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은지 15년도 더 넘은 다세대 건물에 살고 있습니다.
집이 지은지 오래 되다보니 더러 물샘현상이 있어서 공동으로 보수를 할때도
있었고 또 어느때는 개인적으로 보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주방옆 보일러실(다용도실) 바닥이 샛는지 아랫집에서 올라와
물이 흐른다 하여 바로 고친적이 있었구요.
그러던중 지난 1월 20일경 잠을 자는데 이상하게 똑~똑 물떨어 지는 소리가 천
정에서 들리더라구요.
이상하다 여겼지만 이상이 없기에 다음날 출근했다 집에가니 천정이 젖어 있어서
바로 윗집에 이야기를 하였지요. 집안에 수도를 모두 잠그고 확인하고 공업사에서
사람을 불러 알아보니 우리집[101호] 윗집[201호]이 아니라 202호에 화장실이
샌다고 하여 그집에 이야기 하니 그렇잖아도 자기집 전체를 리모델링 할거라고
그때까지 좀 기다려 달라하여 물이 흐르는것도 아니니 한건물에서 서로 편리를
봐주는 마음으로 그리 하겠다고 좋게 하였습니다.
헌데 1월 30일날 집에 행사가 있었고 (천정은 계속 더 젖어가고...)설날(구정)잘 보내고
피곤하여 잠을 자는데 갑자기 천정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와 물이 떨어지는게...
정말 깜짝 놀랏습니다. 아마 임신중인 사람이 있었다면 일날뻔 했을정도...
그날 밤부터 거실에서 자야만 했습니다. 침대 바로위 도배가 뜯어져 내려서 벽에
선풍기에 걸려서 그나마 다 뜯겨지진 않은 상태입니다.
벽에서는 물이 흐러서 두꺼운 비닐봉지를 입구 벌려 벽에 붙여놓고 수시로 물 덜어내고.
볼만한 상태이고 침대 놔두고 거실에 이불이며 불편하기가 말 할수 없었지요.
저는 아이들이 결혼도 하고 또 직장따라 지방에 가 있어서 혼자입니다. 남편은 3년전에
딱 3년전에 하늘나라로 떠낫구요. 남편이 있었더라면...
사실을 202호에 이야기 하고 보여줬습니다.
그런데도 본인집 링모델링 할 사람이 워낙 바빠서 견적을 내려고 오지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참앗습니다. 바쁘다는데!! 고치고 도배도 해 준다는데... 속은 상했지만 기다리기로 하였어요.
그 집이 한 10일 전쯤에 물샌다는 화장실을 리모델링 하더군요.[우선 화장실만 먼저 한다고]
정말 고치고 한 5일 지나니 벽에 흐르던 물이 말라 가데요. 하지만 불안해서 침대위에 깔아
놓은 넓은 비니루를 치울 수가 없었어요. 지난주일날[3월10일]치우고 청소를 했습니다.
오늘 그분한태 문자를 보냈어요. 점심때(식사는 하셨나요? 욕실리모델링 구경간댔는데 엄마
입원하셔 병원다니느라 시간이 안나네요. 마음에 드나요? 다른공사는 언제쯤 하나요?)
전화가 왔어요. [정말 잘했다고 참~ 좋다고. 뭐 이런말 저런말... 그러며 집 리모델링은 4월
말이나 5월초에 한다고// 집에 도배는 그때 부분적으로 얼룩진곳 봐가며 해준다고.....
일단 떨어져 있는 천정 벽지를 붙이라고... [그러고 침대가서 자라는건지]
그래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얼룩은 다져서 지져분한데 부분만 하면 ...
일단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기가 막혀서요.
문자를 보냈습니다./// [생각하니~ 내가 공짜로 도배나 하려는양 생각 하나본데요. 나두 도배
하려면 힘들고 다 구찮아요. 그러나 저 모양인 벽을 부분만 한다니... 202호도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나 또한 얼마나 불편했지만 아래 윗층간 이해하며 그 추위에 설날 당일부터 이제까지
거실서 잠을자도 말한마디 안한 나인데. 남들이 이런생활보고 한마디씩 하던데~ 나 공짜 바라는
그런사람 아니거든요- 주변에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이런 경우를...]하고 길게 보냈습니다.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옛말에 사람은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틀리다고.
이건 처음부터 그럴려고 한건가요?
속이 많이 상합니다.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