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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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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자취생활 괞찮을까요?

브로콜리 조회수 : 10,037
작성일 : 2013-03-13 17:25:54

대학2학년 된딸아이 1학년때 통학시간이 너무길어 한학기 다니고 곧바로 학교앞원룸얻어줬습니다 .

대학생활 인간관계는 술자리문화가 전부라고들 하던데 좀 걱정돼요. 거기에 동아리 활동으로 늦게까지 자리많이하던데 엄마로선 걱정됩니다.  남친이라도 생기거나,선배오빠들이 쫌 걱정돼죠.여담이지만 딸이 많이 예쁘고 싹싹하거든요.따가운 눈초리 감수하고라도 여담했습니다. 죄송^^

IP : 175.198.xxx.8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조카.
    '13.3.13 5:29 PM (112.140.xxx.43)

    조카가 집이 지방이라 원룸얻어 사는데요
    제가 근처라 가끔 들여다보는데
    정말이지 몇달동안은 친구들 들락날락에
    쌀이고 반찬이고 퍼나르기 바빴는데
    그것도 좀 지나니 원상궤도 해요
    본인도 피곤타라는걸 느끼고 무엇보다 용돈이 궁해지죠.
    그리고 저의 잔소리도 원인이 될것이고
    이젠 걔가 집에 친구들 오는걸 피하고
    스스로 잘 챙겨먹고 바른생활을 하네요
    한번 지켜보세요

  • 2. ...
    '13.3.13 5:33 PM (119.197.xxx.71)

    저 학교때 자취했어요.
    결론은 그리좋지않습니다. 정말 왠만하면 집에서 다니도록하는게 좋은것 같아요.
    제가 살던곳은 원룸식이였는데 건물 전체를 여학생들만 받고 밤 11시면 주인아주머니께서 자전거 잠금장치로
    현관을 잠궈버리시는 아주 엄격한 곳이였어요. 친구도 못들어오고 입주하려면 정말 경쟁이 치열했죠.
    그런곳이면 몰라도...
    요새 세상이 험하기도하고 운전이 혼자잘한다고 사고안나는게 아니듯이 따님이 아무리 바르게 행동해도
    안되는 부분이 있어요.

  • 3. ..
    '13.3.13 5:36 PM (123.215.xxx.29)

    웟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암요~

  • 4. 자기가알아서이젠
    '13.3.13 5:37 PM (210.206.xxx.34)

    저남자. 제가 대학다닌 20년전에도 자취하는 여학생은 거의다 찐하게 그런 과거가 많다고 결혼하지 말라는 말이 있었어요. 요즘은 거의 프리한 분위기에 동거도 많고 그렇습니다. 흠결도 안되고요. 그러니 걍 알아서 피임교육만 확실히 해두시는게 현실적인 도움이고 나머지는 믿고 맡기세요

  • 5. ..
    '13.3.13 5:39 PM (211.171.xxx.156)

    자취녀, 외국물 먹은 유학녀 조심해야 함은 진리

  • 6. ..
    '13.3.13 5:41 PM (124.54.xxx.164)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혼자 있게 두지 마세요...
    대학교때는 사고가 미숙해서 부모님 곁에 있어야돼요...
    외로운 거 혼자 있는 시간 긴 거 좋지 않아요...
    제 경험으로 그렇네요...

  • 7. 자기가알아서이젠
    '13.3.13 5:43 PM (210.206.xxx.34)

    남자들도 자취녀는 술먹이고 붕가를 노리는(?) 타겟이 됩니다. 자기가 아무리 몸조심해도 너무 득실거리죠. 걍 놔두지를 않는다니까요...
    이상 90년대 분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 8. 싱그러운바람
    '13.3.13 5:44 PM (121.139.xxx.173)

    저는 여러가지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어서..
    물론 제 아이도 범생이라 할만큼 답답한 스타일 이고 제가 믿고 있지만
    요즘 아이들은 또 다른지라
    자취는 안되고 하숙으로 결정했습니다
    혼자는 외롭기도 하고
    생활면에서 둘이 나을것 같아서
    친구하고 같이 하숙해요
    생활비도 안들어가고
    반찬걱정도 덜하니까 아이가 좋아합니다

    저는 자취보다는 하숙을 권하고 싶어요

  • 9. ...
    '13.3.13 5:45 PM (115.90.xxx.59)

    어짜피 놀애들은 다 놀고, 안놀애들은 안놀아요 -_ -;

  • 10. -_-
    '13.3.13 5:59 PM (210.96.xxx.216)

    낮에도 모텔 대실 만실이에요
    걱정하시는 일은 자취 안해도 벌어지니
    길에 시간쏟는 바보짓하는것보다 학교앞에 사는게 낫겠네요
    그리고 길 오며가며 택시타거나 하는게 더 위험하겠어요

  • 11. 어차피
    '13.3.13 5:59 PM (125.128.xxx.42)

    집에 둬도 놀려고 맘 먹는 애들은 소용 없지만
    그래도 저더러 선택하라고 한다면
    집에서 통학
    입니다.
    자취하게 되면 자취했다는 건 본인도 나중에는 숨길 걸요?

