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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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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는 걸까요? 시어머니...

... 조회수 : 3,371
작성일 : 2013-03-19 20:11:56

제사가 평일에 걸렸어요

그것도 12시 땡치면 제사를 지내요

집에서 차로 2시간 거리 입니다

빨리 지내자고 해도 말 안들어주시죠

그래서 아이들 학교 보내고 아침 일찍가서 나물이며 전을 하고 오후 5시경에 집으로 온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녁에 며느리가 없으면 안된다고 화를 내요

동서가 5시 정도에 시댁에 온다고 해서 전 그 시간데 온다고 한건데도 그래요

 

그래서 그냥 오후에 간다고 했어요

아이들 학교 끝나면 데리고 도착하면 5시 정도 되니까 그러라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제사가 다 며느리들 일인데 그렇게 뒷짐 지고 있다고 한소리 ...

시어머니 63살 입니다

 

그런데 오늘 아이가 학교에서 총회를 한다고 안내장을 가지고 왔어요. 오후 6시에 시작입니다

초 3, 초 2 입니다

학교에 가봐야 할것 같아서 시어머니께 전화를 했어요

도저히 오후에 못갈것 같아서 오전에 간다고 다시 전화를 했어요

예상한것 처럼 난리난리...

그러면서 나중에 선생님께 따로 가라네요

제가 난 학교 안가는 주의로 아이를 키우는데 어떻게 따로 가냐

총회처럼 우루루 가서 눈도장 한번 찍고 올건데 어떻게 개인적으로 가냐

나는 그건 못한다하고 이야기 했더니

나중에 돈봉투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가라네요

 

전 그말에 완전 화가나서

난 아이들 키우면서 절대 돈봉투 가져다 바치는 진상 짓 안할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다.

내 자존심 문제다 . 나 악쓰고 지랄지랄

 

 

시어머니는

중대한 집안일이 있으면 총회는 빠져도 되고 나중에 돈봉부 들고 가라고 하면서

아이들 키우면서 돈봉투 가지고 학교 가는일은 비일비재 하다면서 나더러 유난스럽다고 하네요

 

전 더 듣고 싶지도 안아서 알았다고 하고 전화끊었어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 제사날 아침 일찍가서 음식을 한다고 해도 싫다하고

무조건 저녁에 며느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시어머니를 이해를 못하겠어요

오후에 가봤자 5시 넘어서 도착일텐데

그럼 무슨일을 한다고

내가 제사를 안간다는것도 아니고 일을 안한다는 것도 아닌데 시어머니는 왜 이러는 걸까요?

정말 이해도 안되고 신랑이랑 그냥 무덤덤 친구처럼 지내는데 늙어서 저 시어머니 보기 싫어서 황혼이혼 해야 하나 생각도 드네요

 

IP : 180.228.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그러긴요
    '13.3.19 8:32 PM (180.182.xxx.153)

    언터쳐블 제사를 핑계로 하느님과 동기동창이라는 시어머니 지위를 확인해 보시겠다는 거죠. 뭐~ ^^

  • 2. 인생길어
    '13.3.19 8:36 PM (180.66.xxx.187)

    50대부터 원글님 시어머니처럼 괴롭히던 울시어머니 내년이면 80이세요.정정,건강하세요..

  • 3. ㅁㅁ댓글 짱
    '13.3.19 8:40 PM (117.111.xxx.109)

    첫 댓글님 말씀 2백프로 공감~~
    님 댓글읽고 완존 db졌다는ᆢ

  • 4. ??
    '13.3.19 8:40 PM (59.10.xxx.139)

    화 내건말건 오전에 가서 맡은 분량 음식하고 집에와서 준비하고 아이학교 가세요. 총회끝나고 제사지내러 바로 가시구요..노인네들 돈봉투 얘기하면 흘려들으시지 뭐하러 거기다대고 악쓰면서 내 교육관을 얘기하셨나요..

