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주로 물은 끓여먹고 밥하는데 과일 닦는 용도로만 물을 써요.
정수기 기사님이 오셔도 정말 깨끗한 하얀색의 필터를 갈아놓고 가시거든요.
물도 깨끗하고 관도 깨끗해요. 다 갈아서..
그럼에도 1년에 25만원 이상의 돈을 쓰네요. 필터값으로.
그래서 이제 오시지 말라고 하고 싶고 제가 제 돈으로 필터를 사서 (1년치씩) 갈고
냉장고에도 연결되어있는데 새 냉장고를 사고 물통으로 된 정수기를 대여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해도 될까요?
싱크인 정수기가 요긴하긴 하거든요.
그런데 필터값때문에 ㅠㅠ
제가 냉장고에서 얼음이나 물을 먹는것도 아니고..
또 그 물관을 몇년씩 가지고 있는것이 너무 불안하고 더럽게 느껴져요.
그거 1년정도 되었거든요.
그런데 앞으로도 계속 그 관을 유지할거 아닌가요.
갈아주지도 않더라구요.
어째야 할지 생각이 많습니다.
당장 전화는 왔어요.
제가 한번은 너무 자주 필터를 가는데 그 전분은 유도리 있게 해주셧다 라고 말했더니 사모님댁은 더러워서 안된대요.
그래서 갈아놓은걸 보니 너무 깨끗한데 그게 더러운상태라면서 변명을 하고 갔구요.
그 다음엔 완전 하얀걸 본인도 내놓고 저에겐 보지도 못하게 하고 가더라구요.
그리고는 갈아야 할때가 되면 전화가 오고
제가 집에 없다면 밤에도 괜찮고 몇시도 괜찮고 사모님이 오라고 했고 이런 말을 막 하구요.
오지 말라고 하면 굉장히 실망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전 이사람 싫어서라도 정수기를 쓰고 싶지 않아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