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남친은 저랑 결혼할 생각 없는걸까요?

고프다배 조회수 : 5,362
작성일 : 2013-03-18 01:53:21

일단 저와 남친의 사이를 좀 알려드릴께요.


저희 집은 경제적으로는 어려움이 없긴해요. 전 외동딸이구요. 남들이 보기에 많이 괜찮게 사는구나 싶을지도 몰라요.

저도 우리집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일단 보이는걸로는 그래요

제 남친도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집에 데려다줄때마다 집도 봤구 우리집에 놀러도 와봤구 제 차도 보고 그냥 이런저런 것들이요.

전 남친 부모님 형들을 다 뵈었구 (이거 별 의미 없어요 남친은 그냥 좀 좋아하고 ㄱ오래 사귀었다 싶은 여자들은 다 소개시켰더라구요) 전 아직 아무도 안보여줬어요.

전 어떻게 보면 어릴지 몰라도 제 나이정도면...다 결혼염두고 만난다고 생각해요 사실 어리지도 않네여. 27이니깐요.

남친은 나이가 좀 있는편이구요.

오늘 남친이랑 얘끼하는데 너무너무 맘에 걸려서요

평소에도 우리 결혼하면 여기 살까? 우리 결혼하면~이런 말을 입에 달고살긴 하지만 별로 영혼없는 말이에요 ㅋㅋ 그냥 하는말.



남친 : 우리 결혼하면 같이 테니스 배우자~

저 : 그래

남친 : 나랑 결혼하기 싫구나?

저 : 아니? 왜? 오빠가 싫은거 아니고? 왜 내가 그렇다고 생각해?ㅋㅋ

남친 : 나? 아냐 난 하고싶어 근데 두려워

저 : 뭐가?

남친 : 너희 부모님꼐서 나 눈에 안차하실거 같아

저  : 아니야 우리엄마아빠 오빠 다 알잖아 우리엄마는 오빠 좋아하잖아~아빠도 오빠 괜찮다고 했었꾸

남친 : 그래? 근데 요새는 주변 보면 결혼은 사랑만으로 하는건 아닌거 같아.

저 : 그래


이렇게 말했는데........

전 우리집에 대해 남친이 부담스러워한다는걸 알고 있기에 저런 말 다 한건데...

글구 실제로도 우리엄만 남친 정말 좋아하구요 우리아빠도 괜찮다고 하셨어요 우리아빠도 맘에 들어하시는거에요..


저랑 별로 결혼생각 없는건가요?......

저 빨리 정신차리고 다른 남자 찾아보아야 할까요...?


 
IP : 59.6.xxx.2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fatal
    '13.3.18 1:56 AM (182.208.xxx.79)

    질문에 대한 답만 한다면 원글님과 결혼생각이 있다 라고 느껴집니다.

    자신의 위치때문에 자신없어 하나보네요.

    원글님이 결혼 서둘 생각 있으심 그러부분에서 안심을 주세요.

    우리집에서 정말로 마음에 들어하시니 괜찮다고 난 준비되있는데 오빠는 어떠냐고..

    그렇게 조분히 물어보세요.

  • 2. 음...
    '13.3.18 1:58 AM (119.64.xxx.12)

    남자분이 경제사정이 넉넉치 않으신가요?
    제 생각엔 저런 말에 대해 남자들이 원하는 대답은 '우리 가족들 다 오빠 좋아한다. 난 오빠랑 함께면
    원룸 월세로 시작해도 행복할 거 같아.'요런거 아닐까요... 경제적으로 부족하다 생각해서 주저하는 남자라면요..
    '결혼은 사랑만으로 하는 건 아니다.'... 이 말은 결국 '결혼에는 돈이 필요한데 난 그게 부족하다'는 의미잖아요.

  • 3. 고프다배
    '13.3.18 2:02 AM (59.6.xxx.211)

    음..제 남친이 그냥 별로 결혼할 생각 없는데 떠보는건 아닌가요?...남친 경제적으로 나쁘지 않아요. 자기이름으로 아파트도 있구 대기업 다니고..절대 경제적으로 부족하진 않네요

  • 4. fatal
    '13.3.18 2:08 AM (182.208.xxx.79)

    말이야 그래도 막상 결혼하게 되면 여자쪽집의 기대치가 클거라는 가정을 하고있을수도..

    신랑의로서의 포지션이 딱 정해져있는 남자면 그런거 스트레스 받기도해요.

