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딴남편들도 직장관두겠단 말 가끔 하나요?

속상하네요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13-03-15 12:33:05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은날이면 ,,여차하면 관둬야겠다,  안그러면  한방에 쓰러지지 싶다,,이래요

솔직히 전 겁도 나고, 속도 상하고

남편성격이 회사생활에 꼭맞는 성격은 아니예요,, 술담배 잘못하고 그저 일복만 많아요

성격은 꼼꼼하고 완벽주의,,

늘 남늦게 퇴근하죠 일이많아서,, 그와중에 자기계발도 꾸준히하고 영어공부도 계속하고있구요

이공계출신인데,솔직히 일복만 엄청많지 승진도 그닥이고,

제가봐도 안쓰럽긴해요,,승진에 대한 맘은 이미 접었구요, 그저 정년까지만 버티자 주의

근데 본인도 속상해해요 ,능력도없고 학벌도 뒤지고 자기계발도 없이 맨날 상사들이랑 술만먹고다니는 사람들이  일도  편하게 하고, 승진해서 임원되는거보면..(자기눈에는요)

남편 성격 제가봐도 상사가 좋아할 스탈 아니예요,, 자기가 똑똑한 줄 알고  고분고분하지않거든요

그나마 술도 잘못하니 뭐

그래서 저도 늘 임원 될생각 접어라. 나같아도 당신같은 부하 어렵다,,이래요

정년은 보장된회사이고 정년후에도 임금피크제 비슷하게 해서 기본금만 받고 3년정도 더다닐수 있는 직장인데

본인은 죽어도 싫다고  그냥 정년하면 끝 이러더만

요즘은 또 저리 죽는소리 해요,,애가 늦어서 한창 돈들어갈때고, 연 7천정도 되는 고정수입이 날아갈거 생각하믄

전 좀 아득해요,, 전 제용돈벌이 밖에 못하거든요 지금

휴 남편도 불쌍하고, 능력없는 나도 불쌍하고,, 저도 우울하네요

친정이 잘살거나 내가 능력있어  ,,그래 당신 그동안 고생했어 관둬,,이러면 얼마나 좋을까 싶고

또한편 속상한게, 애들 학교생활 잘할지 그걱정에다 남편직장생활 걱정까지 얹어주나싶어 야속하기도 하고

IP : 220.93.xxx.16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5 12:39 PM (175.210.xxx.243)

    저 아는 분 남편은 하루하루가 넘 지루해서 직장 팽개치고 나왔는데 일년 지나서 엄청 후회합니다.
    이 사회가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다는 걸 이제야 깨달은거죠.
    일에 스트레스 받으신다면 다른 취미로 활력소를 찾아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 2. ..
    '13.3.15 12:43 PM (58.231.xxx.141)

    님이 많이 도와주셔야할거 같은데요.
    집에서라도 펴히 쉬게 해주시던지, 아니면 뭐든 남편이 하고싶은대로 맞춰주시던지...
    직장 스트레스 무시할거 아닙니다.
    홧병이 며느리들만 드는건 아니에요.

  • 3. 원글
    '13.3.15 12:46 PM (220.93.xxx.169)

    남편 주말이면 골프 낚시 등산 다니구요, 가끔 가족여행도 가고,
    그래요,,제가 더 잘해야겠어요,,절대 잔소리 하지말고

  • 4. 사장
    '13.3.15 12:47 PM (59.28.xxx.197)

    저희 신랑은 사장인데도 맨날 출근하기 싫대요
    넘 힘들다구
    직원 관리도 일두
    다 힘들어요

  • 5. 어머나
    '13.3.15 1:06 PM (58.124.xxx.211)

    아니되어요
    저희남편은 그닥 일을 즐겨햐지는 않았지만 성실하고...책임감도 강합니다.
    하루아침에 권고사직을 받고...재 취업할때까지 2달이 얼마나 어둡고 힘들었는지 몰라요 ( 저에게도 남편에게도)

    재취업하니 일이 얼마나 많은지 얼굴보기도 힘듭니다.
    팀장이라 팀원들 회식비에 커피값, 야식비... 많이 나가고요...

    근데 그게 대순가요?
    할수있는 일에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월급...
    저나 신랑이나 겸손해지고 작은것에도 감사하고 살고있어요

  • 6. ㅠㅠㅠ
    '13.3.15 1:07 PM (182.211.xxx.114)

    그만 둔다는 말을 17년째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괜히 하는 말을 아닐거구 정말 힘들거에요.

    전 늘 다독다독 수고한다고, 고맙다고 그래요.
    자는거 보고 있으면 불쌍해요.

  • 7. 그러더니
    '13.3.15 1:30 PM (122.36.xxx.73)

    어느날 사표내고 나왔습니다..ㅜ.ㅜ..

  • 8. ...
    '13.3.15 6:02 PM (112.121.xxx.214)

    울 남편이랑 완전 비슷하네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769 스킨푸드 클렌징 괜찮나요? 건성피부 2013/06/04 689
258768 결혼식 전세버스 간식 질문입니다 5 지현맘 2013/06/04 3,541
258767 성매매여성 처벌제외 개정안에 대해 4 ... 2013/06/04 760
258766 눈이 나빠 운전을 망설이고 있습니다.ㅠㅠ 14 면허 2013/06/04 2,199
258765 폰으로 할수있는 생활영어 앱 추천좀 해주세요. 1 ........ 2013/06/04 1,224
258764 지나간일 후회해서 뭐할까요?? ... 2013/06/04 1,311
258763 네식구 간단히 아침먹을수있는 팁좀주세요.ㅠ 28 123 2013/06/04 4,512
258762 고고장음악 핸섬(?) 링크해주실분 안계세요? 2 ... 2013/06/04 566
258761 파가많아요 무슨 반찬할까요? 11 2013/06/04 1,750
258760 일베충들이 82쿡 캡쳐해서 게시판에 올렸네요.. 11 일베충 2013/06/04 2,288
258759 애들 간식 만들어주기도 이젠 귀찮아요 1 귀차니맘 2013/06/04 720
258758 썬크림 - 메이컵 베이스 - 비비크림 - 파우더?? 12 여름화장 2013/06/04 5,903
258757 말린 오미자 유통기한 1 바탕색 2013/06/04 4,965
258756 김밥 쌀때 재료 준비는 다들 어찌하시나요? 16 꽉짜. 2013/06/04 3,422
258755 '朴의 입' 이정현, 결국 靑홍보라인 구원투수로 2 세우실 2013/06/04 550
258754 역사 교과서가 좌편향이라는 뉴라이트의 거짓말 1 샬랄라 2013/06/04 455
258753 아웅 나인 5회째를 보는데 너무 슬퍼요.. 9 나인나인 2013/06/04 1,322
258752 화장실 물 안내리는 동생 3 답답해요 2013/06/04 1,189
258751 레몬청만드는데 양은 얼마나? 2 레몬에이드 2013/06/04 1,320
258750 초등 5학년 수학인강 괜찮을까요? 1 윤 정 2013/06/04 1,684
258749 삼성생명이나 화재쪽으로 관리직 가도 영업해야 할까요? 1 이직고려중 2013/06/04 1,081
258748 수학공부에 대한 조언(3)-질문답변 31 수학강사 2013/06/04 3,287
258747 아파트 리모델링하는데 몇가지 여쭤보고 싶어요. 13 집수리 2013/06/04 3,598
258746 요즘 날씨에 계곡에서 물놀이... 어떨까요? 4 물놀이 2013/06/04 793
258745 왕좌의 게임 보고 싶어요. 2 보고파 2013/06/04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