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이 들어온다고 전세나가라고해서 아이가 중딩이라 멀리는 못가고 바로 앞동 같은 아파트로 이사했지요
전세가 너무 올라 결국 똑같은 구조고 같은 평수로 이사했는데
첨에 집계약 하고 답답하더라구요
왜냐면 6년 동안 사는동안 뭔가 모르게 아프고 답답함이 밀려오고 집을 치워도 가볍지 않고 짜증을 달고 살았구요
그런데 이사마치고 살림정리했는데 어쩜 이리도 느낌이 틀릴까요?
바로 앞동으로 이사했을뿐인데 다른동네로 이사한것같고 집도 전혀 새로운집의 구조로 이사온듯
착각하고 살만큼 기분이 상쾌하고 생기가 도네요
30년 오래된 아파트라 낡디낡았지만 기분만큼은 너무 좋네요
현재 집에선 잠도 잘오고 남편 아이한테도 더 밝게 잘하고 참 신기하네요
전 에 살던 집에선 늘 잠이오고 무기력하고 아프고 늘 힘들었거든요
한집에 오래사는게 능사가 아닌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이젠 이집에서 긍정적인생각으로 좀더 힘차게 생활했으면 더할나위 없겠단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