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들도 유독 안 따르고 싫어하는 사람이 있겠죠?

답답 조회수 : 1,920
작성일 : 2013-03-19 12:10:45

 

저희 아이 얘기인데 이제 15개월이에요.

낯가림은 8~9개월 무렵부터 좀 있었는데 엄청 심한 건 아니고 그냥 평균 수준인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엔 인상이 부드러운 편이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젊고 얼굴 하얀 언니 들은 더 호감을 표시하고...

뭐 이런 정도에요.

물론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안아보자~ 이러면 울긴 해요.

그리고 어른이 보기에도 인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고 보여지는 사람들은 안 만지고 빤히 쳐다만 봐도  으~~~앙 하고 우는 편입니다.

 

 

문제는 시어머니한테 낯을 좀 많이 가리는데

그간 아이 태어나고 최소 한 달에 1번 꼴로는 봐왔고 최근에는 저희 집에 2주 가량 머무르고 계신데

아직도 싫어합니다...

떠먹여주는 것도 싫어하고 기저귀라도 갈라치면 질색을 하고 어머님이랑 단둘이 있게 되면 막 울면서

다른 사람 찾아 돌아다니고 그래요..

어머님은 첫손주이자 유일한 손주라서 당연히 엄청 이뻐라 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좀 요령이 없긴 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걸 도통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계속 노력은 하시는데 역효과 날 때가 많구요.

횟수로는 훨씬 적게 본 이모, 외할아버지, 고모한테 되려 더 호의적이에요.

 

어머님 인상은 전혀 나쁘지 않아요.

다만 좀 덩치가 있는 편이고...

음 입냄새가 좀....난다는 것 --;;;혹시 이것 때문일까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친할머니인데 계속 이렇게 싫어라 하면 어떡하죠?

첨엔 낯가림인줄 알았는데 이젠 그게 아닌 것 같아요....

 

IP : 61.82.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요
    '13.3.19 12:17 PM (121.130.xxx.228)

    전혀 모르는 낯선 타인들은 아기본능대로 행하는대요

    시부모나 시댁식구등 특정 누구에게만 그러는것은

    뱃속 태교때부터 다 영향이 가서 아이에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태교때 누구를 지나치게 미워하고 증오했다면 아이가 그거 다 알고 태어나요
    고대로 행동하기도 하구요

    좀 골치가 아프겠죠

  • 2. ..
    '13.3.19 12:18 PM (221.162.xxx.59)

    제가 꽤 어릴 때 기억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제 기억엔.. 노인들 얼굴이 무서웠구요.. 그 중에서도 병이 있으신 노인들.. 이유도 없이 무서웠어요..
    제 친정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참 아이들과 잘 놀아주십니다.. 그런데.. 누가봐도 환자지요..
    그래서 그런지 제 아이가 무서워해요.. 어려워하구요..
    저도 그런 기억이 있어서 아이가 이해되다가도 내 아버지를 내 아이가 좋아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집에서는 할아버지 좋아... 이렇게 하는데 막상 만나면 제 품으로 숨거든요..

  • 3. ㅇㅇ
    '13.3.19 1:12 PM (66.87.xxx.187)

    아이들 외모 보더라구요 본능인지... 예쁜 사람 좋아합디다

  • 4. 원글
    '13.3.19 1:38 PM (61.82.xxx.136)

    시어머님이 인물이 없는 편이긴 하시죠...
    그렇다고 험악한 인상은 절대 아닌데...
    한숨....
    그리고 윗분 태교 얘기하셨는데 딱히 임신 중 미워하고 그런 건 아닌데 솔직히 앙금은 있어요.
    시어머니 실수로 제가 다친 적이 있거든요. 한동안 병원 치료 받았구요....
    일상생활 지장은 없는데 흉터가 아직 있어요.
    이거 때문에 시댁 식구들 그 이후로 저한테 뭐랄까 상당히 저자세이긴 해요..
    저도 겉으로는 잘 지내는데 속마음으로는 아직 좀 담아두고는 있구요.

