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 초1 담임선생님께서 전화주셨어요. -소소한 일상-

진짜 학부모 조회수 : 2,557
작성일 : 2013-03-20 02:16:00

첫인상은 연세드셨고, 고우시며 엄한 인상이신데, 아이는 선생님께 연이어 매일같이 칭찬받았다.

이뻐해주신다고해서 안심하고있었는데요.

(제 아이지만 저안닮고 꼼꼼하고 예의바른 아이에요.)

총회전날인데 전화주셔서 아이에대한 폭풍칭찬을 하셨어요. 몸둘바모름 ㅠㅠ

물론 칭찬만을 위한 통화는 아니고, 녹색이나 학부모회 권유 하셨구요.

(녹색도 인원이 덜모이긴했으나 @@이가 너무 우수해서 반장없는 1학년이니 어머님께서 학부모회를

해주시는것도 좋겠다고) 

제가 급흥분해서 남편한테 녹색이랑 학부모회 둘다할까!! 했더니 황당해하며 버럭하더군요.

정신차리라고 ㅎㅎㅎ

정신차리고나니 제딸에비해 전 똑부러지지도않고 늘 아웃사이더였던거죠 -_-;;;;;;;;;;

우리 선생님 완전 설득력있으셨어요.

근데 아무래도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는거 맞나봐요.

기억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지만, 배려하는 아기로 글올린적 있거든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35&num=970371

이아이가 쭉 잘자라서 초등학교에 들어갔답니다.

어느 학원에 가도 어느 유치원을 다니길래 이렇게 바르냐는 말을 듣고 (심지어 초등학교 선생님께서도 물어보셨대요)

막무가내 동생도 잘 키워서 사람만들어놨답니다.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좋은일 가득하세요.

IP : 211.172.xxx.21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oulland
    '13.3.20 2:28 AM (223.62.xxx.47)

    아 늦었지만 초등학부모되신거 축하드려요~^^

    지난글은 오늘 처음봤는데요. 아이가 배려심이 ...ㄷㄷㄷㄷ

    정말 예쁜 아이를 키우시네요^^

    아이의 고운성정도 결국은 원글님이 물려주신게 아닐까요?

    부럽습니다~~

  • 2. ..
    '13.3.20 2:36 AM (218.38.xxx.31)

    아이고, 그림같은 아이네요.
    얼마나 좋으실까요...

  • 3. .,
    '13.3.20 7:55 AM (1.232.xxx.154)

    총회전날 미리 반대표 맡으라고 전화하신겁니다
    아마 아이보고 찍으셨나보네요

    지원하시는 분 따로 없으시면 맡으세요
    거절하신거 아니라면 선생님도 그렇게 생각하고 계실거구요

  • 4. 동그라미
    '13.3.20 8:40 AM (59.19.xxx.61)

    링크 된 글 읽고 울컥했네요.어쩌면 아이가 저리도 심성이 곧고....

    그게 다 부모님 영향이 있지 않을가 싶네요.

    아이가 큰 인물이 될거 같아요.욕심 가지셔도 될거 같습니다.

    정말 머리도 너무 똑똑한거 같아요.일반 아이랑 다른거 같은데...비결이라도 있으시면 알려주시와요^^;;

    울 딸이랑 나이도 같고 아직도 어린 아이둘 키우는 엄마입니다.

    책을 많이 읽어주셨는지요?아니면...

    어쨌든 아침에 원글님 아이로 인해서 따뜻하고 훈훈한 바람 맞고 갑니다.좋은 하루 되세요^^

  • 5. 둘다하세요.
    '13.3.20 8:56 AM (121.167.xxx.82)

    초등 1학년은 학부모회는 많이 해요.
    녹색은 봉사하는 거니 하시면 좋구요.
    둘다하셔도 되요.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을거예요.
    반대표 엄마 하시려는 큰 맘 먹으셔야겠지만요.

