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3세구요,
지금 직장 다닌지 만 10년 되었어요,
집에서 사무실까지 한시간 걸려요.
월급은 100만원 초반입니다.어이없죠.
퇴직금은 따로 없고, 월급에 포함시켜 받아요.
말이 사무직이지. 온갖 잡다한 일 다 합니다.
중식은 제가 밥 만 해서 (반찬은 사장 집에서 가지고 나옵니다) 해결하구요.
축산기구 제조 하는곳인데, 요즘 돼지값 폭락때문에 일이 아예 없어요.
주문 전화도 잘 안옵니다.
사장은 출근해서 신문보고 컴퓨터 게임이나 하고 있다가 퇴근하는게 일과구요.
저도 걍 앉아있다가 간간이 오는 전화로 주문받고 물건 전표 끊어 정리합니다.(책 보는것도 사장 엄청 모라 합니다. 헛기침으로 눈치주기도 해요)
이런 실정이니 월급인상 해달라는 말 하기가 어려워요.
사장은 거래처와 통화하면 빚 내서 유지한다는 말 로 시작하네요
다른 직장 알아보는게 나을지...
나이가 있어서 쉽지도 않을것 같긴한데.. 고민이네요.
사무실 다니면서 알게 된 여직원도 이직했는데, 그곳도 월급이 제때 안나온다고 걍 있는게 나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합니다.
워크넷 들어가 봤는데, 사무직 초봉이 지금 제가 받는 제 월급보다 많네요..
40대 이직 하는거 어려울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