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로또에 당첨된걸 주변에 알리시겠어요?

조회수 : 7,920
작성일 : 2013-03-15 06:38:07

꿈에서 로또에 당첨됐는데 그냥 기부해버렸거든요

(꿈이였으니까 그랬겠지만... 현실이였으면!!!!!!!!!!!!!!!!!!)

근데 남자친구가, 나중에 제가 로또 기부했다는걸 알고는

넌 왜 나한테 상의도 없이 다 기부해버렸냐고 굉장히 화를 내는거예요

그러고 꿈에서 깨어났는데...

여운이 남네요.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왜 로또에 당첨됐다는 얘길 해야하나?

솔직히 저는 로또 당첨되면 부모님한테도 말 안할거같아요.

괜히 큰 돈 가지고 있다고 주변에 알리면 가까운 친척들부터 막 돈얘기 하고 그럴거 같아서 싫거든요!

여러분은 로또 당첨되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알릴 생각이세요?

특히 남편이나...부모님께요.

IP : 121.67.xxx.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5 6:47 AM (175.116.xxx.107)

    당연히 말 안하죠.. 남편빼고는.. 남편한테는 말 안할수가없지않나요? 그냥 돈을 묶어놓고만있는기 아니라면 씀씀이가 달라질텐데..

  • 2. 나거티브
    '13.3.15 6:59 AM (112.165.xxx.159)

    로또도 안사면서 상상만 해봤는데요. 전 로또 크~게 되면 부모님 큰 덩어리 드리고 , 동생들 좀 나줘주고, 남편 떼주고 아이 교육비 좀 떼두고 나머지는 주변사람들한테 소문내서 필요한 사람들 나눠주거나 쓰고 다 털어버리는 상상해요. 현실엔 없는 돈이지만 팍팍 다 써버리는 상상하면 좀 시원해요.

  • 3. ***
    '13.3.15 7:08 AM (203.152.xxx.170)

    만일 로또에 당첨된다면 죽을때까지 남편과 나만 알고있는 비밀로 !!!!!!!!!!!!
    부모 자식 형제 친구 누구에게도 함구할 겁니다.
    로또 된거 떠벌떠벌하면 아마 맡겨놓은 돈 찾아가는 것처럼 난리날걸요.
    (특히 시댁)
    사실 남편에게도 얘기 안하고 싶지만 집을 옮긴다거나 하는 큰 돈 쓰려면 말 안할수가 없죠 ㅠ
    그리고 결혼 전 남친이라면 당연히 얘기 안하죠.
    뭐하러 얘기해요,,,

  • 4. ..
    '13.3.15 7:14 AM (108.180.xxx.193)

    당연히 얘기 안하죠. 필요 없는 말이라고 생각해요.

  • 5. ///
    '13.3.15 7:41 AM (1.247.xxx.16)

    로또당첨 된 두 사람의 얘기를 봤는데
    한 사람은 부모형제 한테도 얘기 안하고 혼자만 알고 있으면서
    눈치 안채게 소소하게 도움을 준다네요
    직장은 계속 다니면서
    집도 옮기고 했는데 물어보면 보너스 받았다 대출 받았다 하면서 둘러대고

    또 한 사람은 부모님 한테만 말했다고
    예전 처럼 수십억대 당첨금이면 비밀로 하기 힘들거예요
    당장 큰 집으로 옮기고 직장 때려치고 씀씀이가 달라졌으니 주변에서 당연히 의심하게 되죠
    전에 40 억인가 당첨 된 사람은 가족만 알고 비밀로 하고 펑펑 쓰다가
    은행강도로 의심받고 신고 당해서 탄로났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많아야 10억 정도니 비밀로 해도 틀키지 않을듯

  • 6. 노후자금
    '13.3.15 8:22 AM (115.140.xxx.99)

    절대 알리지 않을거에요.
    은행에 꽁꽁 예금해 뒀다가 남편 은퇴후 노후자금으로 쓸겁니다.

    울남편 로망은 로또당첨되서 직장 그만 두는거거든요 ^^;;;

  • 7. ,,,
    '13.3.15 8:39 AM (1.246.xxx.47)

    뭐하러 얘기해요 알면 줄만큼줘도 서운하네뭐네 자꾸바라는 눈치이고 관계틀어질거뻔한데요
    살면서 소소하게 도움주고 챙겨주면 고맙다는 소리나 듣죠

  • 8. ..
    '13.3.15 8:45 AM (110.14.xxx.164)

    남편에게도 안 알릴거 같아요
    주변에서 알아봐야 돈 뜯어내려고 달려들고 남편은 놀 궁리하고 결국 다 안좋더군요
    그냥 인심쓰며 살려고요
    근데 다 알게 되더라고요

  • 9. 막상 당첨되면
    '13.3.15 9:08 AM (180.65.xxx.29)

    부부지간에는 모르게 할수가 없데요 요즘 같이 10억 당첨 되고 하면 숨길수 있어도
    금액이 크면 몰래 쓸수가 없다고 여행한번 못가고 옷한번 못사고 화장품도 비싼거 못사면
    있으나 마나한 돈

  • 10. ..
    '13.3.15 9:43 AM (125.182.xxx.106)

    저는 남편한테만..
    사업실패로 인한 빚때문에 맘고생하며 힘들게 일하는 남편 돈걱정안하고 일하게 하고 싶고,
    적어도 아이가 먹고싶어하는 음식들 바로바로 원없이 사주고 싶네요.

  • 11. ...
    '13.3.15 9:53 AM (222.236.xxx.83)

    남친한테는 알릴필요는 없죠..근데 남편한테는 알려야 하지 하지 않을까요... 요즘 10억정도인데 예전보다는 금액이 적지만 그래도 그리 큰돈을 한집에 사는 가족한테 조차 숨기고 살겠어요..숨기고 1달은 갈수 있을까 싶네요.. 전 한집에 사는 가족한테는 알릴것 같아요..

