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못드리는데 친정어머니께 전화를 드리면 항상 안좋은 얘기를 주로 하세요.
조금 전에도 전화드리니까 누가 아픈 얘기(무슨 암에 걸렸다더라...) 그런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시네요.
손가락이 불편하시다며 이게 큰 병이 될지 모른다...내가 어디가 불편했는데 암일지도 모르겠구나 했다는 이야기 일색.
10분여 통화를 하는데 저런 말씀만 하시니깐 빨리 끊고 싶어요.
항상 이야기를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가시는데 반갑고 보고싶은 맘에 전화 드리면 항상 저런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얘기만 하시니 저도 기운 빠지고 힘드네요.
연세가 드셔서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건 이해하지만 친정 엄마의 저런 부정적인 모습이 안타깝고 솔직히 짜증이 날때도 있어요.
이럼 안되는데...ㅠㅠ
속상해서 사랑하는 82에 넋두리 하고 가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