    에고..
    그럼 제가 시어머님 좀 원망하는 맘에 인물 따지는 아기 본능 이런 게 시너지 효과가 나서 저렇게 질색 팔색 하는 걸까요?

  • 5. 무슨
    '13.3.19 1:48 PM (99.42.xxx.166)

    태교가....
    태교효과 공식적르로 증명된게 없거늘...

  • 6. ...
    '13.3.19 1:59 PM (222.237.xxx.50)

    태교...그럴리가..
    남편, 시모 엄청 저주했건만..울아기..둘 다 엄청 좋아하는뎁쇼-.-
    대신 울아기 시아버지만 보면 도망가고 울고 그랬는데 점점 괜찮아졌어요..아직도 다른 식구들한테보단 데면한데 그래도 울고 그러진 않음..

  • 7. ㅇㅇㅇ
    '13.3.19 4:20 PM (182.215.xxx.204)

    아이들이 아기 덜 좋아하거나 차가운 사람은 알아보는 것 같아요
    원래부터 곁을 안주고 좀... 안 다정다감한 타입들있죠
    아기 앞에서 이미 팔불출 되버리는 사람과 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901 급해요)^^가재울뉴타운^^ 14 블루슈가 2013/03/28 4,425
234900 제주당근 박스로 사려면 제주농협에 알아봐야하나요? 1 ... 2013/03/28 753
234899 입학사정관제 등 대입전형 간소화 방안 오는 8월 발표 6 베리떼 2013/03/28 1,406
234898 어릴때 무조건 놀리란말듣다가 망해요 55 촌마게 2013/03/28 10,110
234897 급질//돈봉투만드는법 1 봉투 2013/03/28 502
234896 안 사돈 어른 첫 생신 챙겨야 할지.. 5 잘몰라서 2013/03/28 9,128
234895 독립하니 돈이 안모인다는 글보니 없는집 여자팔자 6 여자일생 2013/03/28 2,463
234894 풀무원 녹즙이나 유산균 괜찮은가요~? 3 풀무원 2013/03/28 1,390
234893 놀고있는 아들 14 외로운딸 2013/03/28 4,043
234892 요즘 몸이 이상합니다... 3 1년후 2013/03/28 1,174
234891 돌잔치 답례품 수량 10 어렵당 2013/03/28 2,410
234890 모터쇼에서 모델신체일부 찍는거에 대한 관점 2 빨리요리해줘.. 2013/03/28 663
234889 쇼핑몰 적립금 관해서요~ 2 ^^ 2013/03/28 620
234888 홍은희.아들이랑 뉴욕여행중.jpg 3 ,, 2013/03/28 3,864
234887 6학년 여자아이 트레이닝복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1 ..... 2013/03/28 670
234886 기적의 쑥훈증 14 약쑥최고 2013/03/28 6,861
234885 청주에서 3살 아이가 통학차에 치었데요. 너무 슬퍼요. 4 .. 2013/03/28 1,450
234884 이런 여자는 지저분한걸까요? 23 ........ 2013/03/28 5,595
234883 티파니 반지.. 티파니 2013/03/28 1,165
234882 추억의 도보여행 9 쉰훌쩍 2013/03/28 1,032
234881 초등역사책 추천해주세요 2 얼렁뚱땅 2013/03/28 1,620
234880 며칠전 농협 해킹사건 국내 아이피로 결론 난거죠? 2 해킹사건 2013/03/28 877
234879 해독쥬스..궁금한 점이 있어요 2 술개구리 2013/03/28 1,177
234878 퇴마록 좋아하는 분들 계시나요? 5 홍시 2013/03/28 754
234877 직원이 5명이하인 직장의 연차휴가에 관해 여쭤요 6 직장인 2013/03/28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