  • 12. .....
    '13.3.13 5:59 PM (119.70.xxx.81)

    놀애들은 자취나 하숙안해도 충분히 놀고 다닐겁니다.
    그냥 믿고 두고 보는 수밖에요.

  • 13. 자기가알아서이젠
    '13.3.13 5:59 PM (210.206.xxx.34)

    혹시 윗분 지방국립대가 경북대학인가요?
    맞음 방가 ㅎㅎ

  • 14. 브로콜리
    '13.3.13 6:03 PM (175.198.xxx.86)

    여러분 말씀들으니 제가 주변상황으로 일어날수 있는 변수에 대해서는 넘 관대했던것같네요. 저는 20살이면 어차피 독립할 나이고,야무지게 스스로를 통제하고 책임지라는 의도엿구요.(먹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와서 제가 해준음식싸갑니다.) 3학년때 유학을 갈예정이라 독립적생활을 익히는 것도 좋겠다싶었죠. 피임에 대해선 얘기해준바가 없었네요.

  • 15. 집에서
    '13.3.13 6:06 PM (119.56.xxx.175)

    다녀도 할거 다합니다.예전에 친구들 보면 집에서 다닌다고 조신하고 이런거 아니예요.남자들하고 연애하고 할거 다해요. 다만 왠만함 매일 전화와 주말마다 가거나 오라고 하는게 좋을것같아요.

  • 16. 브로콜리
    '13.3.13 6:06 PM (175.198.xxx.86)

    울딸은 인서울쬐끔좋은대학요 ㅎㅎ

  • 17. 10년 하숙생활
    '13.3.13 6:11 PM (175.120.xxx.204)

    솔직히 걱정됩니다
    본인은 조심하겠지만
    그 나이에 있는 순진함은 있을테고 유혹은 심할텐데요
    하숙이 어떨까요
    공부하기에도 하숙이 더 도움이 됩니다
    혼자 챙겨먹는 것이 시간낭비가 많거든요

  • 18. ...
    '13.3.13 6:13 PM (203.226.xxx.51)

    자취하면 문란해질수밖에 없어요 다큰 어른이고 이제 이성에 대해서도 자유롭게 연애를 하게되죠. 남녀가 사귀게되면 결국 관계를 가지게되고 자취를 하게되면 간섭이 없기에 성생활이 문란해집니다

  • 19. ....
    '13.3.13 6:15 PM (124.50.xxx.31)

    우리아이는 남자아인데 코코레지던스라는 고시텔에 있어요.
    이성친구는 아예 출입금지이고
    밤10시 이후에는 친구도 못 데리고 오게 합니다.
    cctv로 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남자 아이라도 원룸 얻어주면 날마다 술판에 아지트 되기 쉽다고 해요.
    원룸,하숙,기숙사 다 거쳐 본 아들 친구가 고시텔에 정착했다고 합니다.
    단점은 방이 너무 좁다는 것. 가격이 좀 비싸다는 것 등인데 방학 때는
    집에 와 있으니 일년 평균으로는 괜찮은 편입니다.
    밥, 김치,달걀, 커피 제공하고 저녁에는 찌개도 준다고 하네요.
    고시텔 중에도 관리가 부실한 곳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아보시고 한 번 고려해보세요

  • 20.
    '13.3.13 6:20 PM (39.7.xxx.33)

    저희아이도 자취하죠
    기숙사에 있다가 이번에 자취합니다

    제가 걱정스럽다하니
    울아이왈 엄마 집에서 다녀도 기숙사에있어도 부모몰래 할애들은 다 그러고 살아
    근데 자취해도 안그러고 살기도하고 그러더군요 제대학다닐때도 집에서 다녀도 이남자저남자노는여자애들 남자애들있었고 자취해도 바른애들은 바르게살았지요

    옛생각하니 아이말이 맞아서 걱정안합니다
    아직남자친구가 없기도하구요
    제아이에게 피임이야기하기도하고 이런저런이야기하네요
    근데 떨어져서 지내는 아이
    어찌 다알고 지낼까요
    집에서 다녀도 다 어찌알까요
    아이들을 믿는수밖에요

  • 21. 다른경우
    '13.3.13 6:57 PM (59.26.xxx.103)

