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저렴이 청바지로만 버티던 저와 신랑.. 몇 년 입던 청바지가 헤어지고 유행도 지나서 새로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그간 배운 사실이 있어요. 청바지는 핏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 맨날 세일하는 2-3만원짜리 청바지로만 버티다 보니, 원체 아는 브랜드가 없어서.. 핏이 사는 청바지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계기는... 이전에 어느 언니가 캘빈 클라인 진을 사는 걸 따라가서 보니, 정말 비싼 청바지는 핏이 다르더군요. 최근 패션 관련 글들을 보면서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저도 제대로 된 청바지 한 번 사보려고 합니다.
너무 비싼 건 말고요, 10-20만원대에서 구해봅니다.(이것도 제 딴엔 큰 맘 먹은 것..ㅠ)
제가 아는 브랜드는 리바이스, 게스, 캘빈 클라인, 머 이런 대중적인 브랜드들 뿐이구요, 각각의 특성도 잘 몰라요 사실..
둘다 나이는 30대 중반이구요, 저는 주로 스키니를 입구요, 신랑은 일자(약간 붙는 일자도 좋구요)를 원하고 있습니다.
1. 저는 55사이즈, 키 160cm, 대강 26-27 입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무난한 사이즈지만 먼가 핏을 맞추기가 힘들어요.
하체가 상체에 비해 튼실한 편입니다. 엉덩이와 허벅지가 굵고요, 다리가 마니 휜 편이예요.(X다리...ㅠㅠ) 전반적으로 다리가 매끈하기보다는 굴곡이 있는 편입니다.(허벅지 튀어나오고 종아리 튀어나오고 발목은 얇고..ㅡㅡ;;) 브랜드 따라 다르겠지만 26은 꽉 끼고 27은 남고..(특히 허리가) 이래요. 그간 입었던 바지들을 보면 먼가 엉덩이가 커보이는 느낌을 받습니다.
2. 신랑은 키가 작은 편이고(167-8cm)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 편입니다. 허리는 30 정도고요,(최근에 배가 나와서 더 늘려야 할 수도..) 엉덩이는 별로 없는데, 허벅지, 종아리는 튼실한 체형..
이런 경우 각자 어울리는 브랜드가 있을까요?
아니면.. 어디 아울렛 가서 사면 좋다든지.. 신상을 입어야 한다든지...
어느 거라도 좋으니 어떤 조언이나 팁, 같은 것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