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 밥솥으로 밥 다하고 나서 밥공기에 덜어놓고 보온을 끄고 나서 나중에 먹는 스타일인데...참 찬밥 먹기 싫어서
보온을 넣으면 1 시간을 넣어야 하고.
재가열하면 내솥이 망가지는것 같아서 망설여 지고 했는데 전자레인지로 데우니까 금방이네요.2~3 분이면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좋군요.
어묵 볶음을 해 놓고 냉장고에 넣었다가 먹으려고 하면 차가운데 기름만 잘잘 흘러서 먹기 싫어서 마냥 상해 갔는데.
한끼 먹을만큼만 전자레인지에 돌리니까 우와 신세계네요.
프랑크 행태의 햄을 사다가 놔도 후라이팬에 데우면 속은 안 익고 겉만 검정색으로 타 버리는 이상한 요리를 먹는다고 주변에서 한소리 들었는데 전자레인지 하나 구하고 나니까 응용 범위가 다양하네요.
해서 오늘은 접시에 식용유 붙고 계란을 깨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퍽퍽하며 전자 레인지 내부에 들러 붙은것 빼고는
그럭 저럭 먹을만한 계란 후라이가 되기는 하는군요.
전자레인지도 출력 조절을 미세하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꽤 괜찮은 계란 후라이가 될텐데 말입니다.
전자레인지에 해 먹는 계란 후라이는 모양새가 꽝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익기는 익지만...먹기는 싫다...번거로워도 계란은 가스레인지에 후라이팬 올려서 하는 것이 최고다 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어제 전자레인지 사다 놓고 처음에 데워먹은 음식은....냉동실에서 6 개월된 흰떡을 데워서 먹었는데 감동이더군요.
이거 쪄서 다시 먹으려고 하면 신경이 무지하게 쓰였는데 말입니다.
전자레인지는 냉동 음식에 와따라고 해야 할지 않을까 싶습니다.전자레인지 만세~~ 혼자사는 미혼들의 축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