    글쎄, 떠보는거라면 남자멘트가 그렇게 나올거 같지는 않네요.

    여자쪽에서 결혼을 원하고 남자쪽에서 자신없어하는 상황이면, 그럴때만큼은

    여자쪽에서 주도권을 쥐고 좀 밀어붙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남자가 날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만 있다면요.

  • 5. ...
    '13.3.18 3:29 AM (122.42.xxx.90)

    경제력이란게 어차피 상대적인거잖아요. 아직 님은 나이도 어리고 결혼은 현실이란 말의 무게감을 잘 모르시는 것 같고 남친입장에선 여러가지로 고민스러울만하죠.

  • 6. 제 생각엔
    '13.3.18 8:52 AM (125.149.xxx.27)

    님과 사랑도 하고 결혼도 하고싶지만... 자격지심이 있는거 같아요. 본인집 경제사정과 비교가 되니 결혼한다해도 부모님이 성에 안차하 않을까 이 여자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등등. 아론 경우 여자가 믿음 주고 밀어 붙여서 결혼 할 수도 있는데 잘 생각하셔야 해요. 결혼해서도 저러면 피곤해지거든요. 자격지심에 못난맘 가지고 옹졸하게 나오는 사람들 많거든요.

  • 7.
    '13.3.18 9:48 AM (61.73.xxx.109)

    결혼생각이 없는게 아니라 생각은 있는데 원글님 쪽에서 어떤지 떠보는것 같아요 자기집 별로인데 그래도 결혼할건가 하구요 전 그런 면에서 좀 남자를 다시 살펴봐야 할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422 홍삼 먹고 저같으신분 있나요? 2 부작용 2013/06/05 2,104
259421 제주공항 면세점도 미리 쇼핑이 가능한가요? 1 제주 2013/06/05 1,352
259420 무자격 조교가 체벌·성희롱.. 공포의 수련회 1 샬랄라 2013/06/05 837
259419 관람후기] 김수현 주연 '은밀하게 위대하게' - 스포없음 7 별2.5개 2013/06/05 3,774
259418 이놈의 일기 .독서록 3 ᆞᆞ 2013/06/05 1,338
259417 화초를 선물받았는데 민달팽이가 붙어있네요 ㅠㅠ 16 실종 2013/06/05 4,610
259416 결혼기념일이라고 축하전화하면서 본인도 결혼기념일이라고 말씀하시는.. 10 결혼기념일 2013/06/05 2,747
259415 ㅎㅎㅎ 남자가 사랑할때, 황당해서...ㅋ 3 ... 2013/06/05 2,369
259414 배살빼는 운동하면 온몸이 경련하는 것처럼 떨려요 2 오잉꼬잉 2013/06/05 2,504
259413 바질페스토소스? 맛있나요? 3 궁금해요 2013/06/05 3,580
259412 전 올해들어 아직 하루도 덥다고 느낀적 없었는데 6 ******.. 2013/06/05 1,410
259411 집보러온 분이 5천을 후려치는데요 76 집매매 2013/06/05 19,072
259410 장옥정 처럼 심한 역사 왜곡 있었나요? 15 하늘 2013/06/05 3,194
259409 아이가 다쳐서 윗입술 안쪽이 터졌어요.. 4 에고 2013/06/05 970
259408 골프복 중 짧은 치마(속에 반바지있는) 어때요? 2 입어보자. 2013/06/05 1,900
259407 저는 가마솥에 불때서 요리해봤으면 12 로망 2013/06/05 2,086
259406 "대리점주 회장과 어울리지 말라고 농심본사 부장이 찾아.. 샬랄라 2013/06/05 663
259405 서울기독대학교 아시는분 계신가요? 2 ... 2013/06/05 1,697
259404 사람들만나고오면 녹초가 되요 7 기운 딸림 2013/06/05 2,078
259403 울산에서 생미역 파는 곳 알려주세요 2 유후 2013/06/05 1,102
259402 갤럭시 S3 사용하시는분 좋은가요? 7 머리아파요 2013/06/05 1,797
259401 제 냄비를 살려주세요 7 미우 2013/06/05 969
259400 티몬에서 산 숙박권 양도받는거 사기당할 수 있나요? ㅎㅎ 2013/06/05 630
259399 울 강아지가 저를 엄마로 착각하는거 같아요 ㅠㅠ 21 // 2013/06/05 6,916
259398 가누다 베개 써보신분 계세요? 5 일자목 2013/06/05 8,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