  • 6. ^_______^
    '13.3.20 10:49 AM (211.172.xxx.212)

    따듯한 말씀들 너무 고맙습니다.
    저희 부부도 진짜 착하긴한데, 그냥 순하고 눈에 안띄는 보통 아이들이었거든요.
    근데, 이아이는 반짝반짝해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
    둘째는 남자아이지만 떼쓰던 시기도 있고, 누나도 꽤 괴롭혔어서 제가 잘키운거같진않지만,
    인내심있고 친절한 누나덕에 유치원에선 칭찬받는 남자어린이로 성장하고있어요.
    (그거보면 후천적 영향도 꽤 있는거같아요)

    고슴도치 사랑이겠지만, 태어났을때부터 그렇게 이뻤어요. 반듯하게 생긴게 다들 아주 잘생긴 남아같다고,,
    전 책도 많이 읽어주는 편은 아니구요. 아이랑 대화를 많이 했어요.
    아이가 말문트이기전에 아주 아기때에도 늘 아이랑 얘기했어요. 제동생이 언니좀 웃기다고 했었어요.
    근데, 주사맞아서 아프거나, 기저귀를 갈아줘야하거나, 이닦기를 거부하거나, 작은 문제들이 생겼을때,
    말로 설명해주면 훨씬 수월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나저나, 평생 반장한번 안해본 제가 마음 단단히 먹어야하는게 맞나봐요. 저도 화이팅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643 작년에 히트했던 오이김치요. 어떻게 잘라 절이는 건가요? 3 오이 2013/04/23 2,100
243642 장옥정 vs 후궁견환전 5 코코넛향기 2013/04/23 2,535
243641 장윤정이 왜 재산이 많아요? 30 .. 2013/04/23 16,817
243640 세시간후면 유도분만하러갑니다 14 유도분만 2013/04/23 1,982
243639 3m 스위퍼밀대. 이게 맞나요? 12 이거 2013/04/23 2,136
243638 과감하게 살림이나 물건들을 정리해 본적 있으세요? 5 11122 2013/04/23 2,955
243637 직장의 신 vs 파견의 품격 16 코코넛향기 2013/04/23 4,271
243636 저에게 자랑을 자주 하던 사람이 있어요. 5 형편 2013/04/23 2,960
243635 4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3/04/23 496
243634 냉동블루베리와 암웨이눈영양제중 뭐가 좋을까요 14 ///// 2013/04/23 6,847
243633 손가락을 심하게 베였는데 5 병원을 2013/04/23 1,135
243632 과자에 제조일자옆에 써있는거.. 1 ,,, 2013/04/23 479
243631 결혼한 아들집에는 가기 힘들다는 글 읽고 ~~ 우리 아들들한.. 58 베스트 글 .. 2013/04/23 13,291
243630 현미 도정한게 백미인데 왜 현미가 백미보다 비싸죠?정미소전번 올.. 23 현미 2013/04/23 4,228
243629 버려야겠죠? 6 아까워 2013/04/23 2,099
243628 영어 해석 좀 해주세용 5 ... 2013/04/23 730
243627 오늘 비오면 여의도 벚꽃 다 지겠죠? 오늘 보러가야겠어요 2 벚꽃보고파 2013/04/23 859
243626 아파트를 팔았는데요.황당한일.. 47 부동산정보광.. 2013/04/23 20,815
243625 피부가 맑아지는거 같아요. 16 피부 2013/04/23 15,740
243624 필라테스 3개월째 9 필라 2013/04/23 11,376
243623 msg 사카린,,마음놓고 먹어도 되나요? 15 ㅡㅡ 2013/04/23 2,040
243622 미국 사정 잘 아시는 분들께 여쭈어요 28 만약.. 2013/04/23 4,358
243621 너무 잘생겨서 입국거부당한 오마르씨를 닮은 첫사랑님. 1 눈빛임신 2013/04/23 1,656
243620 세곡동이던가요? 2 가구 2013/04/23 2,337
243619 남편 집나간지 세달째.. 고민중이예요 57 Dhaheu.. 2013/04/23 18,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