    저 20대 처자구요.
    제 대학시절 주변 자취하는 여자애들 보자면, 자기가 착실하게 생활하려해도 예쁘장한 여자애들 자취하면 남자들이 찝쩍거려요.
    그러한 상황에 계속 노출되다 신입생땐 보수적이고 얌전한 아이들도, 남자랑 반동거 하는 애도 봤어요.
    아무래도 자기가 조심한다 해도 사건과 사고는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법이지요.
    오죽하면 남자들이 우스갯소리로 애인은 혼자사는 여자로 만난다고 할까요;;

  • 22. ...........
    '13.3.13 7:00 PM (175.115.xxx.234)

    자취녀, 외국물 먹은 유학녀 조심해야 함은 진리2222222222

    제가 걱정스럽다하니
    울아이왈 엄마 집에서 다녀도 기숙사에있어도 부모몰래 할애들은 다 그러고 살아222222그렇다고
    더 쉬운 쪽의 환경을 미리 만들필요는 없는듯합니다.

  • 23. 10년 넘게 자취한 경험
    '13.3.13 7:01 PM (121.145.xxx.180)

    제 기준은 부모님과 같이 살때였어요.
    어떤 행동을 해야할때 가능한가 아닌가를 판단하는 기준이었어요.
    부모님과 같이 살아도 가능한 것이면 하고, 아니면 안했습니다.

    이건 부모님이 제 나이또래에선 특이할 정도로 개방적이셨지만
    (제 판단이 아니라 친구들이 신기하다 할 정도 였슴)
    오히려 덕분에 명확했어요.

    부모님도 확실히 그런 기준에서 믿어주셨고요.

    못믿으면 시키지 마세요.
    부모가 믿는 만큼, 기준을 제대로 세우고 가정교육 한 만큼 이라고 봅니다.

  • 24. 경험녀
    '13.3.13 7:06 PM (76.94.xxx.210)

    저도 자취했었는데, 3,4학년 때 정말 통학이 너무 힘들어서
    전공에 매달리느라 했었고, 학점으로는 자취가 잘한 일이라 생각하지만.
    제 딸은 안 시킬 겁니다ㅎㅎㅎ

  • 25. 케바케
    '13.3.13 7:57 PM (124.61.xxx.59)

    제 과친구도 통학 멀어서 힘들다고 자취했는데, 부모님이 못미더워서 같은과 여자애랑 같이하게 했거든요. 생활비도 안받고요.
    근데 특히나 이 친구가 사교성이 좋고 노는걸 좋아해서 맨날 술판 벌이고 남친이랑 대낮에도 공강이면 자취방에 껴안고 있고.ㅎㅎ
    이런 경우도 있지만 또다른 애는 친구 둘이랑 셋이서 자취했는데 아주 건전하고 친구들 안부르고 도서관만 다녔어요.
    활동적이냐, 내성적이냐, 꼼꼼하냐, 털털하냐, 자녀분 성격 잘 아시잖아요.
    첫번째 친구 부모님도 딸성격을 아니까 생활비도 안받고 다른 친구 붙인거었구요, 두번째 경우는 여자라 무서워서 셋이 알아서 같이 자취한 경우였어요.
    불안하고 못믿으면 자취시키지 마세요.

  • 26. 절대 반대
    '13.3.13 9:27 PM (115.23.xxx.242)

    저 90년에 결혼했는데 제가 살던 빌라 옥탑방에 예쁜 여학생 자취했습니다. 제가 볼 때마다 남자랑 들어가더라구요. 주인 아저씨가 수도세 받아달라고 부탁하셔서 옥탑방에 올라갔더니 대낮인데도 ...
    그거 보고 저는 딸 낳으면 절대절대 자취 안 시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 27. 혼자 자취 위험
    '13.3.14 9:07 AM (118.209.xxx.133)

    근데 여자애들 둘이나 셋이 자취해도 위험한 건 마찬가지여요
    위험도가 75%에서 50%로 떨어진다 정도지.

    방 하나에 둘이 자취하는데 다른 애가 남자 데려와서 거실에 나가있거나
    다른데 가있는 등으로 떠돌다 뜻하지 않은 일이 생기기도 하고
    방 두개에 하나씩 쓰며 자취하는데 남잘 데려오고, 그러다 보면
    님의 딸을 맘에 들어하는 친구 남자의 친구가 따라오기도 하고 그럽니다.

    근데
    미국의 경우,
    여자아이들이 중고딩때 부모랑 같이 사는 집에서
    자기 방 침대에서 가장 많이 일을 벌여요.

    부모랑 같이 산다고 다 안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무엇보다 스무살 넘은 자식, 무슨 수를 써도 100% 내 맘에 들게
    통제하고 감시할 수 없어요. 그걸 받아들여야 합니다.
    나한테는 아기지만 남들한테는 투표권 있는 어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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