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회전초밥 부페집이 아니겠네요.
오늘 남편이 월차여서 오랫만에 초밥부페 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항상 갔던 집이었고 많이 먹었죠.
어느정도 접시가 차면 치워줬는데 치우지도 않고 이상하긴 했는데
뭐 점심때니까 바빠서 그런가부다 했어요.
그리고 전에 접시대로 먹는 사람도 있기도 했구요.
부페집이니까 많이 먹기도 했어요.
먹고 나서 계산하려니 갑자기 카운터 아줌니가 우리 자리로 계산기 들고
가시더만 계산기 뚜들기시고 후덜덜한 금액을 부르시더라구요.
우린 부페로 먹었는데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바꼈대요.
접시당 가격으로...벽에 붙여놨대요...
하지만 벽에 붙여놨던건 접시당 가격 그것밖에 없었어요.
기존에 부페가 없어지고 접시당 가격으로 바뀐다는 안내문구도 없었어요.
저희가 그 집을 몇년만에 갔음 말도 안해요.
저 거기서 2월 중순경에 친구 만나서 점심부페 먹었거든요.
어차피 그집이 영업방침을 바꿨으니 후덜덜한 금액 내긴 했지만 손은 떨리네요.
전엔 이랬는데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고 왜그러냐고 그런 말도 안하고 그냥 냈어요.
어쩌겠어요...바꼈다니 내야죠..
헌데 그 돈이면 정말로 정통초밥집 가서 먹어도 되었을 것 같아요.
많이 먹은건 인정해요...부페니까...
이것으로 제가 자주 가는곳 한곳이 지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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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 주셔서 감사해요.
많이 힐링이 되었어요.
저는 단세포 인간이기 때문에 아마 내일이면 전부 잊어 먹을 거에요.
그동안 82는 눈팅만 주로 했고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이젠 혹시라도 제가 도움 드릴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뜬금없는 말이지만 저는 뜨개질 잘하진 못하지만 도움은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혹시라도 뜨개질 하시다가 막히시는 분 계시면 그건 도와드릴게요.
저 얼마전에 일 그만둬서 당분간은 시간이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 저...많이 엉뚱하네요...
하지만 저도 한가지라도 도와드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기꺼이 도와드리고 싶네요..
저도 여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