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난지 얼마 안된 상태에서 선물...

이그... 조회수 : 1,626
작성일 : 2013-03-14 19:04:30

얼마전 그러니까 한 3주 전부터 만나는 사람이 있어요.

30대 중반의 나이에 모태솔로라는데 소심하고 답답한 면도 있지만 너무 착하고 순해서(제가 이런 사람 되게 좋아하거든요;;) 제가 먼저 좋다는 표현해서 만나게 되었어요.

저 사람도 날 좋아하는거 같은데 망설이고 말 못하는거 보니까 속터져서-_- 그냥 제가 질러버렸죠;;

근데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요..ㅋㅋ(약간 부연 설명을 먼저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오늘 집에오면서 마트에 들렸는데 얼마전에 감기기운이 있다고 일찍 잔다고 연락온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레몬, 오렌지, 자몽 사서 꿀이랑 설탕으로 레몬청, 오렌지청, 자몽청 만들었어요.

비타민 보충해서 몸 조심하라고 주려고요..ㅎㅎㅎ

제가 또 저런거 만들어먹고 그런거 좋아하거든요. 탄산수에 에이드로 만들어먹고, 뜨거운물에 차로 타먹고 등등....

그래서 그냥 내가 먹을것도 같이 만들어야지~ 하면서 저 3개 각각 500ml 정도씩만 따로 이쁜병에 넣어놨어요. ㅎㅎㅎ

근데...음... 막상 이렇게 해놓고보니 부담스러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만들어서 저렇게 주는게 사귄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 부담스러우려나요?ㅠㅠ

저거 만드는거 씻는게 번거로워서 그렇지 만들기 힘든것도 아니라 그냥 가벼운 맘을 만든건데.....

어휴...;; 남성분들에게 물어보는게 가장 정확하겠지만;;;; 연애 고수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남성 회원분들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이거 물어보려고 방금 엠팍 가입했는데 글은 가입 후 30일부터 쓸 수 있다네요..ㅋㅋㅋ뭐 이런일이...ㅠㅠ

저도 연애는 좀 어버버한게 많아서 조심스럽네요. ㅠㅠ

IP : 58.231.xxx.1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같으면
    '13.3.14 7:09 PM (61.72.xxx.230)

    저도 모쏠 신랑 적극 공략해서 4개월만에 결혼했는데요.
    제가 남편한테 들이댈 때 마음은요...
    내가 일케 잘해주는 데 혹시 이런 내 자세를 노처녀라 급한 걸로 생각하면 뒤도 안 돌아보고 찬다!!!
    이런 거였어요.

    원글님이 예쁜 마음으로 주시니까 감사하면서 받겠지요.
    혹시 부담 가질까 걱정되시면 원래 좋아하는 건데 만드는 김에 만들었으니 부담갖지 말라고 하시면 되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 내한테 반했나? 이런 거만한 자세로 나오면 원글님이 뻥차시면 됩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고마우면 나한테 앞으로 잘하시오~ 이런 마음으로 기분 좋게 주세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 많이 하지 마시구요. 연애할 땐 단순하고 무식하게, 직관적으로 본능에 충실하세요.

    아름다운 연애를 기원합니다.^^

  • 2. .....
    '13.3.14 7:17 PM (58.231.xxx.141)

    음...그렇겠죠?ㅎㅎ 일요일날 보기로 했는데 그때 주려고요..ㅎㅎㅎ
    어떻게 받을지 제가 궁금.
    진짜 기분 좋게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
    감사합니다~

  • 3. 남자
    '13.3.14 7:19 PM (119.69.xxx.48)

    많이 비싼 것도 아니고
    정성이 들어간 선물인데 저라면 엄청 고마울 것 같네요~

  • 4. ....
    '13.3.14 7:26 PM (58.231.xxx.141)

    헤헤~ 감사합니다~ 주는걸로 결정!! 쾅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964 공인중개사는 약간 사기성이 있어야 할 수 있나봐요. 8 에휴 2013/03/14 3,357
229963 피부고민중 훈증하는 약쑥구입할수있는곳? 7 유정 2013/03/14 1,988
229962 '학교 폭력'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4 네가 좋다... 2013/03/14 879
229961 택배기사 입장에서도 생각하게 되었던 계기 19 역지사지 2013/03/14 3,457
229960 게임 많이 하면 요금 더 나오나요? 1 갤럭시s3 2013/03/14 735
229959 소녀시대 서현 돼지상인가요? 아닌가요? 31 ㅇㅅㅇ 2013/03/14 12,597
229958 다이어트 중 폭풍흡입 5 프랑프랑 2013/03/14 1,539
229957 초4 수학 문제 좀 봐주세요.. ^^ 7 곰곰이 2013/03/14 1,033
229956 평상복 괜찮은브랜드 추천해주세요 3 ... 2013/03/14 1,309
229955 너무 고무신 같나요? 6 타미힐피거 .. 2013/03/14 989
229954 학원강사 퇴직금 잘 아시는 분 계시는지요? 3 사람참.. 2013/03/14 4,073
229953 결정을못하겠어요 6 고민되네요 2013/03/14 1,125
229952 화이트 데이에 이혼장 접수하고 왔네요.. ㅎㅎ 29 모니끼따 2013/03/14 11,046
229951 초등때 살찐애들 중고등가서 살빠지나요 9 2013/03/14 3,319
229950 임신확인과 요도염 3 언제 하셨어.. 2013/03/14 1,919
229949 대학 합격턱 먹고도 ㅜㅜ 10 제가 참 못.. 2013/03/14 3,608
229948 양육수당말이에요 5 미스김 2013/03/14 1,314
229947 출퇴길 버스타다보면 항상 1 넌 내게 목.. 2013/03/14 610
229946 손가락 뚝뚝 꺽는 습관 7 1234 2013/03/14 1,826
229945 안마의자 13 가리비 2013/03/14 3,084
229944 임신 중 먹어도 좋은 허브티 알려주세요.. ^^ 5 ... 2013/03/14 2,173
229943 정윤정 쇼호스트가 파는 밀크쉐이크 헤어크림.. 이거 방송처럼 효.. 5 ..... 2013/03/14 4,494
229942 결혼을 후회하는 날인가요? 15 결혼기념일은.. 2013/03/14 3,563
229941 힉스입자가 공식 확인되었다는데요 10 궁금 2013/03/14 2,148
229940 남편이랑 음력생일하루차이나면 진짜인연인가요? 19 카레라이스 2013/03/14 6,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