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효도받는 것도 셀프입니다

효도는셀프 조회수 : 1,647
작성일 : 2013-03-14 22:20:14
베스트글에 경품 팔려고 한 딸에 대한 서운함 쓰신 글보고 느낀 건데요
이걸 세대차이라고말하는 댓글들에 깜짝 놀랐습니다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 자식에게 바란다는 이야기들이요
저는 알바로 근근히 생활하는 정도 아니라면 자식이 돈을 벌면 어느 정도라도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용돈도 안드리면서 공짜로 받은 걸 엄마에게 팔려고 하는 건 기본적인 부모에 대한 배려도 없는 행동입니다
여기서 자주 나오는 말이 효도는 셀프라는 건데 이건 스스로 하는 것 뿐 아니라 자식에게 받는 것도 해당되는 말입니다
물론 자식 등골 빼는 부모의 경우는 예외지만 효도도 요구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주변 보면 바스라지게 헌신하고 너 하나 잘살면 된다는 마음으로 키운 자식들은 효도하는 경우 별로 없더군요 나이 들어서까지 부모 등골 뺄 생각하구요
가만 있으면 가마니 되는 거 부모자식관계에도 해당됩니다
자식이 경제력있으면 예의 차원에서라도 어느 정도의 부모님 용돈 챙겨드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자식들이 부모 아플때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하지 자기만 잘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공짜로 생긴 것도 부모한테는 안베풀어요 그 경품 건처럼 말예요
IP : 203.226.xxx.9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공감
    '13.3.14 10:40 PM (121.139.xxx.173)

    저도 자식이고 부모이지만
    요즈 이곳 글들보면
    부모가 자식에게 조그만한 정이라도 바랄라치면
    지나치게 댓글들이 사나와져요

    그러면서도 결혼할때
    부모도움없이 했다라는 말들을 앞에 내세우는거 보면
    도움받는게 당연한건데 안받아서
    부모에게 자식노릇 할 의무에서 면제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지요

    즉 받을걸 안받았다라는 전제라 할까요?

    서로서로 정 들은 나누고 살아야 하는게 가족일진데

    여기 글들 보면 무섭다라는 생각도 들고
    씁쓸해 집니다

    자식 왜 낳았나 하면
    자식한테 뭘 바라고 낳았냐라는 댓글들이 달린테지요

    그 누구보다 정을 나눠야할 사이인데
    부모가 힘들게 전세해주는건 당연하고
    경품으로 들어온 물건 부모에게도 팔려는 딸이 야무지다는 글을 보니 서글퍼 집니다

    알바해서 등록금 마련해야하는 처지 아닌 딸인데도요

  • 2.
    '13.3.14 11:06 PM (14.37.xxx.57)

    효도는 강요해선 안되고... 내리사랑이지요..
    부모가 자식에게 베풀었다면..자식또한 부모에게 베푸는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겠지요..
    자식에게 인색하게 군 부모라면.. 자식또한 부모에게 베풀기를 인색하게 할것입니다.
    다..자기 입장에서 말하면 안되고..상대적인 겁니다.

  • 3. 저도
    '13.3.14 11:16 PM (203.226.xxx.180)

    그 글의 일부댓글들이 이해가 안되더군요.
    우리때만해도 자식이 공짜로 얻은 뭔가를 부모에게 돈받고 판다는건 생각도 못했는데..
    오히려 뭔가를 부모님께 드리면 뿌듯하고 보람되고 그랬는데
    요즘 젊은사람들은 사고가 너무 급변하네요.
    제 아이가 아까 그글처럼 돈내고 사라고 했다면 정말 어이없고 섭섭했을거 같아요.
    부모가 자식한테 아낌없이 줬듯이 자식이 그정도도 부모에게 못주나요.돈주고 산것도 아닌데.

  • 4. 마그네슘
    '13.3.14 11:46 PM (49.1.xxx.249)

    그런 얌체같은 자식이 나이먹으면 자식에게 생활비 용돈 너무 당연하게 바라는 시부모님, 친정부모님이 되는 거죠.

  • 5. 그러게 말입니다
    '13.3.15 12:16 AM (125.129.xxx.98)

    아무리 자식이라도 그 정도로 제 입만 챙기는 자식이 뭐 이쁘겠어요
    부모도 안타깝지만 마음이 식겠죠
    어이없고 남의 일이라도 마음이 안좋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816 영어공부할때 영어구문이나 문장을 외우는게 도움이 될까요? 5 청담에이프릴.. 2013/04/18 1,675
241815 근데 애를 꼭 학교에 보내야 하나요? 4 ㅇㅇㅇ 2013/04/18 1,088
241814 '친일파' 후손, 재산환수 취소 소송서 패소 확정 3 세우실 2013/04/18 720
241813 레몬향 향수 추천해주세요 8 ... 2013/04/18 1,969
241812 차에서 내릴때 꾸물대는 아이 8 이럴땐 2013/04/18 971
241811 초등남자애들 사춘기 언제부터 오나요 2 2013/04/18 1,297
241810 제주공항 근처 오분자기뚝배기 맛있게 하는 곳 아시는분~ 1 제주도 2013/04/18 6,715
241809 이상한 기자는 어디다 신고하나요? 2 토토 2013/04/18 503
241808 방사능에 노출 된 꽃들.jpggg 10 우리는 2013/04/18 2,086
241807 장옥정의 유아인 4 우왕~~ 2013/04/18 1,841
241806 줌인아웃이랑 리빙데코에 볼게 많네요 1 ㅡㅡㅡ 2013/04/18 704
241805 대학때 공부만 하면 후회할까요? 9 2013/04/18 2,648
241804 영어공부 잘하려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할까요? 3 질문 2013/04/18 1,734
241803 윤진숙 장관의 험난한 첫날 8 세우실 2013/04/18 1,706
241802 남편이 안마방같은데 다녀와서 성병일까봐 무섭다고 고백하는데 왜 .. 15 2013/04/18 11,026
241801 책좀 찾아주세요_"1%는 의사가 고치고 99%는 내가 .. 2 어리수리 2013/04/18 597
241800 베스트글의 50대 아주머니들 글을 읽고 11 문득 2013/04/18 2,299
241799 초등6학년 생일잔치 조언좀 해주세요. 5 아이디어.... 2013/04/18 1,362
241798 보험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7 .... 2013/04/18 486
241797 지인에게 열흘정도 목돈 빌릴경우 이자는 어떻게? 9 궁금 2013/04/18 986
241796 오후 2시부터 6시정도까지..라디오 추천좀 해주세요 8 혀니 2013/04/18 664
241795 숭례문 수입상가 후기 16 동대문 2013/04/18 5,102
241794 양배추 피클 국물 재활용 해도 될까요? 음식재활용녀.. 2013/04/18 3,235
241793 궁합,연애운이 안 좋았는데 잘 사시는 분이 많으시죠? 4 문의 2013/04/18 3,535
241792 KTX 타고 당일로 갈만한 여행상품 추천해주세요^^ 1 택이처 2013/04/18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