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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때 푸켓 처음 가보려고 합니다

.. 조회수 : 959
작성일 : 2013-03-17 10:38:19

여름에 푸켓은 우기라 비수기라고 하지만.. 동남아 한 번도 안가봤고

그 중 푸켓에 예전부터 가고 싶어서, 이번 여름휴가때 가보려고 해요.

일정은 5박 6일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우리나라 기준 극성수기 (7월 말)이다 보니 항공료가 장난 아니네요.

택스 포함 1인당 100만원에서 3만원 빠지네요 -_-;; << 아시아나 항공이긴 한데 이 가격주고 가도 괜찮은거겠죠??

그래도 여름휴가때가 아니면 도저히 해외 나갈 수가 없어서요.. 그나마 다행인 건 태국 리조트들은 현지 비수기라 많이 싸네요.

푸켓 갔다오신 분 숙소 선택 좀 도와주세요.

저희는 아이없는 부부고 처음 이틀은 시내에서 가까운 호텔에 묵고, 3일은 시내에서 좀 떨어진 휴양을 할 수 있는 리조트에 묵으려고 합니다.

1. 처음 이틀 묵는 호텔은 첫 날은 밤 12시 넘어 도착하기 때문에 잠만 자고, 둘째날도 밖에 돌아다니다 보면 거의 호텔 안에는 못있을 것 같아서 그냥 시내 가깝고, 저렴한 곳이 괜찮을 것 같아요. 보니까 밀레니엄 호텔이 가격도 싸고 시내에서 가까운 것 같은데 괜찮을까요?

2. 마지막 3일은 여기 어느분이 추천해주신 것 보고 까따타니 리조트로 골라봤어요. 안쪽에 있어서 조용하다고 하던데, 여기서도 원한다면 시장 등.. 번화가 구경 나가기 어렵지는 않겠죠?

저 어제 저녁에 벌써 푸켓 가는 꿈을.. -_-;;

다녀오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IP : 180.229.xxx.1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7 3:22 PM (61.102.xxx.19)

    여름 휴가철 푸켓은 거의 한국 분위기가 나요. 한국사람들 대박 많아요.
    요즘은 푸켓이고 치앙마이고 빠이 같은 시골구석까지 중국인들이 또 얼마나 여행을 가는지 아주 바글바글 하구요.

    사실 가장 좋은건 4월말에서 7월 중순까지 그리고 8월15일 이후에
    말하자면 비행기 성수기 딱 지나서 가면 한국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좋고 항공료도 조금 싸죠.
    근데 시간이 안되신다니 어쩔수 없고

    밀레니엄은 빠통이라는 푸켓 최고의 번화가에 위치 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빠통의 중심인 정실론에 붙어 있어요. 물론 위치 적으로 아주 편리 하지요. 하지만 여러가지로 호불호가 갈리는 곳중 한곳이에요.

    조금 더 주신다면 홀리데이인이 훨씬 만족도가 좋구요.
    또 만족도를 조금 낮추고 가격을 더 다운 시킨다면 로얄파라다이스빠통에 신관 슈페리얼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밀레니엄 보다 싼대신 고급스러움은 떨어지지만 사실 직항타고 첫날밤엔 거의 잠만 자는 수준이고 보면 비싼 리조트는 아깝기도 하구요.
    로얄파라다이스는 걸어서 정실론까지 10여분 걸리니 위치적으로도 괜찮아요. 다만 주변에 게이바들이 있어서 밤에 좀 시끄럽긴 한데 아이 없는 집은 괜찮은거 같구요. 수영장도 그냥 놀기 괜찮고 조식도 간단하지만 왠만한건 다 있어 먹을만 해요.
    금액을 세이브 하시려면 그쪽도 추천 드립니다. 뭐 취향차이도 있고 눈높이 차이도 있어서 뭐라 딱히 어딜 가시라 하긴 그렇습니다.

    그리고 직항 타시면 돌아오는 날도 새벽에 비행기를 타게 됩니다.
    보통 리조트의 체크아웃은 11시 정도인데요. 그럼 중간에 시간이 너무 비거든요.
    그래서 저의 경우에는 하루를 더 예약해서 그냥 푹 쉬었다가 공항으로 가요. 돈 아끼겠다고 괜히 쇼핑센터로 스파로 돌아다니기도 해봤는데 오히려 돈이 더 들고 얼마나 피곤 하던지 한국와서 피로가 안풀리더라구요.

    레이트체크아웃 방 사정이 되면 해주긴 하는데 그때 한국사람들이 많은 시즌이라 한국인들 주로 찾는 리조트엔 방이 없을 확률이 높아서 안심 할수 없고 해준다고 해도 무료로는 두시나 아주 여유 있게 줘도 4시에는 방을 빼야 해요. 그러니 돌아오는 일정 생각 해보시고 이또한 생각 해보시는게 좋겠고요.

    까따타니도 괜찮은데 저는 인디고펄도 아주 좋았어요.
    주변에 적당히 식당가와 작은 마사지샵도 있어서 밥 먹기도 좋았고 뒷문으로 나가면 식당가와 바다가 있어 좋고 수영장도 좋고 리조트도 좋아요. 공항하고 아주 가까와서 저는 1박 더 예약 해서 12시 좀 안되서 체크아웃 하고 공항으로 가요. 한 15분이면 충분 하거든요. 그래서 정말 푹 쉬다 오는 느낌도 들더군요.
    까따타니나 빠통내 리조트에서는 거의 40분 가량 이동시간이 걸리거든요.

    또는 역시 공항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르네상스리조트도 요즘 한국인들에게 많이 사랑 받고 있습니다.
    다만 이곳은 주변에 식당가나 마사지샵등이 없어요. 대신 더 고급스럽고 러블리한 분위기에요.
    셔틀타고 근처에 터틀빌리지에 가서 주로 식사를 하고 오게 되지요.

    다 검색 해보시면 나오실거에요. 저도 르네상스는 안가봤는데 담엔 한번 가볼까 생각 하는 중이에요.

    까따타니도 좋아요. 다만 이제 리노베이션후 좀 시일이 지나서 룸컨디션이 어떨지 모르겠고
    딱 주변에 상가가 마땅치 않아서 좀 그렇더라구요.

    아니면 두분이 가시는거니까 트윈팜 리조트도 아늑하고 좋을거 같아요. 이곳도 한번 검색 해보시구요.
    트윈팜의 경우엔 검색하면 주로 신혼여행 가는 풀빌라 나오는데 그냥 리조트 객실도 있어요.
    물론 값차이 많이 나니까 잘 알아 보셔야 할거에요.

  • 2. 우와..
    '13.3.17 6:02 PM (180.229.xxx.18)

    윗 님,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동 ㅜㅜ
    인디고펄 좋다고 하셔서 검색해보니 정말 좋아보이더라구요.
    말씀하신 다른 리조트들도 천천히 찾아볼게요.
    도서관 가서 책도 빌려왔어요 ㅎㅎ 항공권이 너무 비싸긴 하지만 어쨌든 벌써부터 설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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