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아이를 키워요..
거의다 물려받고 중고로 사고 해서 아이 용품이 많긴 하나 요새 애들꺼처럼 좋고 막 그런건 별루 없어요..
주로 칼다방 이런데가서 전집 안좋다 어릴떄 다독 별루다 이런글이나 보고 있고..
집에 학습지 선생님도 안부르구요..(주변에 돌때부터 거의 몬테소리 프뢰벨 웅진 선생님들 오더라구요.)
전집도 제돈으로 산 자연관찰 한질이고 중고로 산 동화책 한질 나머진 소소하게 얻어온 책이나 단행본이구요..
그래도 책장에 절반은 찬거 같아요.. 책도 놀이식으로 조금씩 읽다가 말다가 그래요.. 심심해 하면 뽀로로도 보여주구요..
새로운거 사서 하기보다 가지고 있는 것들을 활용해서 반복적으로 놀아주는 편이구요..
예를 들면 퍼즐같은거 아직 잘 못하는데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또 사줄 필요 없을거 같기도 하구요.
남편이랑은 저희 아이가 너무 물질적으로 풍요해서 아끼는게 없는 아이가되는게 아닐까하는 걱정까지 하고 있어요..
근데 친구가 아이키우는거 보니 저희 애보다 어린데도 장난감 아주 많고 책도 애들 책만 벌써 책장이 몇개째고
영어 세트로 비싼거 사고 이러거든요.
통화하거나 만나고 나면 대화가 뭘사줬다 이런쪽이라 막 심란해서 저도 뭘 사야할거 같고
우리애가 뭐가 없어서 발달이 안될라나? 막 걱정스럽고 그래요..
그래서 어릴때 이런 교육 내지는 풍족한 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 애들한테 얼마나 도움될까요??
친구를 비난하는 의미가 아니라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저희는 지금 경제적으로 괜찮지만 이것저것 사주고 보내줄 능력은 충분히 되는데,
지금 아껴서 애 크면 과외나 더 시키고 어학연수나 경험쌓는거 더 보내보자 이런 생각인데,
어릴때부터 교육에 투자를 많이하면 나중에 커서 따라올수 없는 아웃풋이 많이 생길까요??
그렇다면 저도 좀 생각을 바꿔볼까 하구요..
경험담좀 풀어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