  • 12. ..
    '13.3.15 9:57 AM (121.162.xxx.172)

    남편에게 다짐을 받고 모두 잘살아야 하니까 당분간 지인과 친적에게는 함구 하고
    조용히 사라지겠어여. 직계 가족만 데리고???ㅋㅋㅋㅋ
    상상만 해도 즐겁긴 해요. 흑흑
    10억이라면

    집하나 사고
    나머지는 좀 나누고 하겠죠.

  • 13. 남편이랑 친정부모님
    '13.3.15 11:15 AM (124.54.xxx.45)

    남편은 내 동반자니깐 말하고(그래도 회사는 끝까지 다녀야 한다!!! 정년퇴직 의무ㅋ)친정부모님께도 말씀드리고 일정부분 드릴거고 시부모님께는 말씀 안 드리고 소소하게 드릴 때 더 얻어서 표 안 나게 드릴거예요.
    남편과의 상의하에..
    작년에 꿈이 흔히들 말하는 로또꿈이라서 일부러 유명한 가게 찾아찾아 가서 처음 자동으로 사봤는데
    만원어치 사서 두둥두둥~~~5천원 당첨!!
    제 꿈이 겨우 5천원짜리였나봐요.
    그걸 다시 자동으로 바꾸니 전부 꽝!!

  • 14. 부모..
    '13.3.15 12:18 PM (218.234.xxx.48)

    부모한테도 안 알릴 듯해요.. 그냥 갖고 있다가 부모형제 필요할 때 돈 줄 수는 있어도..
    그걸 말하면 자기들 돈인양 생각할까봐.. 예전에 설문조사에선 배우자한테도 말 안하겠다는 사람이 꽤 많았어요.

  • 15.
    '13.3.15 2:26 PM (112.217.xxx.67)

    남편한테 절대 말 안 해요. 완전 나태한 사람 더 나태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주변에 인심 많이 쓰구요.
    집 없는 우리 집 사고, 시댁도 집이 없는데 보태주고 싶어요.
    그리고 외국에서 먹고 사느라 고생하는 동생들 도움주고 싶어요.
    기부도 꼭 할 겁니다.

  • 16. 당나귀
    '13.3.15 9:57 PM (79.210.xxx.37)

    다들 당나귀 귀 이야기 아시지요

    하고 싶은 말을 못하니, 영감은 병이 나서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몸이 점점 야위어져 갔습니다. 아무리 약을 써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아, 죽기 전에 단 한번만이라도 속 시원히 그 말을 할 수는 없을까? 그 말을 하고 나면 속이 시원하련마는…….”

    노인은 어느 날 도림사라는 절의 대밭 속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사방을 둘러보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 한 후에, 입에다 두 손을 둥그렇게 모으고 대숲을 향해 여태껏 숨겨왔던 비밀을 크게 소리쳤습니다.
    “우리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다! 우리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 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007 퀄리티있는 보스턴백 4 37 2013/03/15 1,292
229006 내가 직장 다닐때...우리 어머니.. 2 리나인버스 2013/03/15 1,195
229005 박시후 a양 거짓말 탐지 여성상위관련 질문 8 청문회 2013/03/15 7,913
229004 3월 15일 경향신문,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3/15 599
229003 유통기한 3일 지난 생크림, 버려야 하나요? 6 진정 2013/03/15 11,869
229002 친구 카카오스토리를 보다가 1 당황 2013/03/15 2,007
229001 로또에 당첨된걸 주변에 알리시겠어요? 16 2013/03/15 7,920
229000 회사화장실에서 변기 레버 내릴때 28 회사 2013/03/15 3,246
228999 새벽 6시에 퇴근이라니... 신새벽에 길고 긴사무실 뒷담화 2 나거티브 2013/03/15 1,326
228998 국은 냉장고에 얼마나 둬도 괜찮을까요? 6 다크하프 2013/03/15 22,581
228997 여성한테 화이트 데이의 의미는 뭘까요? 9 리나인버스 2013/03/15 1,149
228996 대한민국 선거의 전설, 엄창록을 아십니까? - 오유펌 2 참맛 2013/03/15 1,260
228995 연아의 적은 국적과 심판이라더니 15 파사현정 2013/03/15 4,457
228994 이쯤에서 궁금해지는 세계각국 해설자들 멘트 3 연아사랑 2013/03/15 2,470
228993 아사다 투풋인데 가산점까지... 심판들 막눈인가요! 8 심판 2013/03/15 2,666
228992 오늘은 피겨계가 축구계와 비슷하게 가는 날이네요 4 참맛 2013/03/15 1,670
228991 근데 코스트너는 왜저리 우아하지 못한지;; 9 ㅇㅇ 2013/03/15 3,142
228990 마오의 가산점 1 ... 2013/03/15 1,678
228989 캐나다에서 자폐아를 키우며 겪은 일들... 72 눈빛 2013/03/15 21,924
228988 안철수의 새정치에 대해 궁금하신분들 보세요 8 정론 2013/03/15 827
228987 어린 학생들의 죽음? 기성 세대 내... 잘못 때문입니다. 2 부모 양심.. 2013/03/15 595
228986 야근 중인 불쌍한 저에게 가방 VS 구두 조언 좀 부탁드려요. 21 나거티브 2013/03/15 2,483
228985 베스트에 모임에서 정리되었다는 이야기~ 5 아줌마 2013/03/15 3,823
228984 뒤끝없다는 사람들요 7 해떴다 2013/03/15 1,814
228983 박근혜의 회의 vs 박원순의 회의 7 ... 2013/03/15 1,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