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먹으면 조금씩 바뀌나봐요.

노력하고 조회수 : 1,646
작성일 : 2013-03-09 19:27:03
얼마전 생일을 일방적으로 챙기는 것에 대해 여기
글 올렸었고 댓글도 받았어요. 비록 두 분이었지만 은근
도움이 되더라구요. 자기객관화.
몇년간을 생일 챙기는 것은 물론 일을 많이 도와줬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이 날 싫어하는건 아닌데 내 감정
을 이용한다는 느낌은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알면서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보람도 있잖아?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끌려 다녔던거죠. 일이 급하다면 내가 더
동동거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제 생일조차 모르고 오히려
당일날 제가 말을해요. 오늘 내 생일인데 축하해달라고요.
그럼 진짜 축하한대요. 말로만이죠 물론.

드뎌 어제 상대방 생일, 내 맘이 불편했지만 선물안했어요.
축하한다는 문자만 보내고요.
맘이 진짜 불편했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나름 항변한셈이죠.
그러고 나니 나 스스로 한단계 성장한 느낌이라 글 썼어요.
IP : 39.7.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3.3.9 8:37 PM (116.123.xxx.254)

    그느낌 어떤건지 알것같아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
    나는 진심으로 대하는데 그쪽은 필요할때만 찾는 그 씁쓸한 관계가
    제가 연락 끊으니 정리 되어 버렸어요..전

    뭐하러 멀어질까봐 맘끊이고 그랬는지... 지금은 이해가 안가요
    근데 부작용도 있어요
    제가 이제 사람을 잘 못믿고 못사겨요
    먼저 말걸고 그런것도 이제하기 싫구요

  • 2. 마그네슘
    '13.3.9 8:43 PM (49.1.xxx.215)

    짝짝짝!!!!! 잘하셨어요! 진심과 정성은 그걸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줘야 해요!

  • 3. 저는
    '13.3.9 8:44 PM (175.200.xxx.15) - 삭제된댓글

    예전 글을 못봐서 잘은 모르지만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어렴풋이 알 것같아요
    저도 요즘 노력하고 있어서요

    하나, 상호균형 맞추기
    둘,앞서 나가지말고 기다려보기-나는 배려라 생각하나 상대방레게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과신을 심어주게 한다는 사실을 82에서 깨달음, 더불어 나자신의 자존감도 의심해야하는 웃지못할 상황
    셋, 나자신에 보다 집중하기
    를 하고 있답니다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나 스스로 행복해지리라 믿으면서요
    쓰고나니 원글님 주제와 맞나 살짝 걱정도 되네요

  • 4. 노력하고
    '13.3.9 11:09 PM (39.7.xxx.143)

    맞아요. 상호균형맞추기. 제가 워낙 다정도 병인스타일에다 가끔 자조적으로 말해요. 홀아비집에 설거지해주러 갔다가 애 낳아주고 오는 스타일이라고.
    암튼 작은 한걸음이지만 뿌듯했어요.

  • 5. 해피해피
    '13.3.11 3:31 AM (39.7.xxx.6)

    저도 동감요~. 그동안 쓸데없는 오지랖 넘 많았어요 이제 내 자신한테 집중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32 청담어학원에 테스트 받으러 왔어요 1 엄마표 2013/03/09 2,145
227931 마세코 화요비 14 ..... 2013/03/09 3,533
227930 보험을 하는 지인이 주민번호 알 경우 6 궁금이 2013/03/09 1,593
227929 (컴앞대기)아이허브 추천인란 질문드려요ㅠㅠ 1 ㅠㅠ 2013/03/09 626
227928 생일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2 생일 2013/03/09 489
227927 깡패 고양이와 봄날 6 .... 2013/03/09 1,558
227926 참고서와 문제집 선택 도와주세요 1 고딩맘 2013/03/09 848
227925 저는 왜 이럴까요? 7 미련한 사람.. 2013/03/09 1,500
227924 예쁘고 좋은데 무명인 의류브랜드 12 백치마다다 2013/03/09 5,221
227923 어린 모짜르트의 연주여행, 이런 류의 음악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3 ....... 2013/03/09 726
227922 전형적인 꼴통보수 아버지 태백산맥 좋아하실까요? 11 2013/03/09 2,045
227921 뉴스타파 2번째 후원했네요... 4 ㅇㅇ 2013/03/09 943
227920 된장찌개에 소고기 볶아서 넣나요? 6 입맛 2013/03/09 1,539
227919 오자룡이간다 이장우 봤어요... 7 오자룡 2013/03/09 3,833
227918 기러기하면 남편이 달라질까요? 43 ddd 2013/03/09 8,832
227917 우체국보험에 대해 1 륜미 2013/03/09 1,142
227916 묵은 김치 기증할 때 있을까요? 7 김치아줌마 2013/03/09 1,932
227915 제주도 효도패키지 어떨까요? 4 제주도 2013/03/09 841
227914 저에게 어떤 심각한 문제가 있는걸까요. 연애를 못해요... 9 내겐 2013/03/09 2,684
227913 알수없는 택배배달이 왔어요 21 otl 2013/03/09 9,667
227912 십년넘은 노트북 사용하기 힘든가요? 8 인강용 2013/03/09 1,481
227911 지갑 주워주신 분께 후사를 얼마나 해야 할까요? 7 지갑 2013/03/09 2,122
227910 서울 송파 잠실에서 여의도 트윈빌당까지 거리 4 길 문의 2013/03/09 970
227909 예술의 전당에서 고흐전 24일로 끝난다네요 (글 수정) 7 ..... 2013/03/09 1,676
227908 내일 바티칸전 붐빌까요? 1 바티칸 2013/03/09 661