  • 5. 중대한 집안일?
    '13.3.19 8:47 PM (211.36.xxx.208)

    제사에 참석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제사 음식을 안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왜 꼭 저녁에 며느리가 있어야 하는지....
    이게 무슨 중대한 집안일이라고....
    자기가 대단한 존재라고 착각하는 시모들....
    약도 없어요.
    그 심리 알아서 뭐하겠어요.
    그냥 무시하세요.

  • 6. aaaaa
    '13.3.19 9:08 PM (58.226.xxx.146)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음식 하고 오겠다는데도 굳이 생 떼 쓰면서 저녁에 도착하라고 하는건,
    저녁에 자기 아들도 와서 제사 참석하기 때문인가요?
    님은 두 시간 거리 낮에 혼자 왔다갔다 하는 것도 님 몫 잘 하는건데 ..
    저는 이런 일 있을 때 남편에게 얘기해요.
    제 일이라면, 아이 총회가 그 날 저녁 6시다. 제사 때 상에 올릴 음식 하러 낮에 다녀오겠다. 저녁에는 퇴근하고 당신이 다녀와라. 하겠어요.
    님도 덤덤한 남편이지만, 님 얘기를 하세요.
    이렇게 얘기했는데도, 총회 빠지고 제사에 가라고 하는 남편이면 속으로 욕해주고,
    총회를 가든, 빠지든 님이 결정하시고,
    남편이 총회 갔다오고, 음식은 낮에 하고 오라고 고맙다고 하면 그대로 하면 되고요.
    시어머니하고 너무 깊게 말 섞지 마세요.
    두시간 거리에 평일 밤 12시 제사 꼬박 참석하는 착한 며느리를 둔 자기 복을 못알아보고 혼자 난리에요.

  • 7. ..
    '13.3.19 9:18 PM (110.14.xxx.164)

    그러거나 말거나 이번엔 꼭 빠지세요
    낮에 음식 다하고 오는데 밤에야 남자들이 차려서 지내고 치우면 되죠
    한두번 그리 하면 시간을 바꾸던지 오지않아도 신경 끄던지 할겁니다
    요즘 누가 12시에 지내요 근데 가만히 있는 아들들이 더 신기하네요

  • 8. ...
    '13.3.19 9:29 PM (180.228.xxx.106)

    댓글보니 더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먼저가서 일하는건 없었던일로 해야겠어요
    내가 그렇게 성의를 보였는데 필요없다니
    그냥 시어머니라는 존재가 이렇게 싫을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밤늦게가서 밥이나 먹고 와야겠네요
    시어머니가 떠들거나 말거나요

  • 9. ...
    '13.3.19 10:17 PM (59.15.xxx.61)

    제사는 며느리일...
    맞아요...고인의 며느리인 당신이 주인공이죠.
    원글님은 손주며느리.

  • 10. 나참
    '13.3.19 10:56 PM (211.234.xxx.110)

    그넘의 제사..지긋지긋해요..이번엔 화내지말고 그냥 이번엔 안되겠네요..만 무한반복하시고 가지마세요..

  • 11.
    '13.3.19 11:02 PM (14.48.xxx.118)

    진짜 이상한 시어머니네요
    오전에가지마시구 총회참석하구 아이들데리구 저녁9 시쯤 출발해서 천천히 가시며 밤12시제사전에도착하겠네요
    절만하구 설겆이만 해주시고 후딱 와버리세요

  • 12. 요리
    '13.3.19 11:21 PM (125.180.xxx.206)

    결혼전에는 명절,제사 등등
    아들 없어도 잘지냈으면서..
    결혼만하면 아들부부없으면 큰일나요..
    그게 참웃겨요..
    머그리대단하다고 사정이생기면 못갈수도있는거고..간다는데도 그러고..참나..

  • 13. ..
    '13.3.20 5:02 PM (220.85.xxx.109)

    막무가내인 시어머니인데
    그말씀 다듣다가는 애들 제대로 돌보기 힘들겠네요
    원 제사 그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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