어머니회가. 법적으로. 형용...?. 5 ,봄햇살 2013/03/21 892
232336 영어고수님들, 제가 몰랐던건가요? 6 미나리 2013/03/21 2,808
232335 아이에게 "순간 욱-" 화를 낼때 많아요. 나.. 14 구마 2013/03/21 1,655
232334 아이돌들, 너무 적나라하게 노리고 하는거 눈쌀 찌뿌려져요 29 민트빛 2013/03/21 4,920
232333 조용필씨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8 가왕 2013/03/21 1,218
232332 엄마한테 시간이 몇개월 안남은것 같은데, 바람쐴곳 추천해주시겠.. 5 행복한맘 2013/03/21 1,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